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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된 고발, 불의한 판결(마태복음 27:1~26)(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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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 생명의 삶 | 이정환 목사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저는 대구 남산교회를 섬기는 이정환 목사입니다.

고난 주간을 맞아 우리는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억울한 일을 당하면 이렇게 말합니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다.

언젠가는 진실이 드러나고 억울함이 풀릴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진실이 바로 밝혀지지 않는 장면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죄가 없으신 예수님께 거짓된 고발이 쏟아지고, 정치적 계산 속에서 불의한 판결이 내려집니다.

진실이 침묵하고 거짓이 힘을 얻는 것처럼 보입니다.

마치 어둠이 빚을 덮은 것처럼 보이는 순간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재판장 앞에서 예수님을 정제했던 사람들만 바라보지 않기를 원합니다.

오히려 우리 마음속에 숨어 있는 작은 빌라도의 모습은 없는지, 또 여론에 휩쓸렸던 작은 군중의 모습은 없는지를 함께 돌아보려고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마태복음 27장 1절부터 26절까지의 말씀입니다.

 

 

 

거짓된 고발, 불의한 판결
거짓된 고발, 불의한 판결

 

 

 

거짓된 고발, 불의한 판결

 

 

마태복음 27장 1절에서 26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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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벽에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함께 의논하고
2 결박하여 끌고 가서 총독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라
3 그 때에 예수를 판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그 은 삼십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 주며
4 이르되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냐 네가 당하라 하거늘
5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6 대제사장들이 그 은을 거두며 이르되 이것은 핏값이라 성전고에 넣어 둠이 옳지 않다 하고
7 의논한 후 이것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를 삼았으니
8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그 밭을 피밭이라 일컫느니라
9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나니 일렀으되 그들이 그 가격 매겨진 자 곧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가격 매긴 자의 가격 곧 은 삼십을 가지고
10 토기장이의 밭 값으로 주었으니 이는 주께서 내게 명하신 바와 같으니라 하였더라
11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섰으매 총독이 물어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고
12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고발을 당하되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는지라
13 이에 빌라도가 이르되 그들이 너를 쳐서 얼마나 많은 것으로 증언하는지 듣지 못하느냐 하되
14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크게 놀라워하더라
15 명절이 되면 총독이 무리의 청원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16 그 때에 바라바라 하는 유명한 죄수가 있는데
17 그들이 모였을 때에 빌라도가 물어 이르되 너희는 내가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바라바냐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냐 하니
18 이는 그가 그들의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더라
19 총독이 재판석에 앉았을 때에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그 사람으로 인하여 애를 많이 태웠나이다 하더라
20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무리를 권하여 바라바를 달라 하게 하고 예수를 죽이자 하게 하였더니
21 총독이 대답하여 이르되 둘 중의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바라바로소이다
22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23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그들이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24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25 백성이 다 대답하여 이르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26 이에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아침이 되자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그들이 모인 이유는 사실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이미 내려진 결론을 실행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들의 결론은 하나였습니다.

예수를 죽이자

사실 예수님께는 분명한 죄가 없었습니다.

로마 총독도 그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23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23 빌라도가 이르되 어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그들이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빌라도는 말하죠.

'이 사람에게서 무슨 악한 일을 보았느냐?'

그러나 군중은 진실을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계속 외칩니다.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이미 결론을 내려놓은 사람들에게는 진실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거짓된 고발은 진실을 몰라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진실을 받아들이기 싫을 때 생기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그들에게 너무 불편했습니다.

예수님 앞에서 그들의 위선이 드러났고, 그들이 붙잡고 있던 권위와 자리가 흔들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진리를 받아들이기보다 거짓을 선택했습니다.

사실 우리의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자존심을 건드릴 때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마음을 불편하게 할 때

우리는 말씀 앞에 겸손이 서기보다 스스로를 정당화하고 합리화하려고 할 때가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영적인 진리가 있습니다.

사람이 진리를 거부할 때, 그 마음에는 반드시 다른 판단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밀어내면 결국 자기 생각, 자기 기준이 진리를 대신하게 됩니다.

그래서 거짓된 고발은 단지 다른 사람을 향한 비난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진리를 거부하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씀이 우리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말씀을 밀어내지 말고, 나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진리를 거부하는 마음이 아니라 진리 앞에 서는 마음이 성숙한 믿음입니다.

 

 

 

극심한 후회와 좌절을 경험할 때 나는 어떻게 행동하나요?
극심한 후회와 좌절을 경험할 때 나는 어떻게 행동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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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총독 본디오 빌라도는 예수님께서 무죄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의 아내도 꿈을 통해 경고합니다. 19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19 총독이 재판석에 앉았을 때에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그 사람으로 인하여 애를 많이 태웠나이다 하더라

 

'저 의로운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라도는 군중의 소리에 굴복하고 맙니다.

결국 그는 물을 가져다가 사람들 앞에서 손을 씻으며 말합니다. 24절을 읽겠습니다.

24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라고 빌라도는 말했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손을 씻는다고 해서 책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빌라도의 문제는 악을 몰랐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알면서도 결단하지 않았다는 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빌라도는 진리를 선택하기보다 자신의 자리와 안정을 선택했습니다.

우리도 비슷한 선택 앞에 설 때가 있습니다.

옳은 줄은 알지만 침묵할 때,

신앙을 드러내야 할 순간에 분위기를 의식할 때,

불의를 보면서 나는 상관없다고 말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합니다.

중립은 때로 가장 교묘한 불의가 될 수 있습니다.

불의한 판결은 악한 사람들에 의해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들에 의해 완성되기도 합니다.

26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26 이에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이 재판은 분명히 불공정했습니다.

증거는 왜곡되었고, 군중은 선동되었으며, 정치적 계산이 진실을 덮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결국 죄 없으신 예수님이 유죄 판결을 받습니다.

반대로 죄인인 바라바는 풀려납니다.

겉으로 보면 정의가 무너진 사건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장면은 역사적인 사건을 넘어 복음의 핵심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죄 없으신 분이 대신 정제를 받고, 죄 있는 사람이 대신 풀려나는 바로 그것이 복음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바라바의 이름은 우리의 이름입니다.

우리가 받아야 할 형벌을 예수님께서 대신 받으셨습니다.

사람들의 거짓은 하나님의 진리를 막을 수 없었고, 사람들의 불의는 하나님의 구원을 좌절시킬 수 없었습니다.

십자가는 단지 불의한 판결의 결과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하신 구원의 사랑이 이루어진 자리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재판 장면 속에서 새 부류의 사람을 보았습니다.

진리를 거부하며 예수님을 고발한 종교 지도자들, 책임을 회피했던 빌라도, 그리고 소리에 휩쓸렸던 군중들입니다.

그런데 우리 안에도 그와 같은 모습이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는 혹시 진리가 불편하여 말씀을 밀어내고 있지는 않습니까?

나는 혹시 옳은 줄 알면서도 침묵을 선택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나는 혹시 분위기와 여론에 따라 신앙의 태도가 흔들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다수가 옳지 않은 의견을 따를 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수가 옳지 않은 의견을 따를 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 아버지,
거짓과 불의가 가득했던 그 재판 과정을 보며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진리를 불편해하지 않게 하시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게 하시며, 군중의 소리에 흔들리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무죄하신 주님이 우리 대신 정죄받으셨음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 은혜 앞에 겸손히 살아가게 하옵소서.
거짓된 세상 속에서도 진리를 따르는 제자가 되게 하시고, 불의한 자리에서도 십자가의 길을 선택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거짓된 고발, 불의한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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