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숭교회 서정오 목사
2020.07.07. | 생명의 삶 | 서정오 목사
샬롬 주님 안에서 평안 하셨지요?
오늘도 우리가 모두 말씀 앞에 모였습니다.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허락해 주시는 하늘의 위로와 평안과 지혜와 하나님의 놀라우신 명령, 권면이 여러분과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야고보서 3장 10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야고보서 3:10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입은 하나인데, 어떤 때는 찬송을 부르고요.
어떤 때는 거짓말 하거나, 저주로 말하기도 합니다.
이건 옳지 못하다는 거죠
옳지 못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크리스찬이 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의식 중에, 혹은 의식적으로 우리 모두는 이 말의 실수를 얼마나 많이 그리고 자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름다운 생각과 감정을 주고 받으며, 또 위로하고 새 힘을 얻게 하는 이 언어, 그리고 입술, 하나님이 주신 가장 귀한 선물
요즘 어떻게 사용하고 계시는지요?
아무리 힘들고 우울 하고 답답해도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오늘의 다윗의 고백을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시편 141편 1절부터 10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입술에 파수꾼을 세우고
기도의 자리로 가십시오
시편 141편 1절에서 10절 말씀입니다.
1절 2절 읽습니다.
1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속히 내게 오시옵소서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내 음성에 귀를 기울이소서
2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나의 손 드는 것이 저녁 제사 같이 되게 하소서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속히 내게 오시옵소서
속히 라는 말을, 이 말씀으로 짐작하건대
다윗은 지금 아주 다급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이 틀림이 없습니다.
급하게 하나님의 도와 주시지 않는다면, 그는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다급한 순간에도,
다윗의 기도를 깊이 묵상해 보면 참 아름다울 수밖에 없습니다.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나의 손 드는 것이 저녁 제사 같이 되게 하소서
우리 한글번역은 너무 어렵고 이해하기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마는
본래 히브리어의 의미를 느낌을 살려서 번역한다면 대략 이런 뜻입니다.
하나님 저의 기도가 하나님 앞에 오려드리는 향기 같게 하소서
손들어 찬양하는 제 모습이 저녁 예배에 올려드리는 아름다운 제물 같게 하소서
하는 것이죠.
이렇게 읽어도 사실은 느낌은 잘 안옵니다
그런데 저는 요즘 평소에 굉장히 잘 부르고 좋아하는 찬양이 하나 있습니다.
아마도 다윗에 이 표현은 이런 찬양과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번 가사를 읽어볼까요?
사랑해요 목소리 높여
경배해요 내 영혼 기뻐
오 나의 왕 나의 목소리
주님 귀에 곱게 곱게 올리길
참 아름다운 찬성 아닌가요?
영어번역 또 그래요
I love You Lord and I lift my voice
to worship You Oh my soul rejoice
Take joy my king in what you hear
May it be a sweet sweet sound in Your ear
당신의 귀에 스윗한 소리로 들려지기를 ...
참 아름다운 기도이고, 찬양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참으로 다윗은 그렇게 다급한 순간에도 자신의 기도가
하나님 앞에 올려 드리는 아름다운 찬양, 아름다운 기도가, 아름다운 시가, 아름다운 정성이 되기를 갈망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정성을 다하여 말을 곱게 골라가면서 하나님 앞에 기도를 했던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나 다윗도 사람이었습니다.
너무 억울한 일들을 당하게 되고,
참으로 말도 안되는 경우를 사람들에게 당할때마다.
마음속에서 부터 똑같이 저주하고, 내뱉고, 싸우고 싶은 생각. 왜 않났겠습니까?
그런 생각과 그런 욕지거리가 속에서 부터 불뚝 불뚝 나올 때마다.
다윗은 자신의 경건을 지켜가기 위해서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 네 입술 지켜주세요."
하는 것이 바로 이 본문이 이지요. 3 절입니다.
3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참 아름다운 기도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러분 어떠세요?
다윗과 같은 기도를 할 때가 없으셨나요?
참 하루에도 열두 번씩, 내 입으로 잘 못 나가는 말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아 정말 욕지거리하고도 싶고, 싸우고 또 싶고, 하픈 생각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야고보 선생이 말했던 것처럼 '어떻게 한 입으로 찬송과 저주가 같이 나올 수 있겠냐?'
아 이런 ... 참 ... 이런 말씀 앞에서 우리는 죄송스러운 생각을 가질 때가 참 많습니다.
