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숭교회 서정오 목사
2020.07.09. | 생명의 삶 | 서정오 목사
샬롬
평안하시지요?
오늘도 말씀으로 넉넉히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한 날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시편 143편은 시편에 나타난 7개의 참회시 중에서 마지막 참회시 입니다.
보통 탄원시라고 하는 것은 시련과 고통 속에서
자신의 무죄를 하나님 앞에 주장하면서 하나님께 공정한 재판을 해 달라고 요청하는 기도가 바로 탄원시의 기도 라고 말할 수 있죠.
그런데 비해서 이 참회시라고 하는 것은 자신의 허물과 죄를 인정 합니다. 깨닫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긍휼 하심, 용서와 자비를 구하는 기도가 바로 이 참회시라고 말 할 수 있죠.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하고 난 후에 하나님의 아주 무서운 심판 아래에 있게 되자,
그가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며 올렸던 시편 51편에 시가 대표적으로 참회시 중에 가장 백미에 속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 시편 전체에서 마지막 참회시인 143편 함께 오늘도 함께 묵상해 봅니다.
143편 1절부터 12절까지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종의 간구에
진실과 의로 응답하소서
시편 143편 1절에서 12절 말씀입니다.
1절 2절 제가 읽습니다.
1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간구에 귀를 기울이시고 주의 진실과 의로 내게 응답하소서
2 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하지 마소서 주의 눈 앞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나이다
얘 독특한 말씀이 등장하잖아요?
2절에 보면 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하지 마소서 심판을 거두어 주십시오'하고 요청 하는데요,
고 뒤에 심판을 거두어 달라고 하는 그 요청에 이유가 등장하는데요
주의 눈 앞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나이다 라고 고백합니다.
자 본래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탄원시일 경우에는 '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하지 마십시오' 하고 요청한 그 다음에
이유로는 "저는 결 백합 니다", "저는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왔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니 공정한 재판을 내게 해 주십시오" 하는 것이 바로 탄원시인데 비해서,
참회시는 그 뒤에 주의 눈 앞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나이다 라고 말합니다.
즉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부릅뜨신 공의에 눈으로 볼 때 죄인 아닌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이 말 속에는 자기도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좀 뻔뻔스러운 기도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러나 이 기도 속에는 자신의 의나, 공이나, 의로운 행위를 주장하는게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긍휼하심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은혜를 구하는 기도이기 때문에, 오히려 온전한 믿음의 신앙에 기도라고도 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에 호소하면서,
"나 비록 죄인이지만 용서해주십쇼" 하고 간구하는 다윗의 기도가 너무나 아름답지 않습니까?
로마서 3장 10절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지요.
로마서 3:10~12
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11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12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그렇습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무죄를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이 세상에 한 명이라도 있을까요?
우리는 모두 다 죄인입니다.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대에 앞에서는 모두 다 죽어 마땅한 죄인 일 수 밖에 없는 거지요.
하나님의 심판 앞에 항의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그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용서와 긍휼을 구하는 길 만이, 살아남는 죄인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인것이죠.
자 다윗은 그래서 감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 호소하고 있습니다 3절 4절입니다.
3 원수가 내 영혼을 핍박하며 내 생명을 땅에 엎어서 나로 죽은 지 오랜 자 같이 나를 암흑 속에 두었나이다
4 그러므로 내 심령이 속에서 상하며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참담하니이다
본문에 보면 죽은 지 오랜 자 같이 표현했습니다.
사람이 죽은 지 오래 되면 어떻게 될까요?
그냥 다 썩어 버리고요, 뼈만 남은 거죠. 하얀 백골만 남는 것이 그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바로 자기 모습이 그런 모습이라고 고백하며, 하나님께 불쌍히 여겨주심을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난날 실수했고, 잘못했고,
그래서 그 결과로 지금 너무너무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계십니까?
그렇다 하더라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물론 내가 잘못해서 받는 것이니까.
