2026.02.19 | 생명의 삶 | 유현목 목사
할렐루야
대 온누리교회를 섬기는 유현목 목사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겉은 번듯한데 속은 병든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말은 정의를 외치지만 마음은 탐욕으로 끓고, 예배는 드리는데 삶은 변하지 않으며, 종교적 헌신은 넘치는데 사랑은 식어 갑니다.
손은 깨끗해 보이지만 관계는 더럽혀지고, 입술은 경건한데 마음은 멀어져 갑니다.
오늘 본문이 다루는 주제입니다.
예수님은 종교의 중심지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조사단인 바리새인과 서기관 앞에서 정면으로 선언하십니다.
사람을 더럽히는 것은 밖에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 나오는 것이다.
마태복음 15장 1절에서 20절까지의 말씀을 살펴 보겠습니다.

위선적인 종교인, 진실한 신앙인
마태복음 15장 1절에서 20절 말씀입니다.
| 1 그 때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2 당신의 제자들이 어찌하여 장로들의 전통을 범하나이까 떡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아니하나이다 3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냐 4 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비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거늘 5 너희는 이르되 누구든지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6 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도다 7 외식하는 자들아 이사야가 너희에 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일렀으되 8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9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하시고 10 무리를 불러 이르시되 듣고 깨달으라 11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12 이에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바리새인들이 이 말씀을 듣고 걸림이 된 줄 아시나이까 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심은 것마다 내 하늘 아버지께서 심으시지 않은 것은 뽑힐 것이니 14 그냥 두라 그들은 맹인이 되어 맹인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하시니 15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옵소서 16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아직까지 깨달음이 없느냐 17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은 배로 들어가서 뒤로 내버려지는 줄 알지 못하느냐 18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19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20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 |
1절을 보십시오.
1 그때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그들은 예루살렘 종교 공권력을 등에 업고 내려온 일종의 진상조사 위원들입니다.
겉으로는 조사지만 실제로는 구실을 찾는 목적이 깔려 있습니다.
복음이 확장될수록 핍박은 고조됩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복음이 사람을 살리기 시작하면 세상은 반드시 불편해합니다.
2절은 그들의 첫 질문입니다.
2 당신의 제자들이 어찌하여 장로들의 전통을 범하나이까 떡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아니하나이다
당시 이스라엘은 사람의 규례를 성경과 같은 위치에 올려놓았습니다.
손 씻는 규례는 하나님을 잘 섬기겠다고 시작한 것이지만 어느새 전통 자체가 성경과 같은 권위를 갖고 있습니다.
경건을 돕기 위한 규칙이 경건 자체가 되어 버린 꼴입니다.
예수님은 3절에서 그들의 문제를 지적하십니다.
3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냐
'범한다'라고 하는 표현은 길에서 벗어나 곁길로 샌다라는 뜻입니다.
전통이 말씀을 돕지 못하고 말씀을 비껴가게 만들었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4에서 6절까지 구체적인 예를 드십니다.
4 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비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거늘
5 너희는 이르되 누구든지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6 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도다
내 부모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 있는 첫 개명입니다.
당시 그들은 고르반이라고 하는 맹세를 이용해 부모 부양의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 말은 거룩하지만 실제는 탐욕입니다.
일부만 성전에 헌납하고 나머지는 자기 걸로 챙겼습니다.
종교가 탈락할 때 나타나는 전형입니다.
하나님을 핑계로 사랑을 버리는 예배를 빌미로 책임을 회피하는 것 헌신을 말하면서 가장 가까운 이웃을 외면하는 것입니다.
7에서 9절까지 예수님은 그들의 본색을 드러내십니다.
7 외식하는 자 들아 이사야가 너희에 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일렀으되
8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9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하시고
'외식하는 자 들아' 외식은 배우가 쓰는 가면입니다. 겉과 속이 다른 신앙입니다.
입술은 공정하지만 마음은 멀고 사람의 괴명을 교훈 삼아 헛되이 예배합니다.
하나님이 형식을 싫어하시는 게 아닙니다. 형식만 남은 것을 싫어하십니다.
형식은 마음의 그릇이어야지 마음을 대신하는 가면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11절을 보십시오. 예수님은 무리를 가까이 부르신 후 말씀하십니다.
11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들어가는 것은 음식이고 나오는 것은 말과 감정과 사상입니다.
손을 씻지 않고 먹는 것은 위생 문제일 수는 있어도 영혼을 더럽히는 도덕적 문제는 아닙니다.
진짜 더러움은 마음에서 솟아올라 말과 행동으로 흘러나오는 영적 오염입니다.
15절에서 베드로가 묻습니다. 이 비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15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옵소서
제자들도 여전히 전통의 프로임 안에 갇혀 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17절에서 20절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십니다.
들어간 음식은 배설되지만 입에서 나오는 말과 행동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19절에는 더러움의 목록이 나옵니다.
19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이런 것들은 결국 마음의 질병이 겉으로 드러난 증상입니다.
주님은 마음을 지키라는 자원의 핵심을 완성하신 분이십니다.
신앙은 손 씻기가 아니라 마음 씻기입니다.
신앙생활이란 전통과 규례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자기 성찰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마음을 씻을 수 있습니까? 바리새인의 전통과 규례로는 안 됩니다.
인간의 결심으로도 한계가 있습니다.
오직 주님의 은혜로, 십자가 보혈로 성령께서 새 마음을 주실 때만 가능합니다.
겉을 다듬는 종교는 사람을 위선자로 만들지만 마음을 새롭게 하는 복음은 사람을 새 사람으로 변화시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주님이 묻고 계십니다. 너는 무엇으로 깨끗해지려 하느냐?
여전히 손 씻는 습관으로 입니까? 아니면 마음을 짓고 주님께 돌아오는 회개로 입니까?
우리의 입술이 하나님을 높이는 찬양으로 열려 있다면 우리의 마음 역시 하나님께 가까이 가야 합니다.
오늘도 주님 앞에 있는 모습 그대로, 빈 손든 그대로, 실패한 그 자리에서 마음을 내어드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새롭게 빚어주실 줄 믿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겉모양의 경건으로 스스로 속이며
사람의 규례로 하나님의 뜻을 가리려 했음을 회개합니다.
입술로는 주를 공경하되 마음이 멀어졌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손의 정결이 아니라 마음의 정결을 구하게 하시고, 마음에서 나오는 악한 생각과 말과 습관을 십자가 보열로 씻어 주옵소서.
우리의 예배가 헛되지 않게 하시고 삶의 자리에서 사랑과 순종으로 열매 맺는 참된 경배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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