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7 | 생명의 삶 | 임채영목사
오늘도 말씀으로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어 너무 기쁜 하루입니다.
저는 아현동에 있는 서부교회를 섬기는 임채영 목사입니다.
아 사람은 본능적으로 판단하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만나면 그 사람의 말투, 표정, 선택을 빠르게 해석하죠.
그리고 그 해석은 생존의 기술이기도 합니다.
위험을 분별하고 관계의 거리를 조절하고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판단할 수밖에 없죠.
자 문제는요
이 판단이 멈추지 않고 비판으로 굳어질 때입니다.
그 순간 우리는 상황을 이해하기보다는 그 사람을 재단하는 사람이 되는 거죠.
예수님은 이런 인간의 마음을 정확히 아십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7장에서 예수님은 '비판하지 말라'라는 명령을 하시죠.
그런데 이 말씀은 침묵하라는 명령이 아니라 어떤 자리에서 말하고 있는지를 돌아보라는 초대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할 마태복음 7장 1절부터 12절의 말씀을 통해서 판단의 언어가 아니라 살리는 언어로 살아가는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에 한번 귀를 기울여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람을 향한 관용, 주님을 향한 기도
마태복음 7장 1절에서 12절 말씀입니다.
| 1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2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3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5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6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7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8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9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10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
먼저 예수님은 비판하지 말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자 1절을 보세요.
1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여기서 비판이라는 말은 남을 규정하고 단정하여 정죄하는 태도입니다.
자 사람들은 마음속에 자를 하나씩 들고 살지요. 그래서 그 자로 타인의 말과 행동을 재고 쉽게 단정합니다.
사람들을 자신의 기준으로 재고 자신의 판단에 넣어버리는 거죠.
그런데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들이대는 그 기준이 결국 나에게 그대로 돌아온다고요.
자 2절입니다.
2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이것은 처벌의 법칙이라기보다는 관계의 역학입니다.
내가 사람을 의심하고 판단하면 세상은 점점 믿기 어려운 곳이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자연히 나도 경계하게 되고 결국 남을 향했던 판단이 나에게도 판단이 되어서 돌아온다는 거죠.
그래서 이어지는 3절도 보세요.
3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여기서 티는 작은 먼지이고요. 들보는 건물을 바치는 큰 나무입니다.
즉 남의 문제는 확대경으로 보고 내 문제는 흐릿하게 작게 본다는 거죠.
왜 그럴까요?
이러는 이유는 남의 티를 말하는 동안에 내 들보는 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예수님의 처방은 단순하지만 무섭습니다.
5절을 보세요.
5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여기서 핵심은 말하지 말라가 아니라 순서를 바꾸라 입니다.
내 눈 속에 들보 이것은 나의 렌즈입니다.
세상을 해석하는 습관, 세상을 판단하는 방식, 내 상처가 만든 방어, 인정받고 싶은 욕망, 늘 옳고 싶은 자존심
이런 것들이 내 눈에 박혀 있으니까 나는 상대를 그대로 보지 못하고 나의 렌즈대로 보는 거죠.
이것이 교정되어야 제대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예수님은 너희의 눈에 들보를 먼저 빼라고 하시는 겁니다.

이제 여기에서 예수님은 주제를 바꾸시는데요 기도로 바꾸십니다.
왜 판단과 관계의 이야기를 하시다가 갑자기 이것을 기도로 연결시키실까요? 7절 8절 보세요.
7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8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여러분 사람이 남을 정제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내가 원하는 결과를 내가 통제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관계가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우리는 판단으로 상대를 정리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에너지를 전혀 다른 방향으로 돌리십니다.
판단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께 구하라.
그러면서 예수님께서 비유를 드시죠.
이어지는 9절 10절입니다.
9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10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자 이 비유의 목적이 뭘까요? 이 비유의 목적은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소개하기 위함입니다.
세상에 어느 아버지가 아들이 떡을 달라고 하는데 돌을 주겠고 먹을 생선을 달라고 하는데 독을 주겠느냐라고 반문하시는 거죠.
그러면서 이어지는 11절이 중요합니다.
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이 구절은요. 지금 당신이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를 묻고 있어요.
우리가 하나님을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는 인자한 아버지이심을 믿는다면 우리는 조금 더 여유가 있지 않을까요?
필요한 것을 빼앗아 확보하는 대신 하나님께 구하고 받으며 사는 삶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12절입니다.
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이 구조를 우리는 황금률이라고 이야기하죠.
이 황금률은 관계의 기술이 아니라 관계의 상상력입니다.
결국 예수님이 요구하시는 것이 여기에 있죠.
너희가 받고 싶은 방식대로 대하라.
다시 말해서 관계 속에서 내가 원하는 세상을 먼저 살아내라는 거죠.
우리가 존중을 먼저 건네고, 우리가 기다리는 이해를 먼저 해 주고, 우리가 듣고 싶은 진심을 먼저 말하라는 겁니다.
이것은 세상이 바뀌면 그렇게 하겠다는 조건이 아닙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선하심을 믿는 사람답게 지금 여기에서 먼저 시작하라는 부르심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여유도 없이 사람들을 쉽게 판단하고 정제하는 이유가 뭘까요?
우리의 마음속에 하나님을 믿는 분명한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아시고 함께하시고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우리가 안다면 우리들 마음속에는 세상을 향한 여유가 있지 않을까요?
그 하나님과 함께 오늘 하루의 삶도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안에 판단하는 마음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습니다.
남의 티를 보기 전에 내가 들보를 먼저 보게 하시고 회개로 마음을 맑게 하옵소서.
정지의 말이 아니라 살리는 말이 나오게 하시며, 사랑하되 분별로 관계를 지키는 지혜를 주옵소서.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기도로 오늘 하루를 살게 하시고,
내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이웃을 대접하는 황금률을 삶으로 실천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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