뭐 맞아 싼 것이기도 하고, 내가 이렇게 고통 겪는 것 뭐 변명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오늘 다윗에 기도를 묵상해 보십시오.
맞아요.
하나님께서 우리의 잘못을 심판하신 것만으로 생각한다면 세상에 하나님 앞에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믿습니다.
그 하나님 앞에 나아가 다윗처럼 도우심을 구하십시오.
어떻게 보면 뻔뻔스러운 것 같지만,
"하나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러나 용서해주십시오. 다시 한 번 더 제대로 살아 보겠읍니다"
하고 회개하며 간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앞길을 열어 주실 줄로 믿습니다.
나의 실수, 나의 잘못 때문에 겪고 있는 고통 속에서도 여러분 포기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긍휼의 품속으로 달려드십시요.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마음이 상하고 괴로울 때 나는 무엇을 묵상하나요?
7절 부터 9절까지 제가 읽어 봅니다.
7 여호와여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내 영이 피곤하니이다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을까 두려워하나이다
8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
9 여호와여 나를 내 원수들에게서 건지소서 내가 주께 피하여 숨었나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는 죄인들임에도 불구하고
뻔뻔스럽게도 하나님의 용서와 긍휼과 그리고 그 심판의 면제를 구할 수 있는 이유는
첫째는 하나님이 긍휼이 풍성하신 은혜에 하나님이신 것 입니다
그러나 두 번째 이유도 있습니다. 그것은 뭔고 하니,
하나님하고 우리하고 아주 중요한 관계에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고, 내가 하나님의 종이고, 하나님의 백성이고 자녀이기 때문에 감히
그렇게 뻔뻔스럽게도 하나님의 용서와 긍휼을 구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오늘 2절에서 다윗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2 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하지 마소서 주의 눈 앞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나이다
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하지 마소서
누구에게요? 주의 종에게
"제가 당신에 종 아닙니까?"
"당신은 나의 주인이 아니십니까?"
"주인이 종을 불쌍히 여겨 주실 수 있는 것 아닙니까?"
하고 걸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죠.
10절에도 또 이렇게 말씀합니다.
10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나를 가르쳐 주의 뜻을 행하게 하소서 주의 영은 선하시니 나를 공평한 땅에 인도하소서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미
뭐라구요? 당신은 나의 하나님 아니십니까? 당신이 나의 하나님이시니.
나를 가르쳐 주의 뜻을 행하게 하소서
저를 가르쳐 주십시오.
잘못이 있으면 가르쳐 주시면 고치겠습니다.
잘못가면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십시오. 하고 요청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시고, 나는 그 하나님의 종일 뿐만 아니라, 백성이고 자녀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12절에도 다윗은 또 이렇게 요청합니다.
12 주의 인자하심으로 나의 원수들을 끊으시고 내 영혼을 괴롭게 하는 자를 다 멸하소서 나는 주의 종이니이다
나는 주님의 종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자 이제 묻습니다.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 하고 당신하고는 무슨 관계입니까?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 이 말씀들과 약속들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나 만일 그 하나님이 여러분의 아버지이시라면, 우리의 아버지이시라면, 우리 하나님이라면 관계에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역경속에서도 만군에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신다면, 걱정 할 것 하나도 없습니다. 두려워 할 것도 없습니다.
심지어는 내가 실수 하고 잘못한 순간에도 포기할 것 없습니다.
두손들고 나아가 아버지 앞에 "잘못했습니다" 회개하며 도우심을 구할 때.
긍휼의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살려 주실 것입니다.
호세아 선지자의 말 기억하시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어제는 우리를 때리셨으나 오늘은 우리를 새롭게 하실 것이다.
오늘도 그 하나님이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용기를 내셔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십시다.
'나는 주의 종이니이다'라는 고백에는 어떤 의미가 함축되어 있을까요?
구원의 주인이신 하나님
날마다 주님의 인자 하신 말씀으로 우리에게 들려 주셔서
주님의 종 된 우리가 엉뚱한 길 걷지 않도록
우리를 지켜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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