헨리 나우웬 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입술은 내 속에 있는 거룩한 성령의 온기를 지키는 문이다
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내 입이 항상 열려있으면, 내 속에 하나님께서 불어넣어 주신 성령에 열기가 식어 버린 다는 거죠.
오늘도 다윗의 기도가 저와 여러분에 기도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내 입술 지켜주십시오.
그래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었던 성령의 열기,
그리고 성령의 은총이 내 안에 잘 간직되게 하소서"
오늘 이 기도
여러분의 기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 어떤 마음으로 기도를 드렸나요?
다윗이 그렇게 자기의 입, 그리고 입술을 지키기 위해서 결심했던 것 두가지가 있습니다. 4절을 읽어봅니다.
4 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 죄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악을 행하지 말게 하시며 그들의 진수성찬을 먹지 말게 하소서
다윗은 혹시나 마음에 악이 물들어서 악을 행하는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다니다가 보면,
그들과 교제하면서 입술이 더럽혀 질 가능성을 생각했던 것이죠.
그래서 자신의 입술, 자신의 마음을 지키기 위하여 그런 사람들과는 관계를 끊도록
그게 쉬운건 아니지만, 거룩하게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있는 것이죠.
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 죄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악을 행하지 말게 하시고, 그들의 진수성찬을 먹지 말게 하소서
어떤 친구를 사귀느냐에 따라서 언어와 행실과 인생이 달라지는 건 분명합니다.
악인들과 함께 어울리면 악인이 될 수밖에 없고요.
의인들과 함께 다닌다면 내가 의인은 못 될지라도, 거룩해져가는 성장의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윗은 그렇게 자신의 입술을 지키기 위하여 먼저 인간관계에 있어서 악인과 멀리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기도하고 있는 것이죠.
그런가하면 다윗은 두번째 또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가 결심한 거 5 절입니다.
5 의인이 나를 칠지라도 은혜로 여기며 책망할지라도 머리의 기름 같이 여겨서 내 머리가 이를 거절하지 아니할지라 그들의 재난 중에도 내가 항상 기도하리로다
'양약은 입에 쓰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 할지라도 자꾸 듣다가 보면, 거슬리는 말은 사실 듣기 싫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내 약점을 혹은 내 실수를, 자꾸 지적하는 사람 만나고 싶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모든 사람의 같은 심정일 거지요.
이제 그렇게 책망을 듣기 싫어서 내게 책망하는 사람을 멀리 하기 시작하는 순간,
내게 손해지요
나는 실수를 반복할 수밖에 없고요.
나의 잘못을 지적해 주는 사람이 없을 때, 나는 잘못 갈 가능성이 많으니까요.
그래서 다윗은 그것을 알고 있었던 겁니다. 뭐라고요?
의인이 나를 칠지라도 그래서 내가 그것을 은혜로 여길 수 있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그들이 책망할지라도 나는 그것을 양약처럼 치료하는 약처럼 여기게 해주십시오. 하고 이렇게 표현한 겁니다.
사실 우리 한글 번역에서는 이 5절이 기도로 되어 있지 않지만,
사실은 이 5절은 4절과 같이 기도문으로 번역하는 것이 옳다고 학자들은 얘기합니다.
킹 제임스 번역(KJV)에 보면 바로 이렇게 기도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의인으로 나를 치게 하소서 그것이 친절이 되리이다
그로 나를 책망케 하소서 그것이 내 머리를 상하지 않게 하는 좋은 기름이 되리니
이는 그들의 재난 중에도 내 기도가 여전히 있을 것임이니이다
아름다운 거죠.
야고보 선생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야고보서 3:2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말에 실수가 없다면 온전한 자다
어떻게 하면 말에 실수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요?
예 첫째는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내 입술 지켜주십시오"
그리고 두번째는 인간관계를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교제를 조심해야겠습니다.
세번째는 매 순간 성령님을 붙잡고, 조심해서 성찰하면서 살아가게 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입술을 지켜주시고, 우리 마음에 성령의 열기를 지켜 주실 줄로 믿습니다.
그렇게 살아가시는 여러분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입술을 주관하는 하나님께 어떤 기도를 드려야 할까요?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이라면 온전한 사람이라' 하시는 말씀을 명심하면서도
우리는 날마다 말의 실수를 얼마나 많이 하는지요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우리의 입술에 자갈을 물리시고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하고 따뜻한 말만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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