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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들을 정죄하는 불의한 심판(마태복음 26:57~68)(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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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30 | 생명의 삶 | 이정환 목사

 

 

 

 

 

샬롬

저는 대구 남산교회를 섬기는 이정환 목사입니다.

고난 주간을 맞아 우리는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하기를 원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정의로운 심판을 기대합니다. 특히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우리는 진실이 밝혀지고 공정한 판단이 내려지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받으신 심판은 우리가 기대하는 그런 공정한 심판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아무 죄도 없으신 분이셨지만, 거짓된 증언과 오해 속에서 신문을 받으셨고, 결국 십자가의 길로 나아가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그 장면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 장면을 비극으로 기록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부위가 가장 깊어지는 바로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구원이 시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불의한 세상의 심판 속에서도 침묵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만나보길 원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마태복음 26장 57절부터 68절까지의 말씀입니다.

 

 

 

하나님 아들을 정죄하는 불의한 심판
하나님 아들을 정죄하는 불의한 심판

 

 

 

하나님 아들을 정죄하는 불의한 심판

 

 

마태복음 26장 57절에서 68절 말씀입니다.

더보기
57 예수를 잡은 자들이 그를 끌고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가니 거기 서기관과 장로들이 모여 있더라
58 베드로가 멀찍이 예수를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에까지 가서 그 결말을 보려고 안에 들어가 하인들과 함께 앉아 있더라
59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거짓 증거를 찾으매
60 거짓 증인이 많이 왔으나 얻지 못하더니 후에 두 사람이 와서
61 이르되 이 사람의 말이 내가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사흘 동안에 지을 수 있다 하더라 하니
62 대제사장이 일어서서 예수께 묻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
63 예수께서 침묵하시거늘 대제사장이 이르되 내가 너로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6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65 이에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그가 신성 모독 하는 말을 하였으니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보라 너희가 지금 이 신성 모독 하는 말을 들었도다
66 너희 생각은 어떠하냐 대답하여 이르되 그는 사형에 해당하니라 하고
67 이에 예수의 얼굴에 침 뱉으며 주먹으로 치고 어떤 사람은 손바닥으로 때리며
68 이르되 그리스도야 우리에게 선지자 노릇을 하라 너를 친 자가 누구냐 하더라

 

 

 

57절, 58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57 예수를 잡은 자들이 그를 끌고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가니 거기 서기관과 장로들이 모여 있더라
58 베드로가 멀찍이 예수를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에까지 가서 그 결말을 보려고 안에 들어가 하인들과 함께 앉아 있더라

 

사람들은 예수님을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끌고 갑니다.

그곳에는 이미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이 재판은 처음부터가 이상합니다. 밤에 열렸고 증인들도 일치하지 않습니다.

결론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살리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닙니다.

죽이기 위한 명분을 찾기 위해 모인 것입니다.

거짓 증언이 반복되었지만 말은 맞지 않았고 진실은 관심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것은 재판이 아니라 연출된 심문이었습니다.

정의는 사라지고 종교적 체면과 권력 유지만 남아 있었습니다.

그들은 진리를 심문했지만 사실 진리 앞에서 자기 자신이 신문받고 있음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 장면은 단지 그 시대 종교 지도자들의 탈락만을 보여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 우리의 마음도 비추어 줍니다.

우리도 혹시 이미 결론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묻고 있지는 않습니까?

기도는 하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보다 내 생각이 옳다는 확인을 받으려는 것은 아닙니까?

말씀을 펼치지만 순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입장을 정당화할 근거를 찾고 있지는 않습니까?

 

 

 

불의한 상황에서도 내가 감당할 사명의 길은 무엇인가요?
불의한 상황에서도 내가 감당할 사명의 길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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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절, 63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62 대제사장이 일어서서 예수께 묻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
63 예수께서 침묵하시거늘 대제사장이 이르되 내가 너로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이 불의한 재판 장면에서 더욱 놀라운 것은 예수님께서 거의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는 사실입니다.

대 제사장은 계속해서 묻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냐?

이 질문은 정죄할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질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을 변호하지 않으셨습니다.

억울함을 호소하지도 않으셨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예수님은 이 재판의 최종 결정을 사람들의 손에 맡기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이미 하나님 아버지의 뜻 안에서 자신을 온전히 맡기셨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억울한 일을 당하면 즉시 설명하고 싶고 나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 집니다.

오해를 풀고 체면을 지키고 내가 옳다는 사실을 밝히고 싶어 하죠.

그러나 예수님은 가장 억울한 자리에서 가장 깊은 신뢰의 침묵을 선택하셨습니다.

대 제사장은 자기 옷을 찢으며 외칩니다. 그가 신성 모독을 하였도다.

그리고 예수님은 조롱을 당하고 침뱉틈을 당하고 뺨을 맞으십니다.

그러나 바로 그 불의한 정죄의 순간에 가장 놀라운 진리가 선포됩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64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6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이 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사람들은 예수님을 정죄했지만, 하나님은 예수님을 영광의 자리로 높이실 것을 이미 선언하고 계셨습니다.

불의한 재판은 예수님을 끝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그분이 참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더 분명히 드러내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세상의 불의가 하나님의 계획을 멈추게 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판단이 하나님의 진리를 지워버릴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부당함 속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침묵 가운데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삶에도 설명할 수 없는 오해와 억울함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께서 결국 우리의 삶을 변호하십니다.

 

 

 

나를 위해 모욕과 조롱을 당하신 예수님을 나는 어떻게 섬겨야 할까요?
나를 위해 모욕과 조롱을 당하신 예수님을 나는 어떻게 섬겨야 할까요?

 

 

 

하나님 아버지
불의한 심판에서도 침묵으로 순종하신 예수님의 길을 바라봅니다.
억울한 순간마다 우리의 판단과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세상의 평가보다 하나님의 시선을 붙들게 하시고 불의한 현실 속에서도 진리 편에 서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침묵으로 십자가를 향해 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나님 아들을 정죄하는 불의한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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