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7. | 생명의 삶 | 최병락 목사
강남중앙침례교회 최병락 목사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산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산다는 것은, 예수님이 하셨던 삶을 우리의 삶에서 실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가나안이라고 하는 세상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떤 마음을 품고 살아야 하는지,
그 예수님의 마음을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 한번 묵상해 보기를 원합니다.
신명기 24장 14절에서 22절까지의 말씀을 묵상하겠습니다.
하나님 마음을 품은 사람은
약자의 처지를 헤아립니다
신명기 24장 14절에서 22절 말씀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14절에서 22절까지는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타인을 대해야 하는지
특별히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가난한 사람들, 그리고 나그네, 고아와 과부들을 어떻게 대했는지
그 모습을 우리 오늘 본문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은 두 종류로 나누어서 우리가 타인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 본문인 14절에서 16절까지는 직장생활과 농사와 사업을 하게 될 때에 직원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직업윤리가 들어 있습니다.
14 곤궁하고 빈한한 품꾼은 너희 형제든지 네 땅 성문 안에 우거하는 객이든지 그를 학대하지 말며
14절에는 곤궁하고 비난한 품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이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 농사를 짓게 될 때에, 그들이 고용한 직원들을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입니다.
품꾼으로 왔다는 것은 가난하다 는 뜻이고,
품꾼으로 고용했다는 것은 월급을 줄 만한 부를 하나님이 허락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비난한 품꾼들을 향해서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거기에 대해서 그 품삯을 당일에 주고 해진 후 까지 미루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은 곧 매일매일 생계를 유지해 나가야 하는 사람의 고충을 기억하고 그들을 어렵게 하지 말라는 지침입니다.
이렇게 말씀 하신 이유는,
그들의 고통과 그들의 아픔이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지면 하나님께서 너의 밭에, 너의 포도밭에 복을 주시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들의 외침을 들으시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의 마음을 억울하게 만들면 그들의 소리치는 소리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기 때문입니다.
이제 14절에서 16절이 직접적인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라면,
17절에서 22절까지는 나와는 전혀 이해 관계가 없지만 사회적인 절대 약자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어쩌면 나와 무관한 사이 같아도, 그리스도인들은 공적 책임을 가지고 있음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17 너는 객이나 고아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지 말며 과부의 옷을 전당 잡지 말라
라고 말씀합니다
19 네가 밭에서 곡식을 벨 때에 그 한 뭇을 밭에 잊어버렸거든 다시 가서 가져오지 말고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리라
그리고 그들을 위해 농사를 지어도 일정 부분을 남겨 놓고, 과일도 다 따지 말며, 소출도 다 거두지 말 것을 말씀합니다.
이것은 고아와 과부와 매일매일의 생계가 나와 무관한 사람일지라도, 우리가 책임지고 돌봐야하는 그리스도인들의 공적책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나안이라고 하는 세상에 나아가 살 때에 늘 돌아봐야 하는 것은,
나와 매일 접촉하는 이해관계 놓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 곁을 무심히 지나치는 사람들이라고 할지라도 그들을 향해 내가 감당할 몫은 없는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또 없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을 통해서 가나안 같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시는 주님의 준엄한 명령입니다.
사회 속에서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삶을 돌아 보아야 합니다.
매일매일 만나는 내 직장 동료, 나의 직장 상사, 나의 부하 직원 그리고 여러 사람들을 향해서 내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를 우리 자신이 스스로 돌아보면서 이 하루를 시작해야 합니다.
혹시 나의 실수로 말미암아, 나의 부당하므로 말미암아, 부지불식 중에 행한 일로 말미암아 그들에게 준 고통은 없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곤궁하고 비난한 품꾼이 오늘도 하나님 앞에 억울하다고 소리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많은 그리스도인들에 고충가운데 시작한 사업이, 계획했던 일들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하나님을 원망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마냥 풀리지 않는다고 원망할 것이 아니라, 오늘 본문을 보면서 우리 자신을 한번쯤 돌아볼 필요도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나의 앞길이 열리지 않는 것, 하나님이 나의 길을 그렇게 기도했지만 열어 주시지 않는 이유가,
혹시 나로 인해 받은 피해를 입은 사람이 하나님을 향해서 외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나님 억울합니다. 하나님 저 사람의 길을 열어 주지 마십시오. 내 마음의 원통함을 신원해 주십시오"
라는 소리가 하나님의 보좌에 메아리치고 있는 이상,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실 수가 없습니다.
오늘 15절에도
15 그 품삯을 당일에 주고 해 진 후까지 미루지 말라 이는 그가 가난하므로 그 품삯을 간절히 바람이라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지 않게 하라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네게 죄가 될 것임이라
라고 말씀 했던 것처럼,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향해 억울함을 외치지 않도록,
우리는 부지런히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나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오늘 여러분 가시다가 만나는 사람 또 만나지 못해도 혹시나 이곳을 지나갈 사람을 위해서 베풀어야 할 친절과 관용은 없는지,
내가 타인의 몫으로 남겨 두어야 할 것은 또 없는지 지나치게 많이 소유하고 지나치게 많이 거두고 있는 것은 아닌지
성경은 왜 타인들을 위한 몫을 남겨 놓으라고 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 사람의 성공은 결코 그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될 수 없고,
남들이 깔아준 도로, 남들이 연결해 준 전기, 남들의 열심히 파놓은 수도를 통해 먹고, 마시고 걸어 가고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의 삶은 천 사람, 만 사람의 수고가 녹아져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나의 성공도 누군가의 희생으로 된 것이기 때문에,
또 다른 사람을 위한 타인의 몫을 항상 남겨두고 우리는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왜 우리는 이렇게 고아와 과부와 연약한 사람들을 돌보아야 하는 것인가?
오늘 본문에서는 두 번이나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애굽에서 종 되었던 시절을 기억하라"
우리도 언젠가 가난했고,
우리도 언젠가 노예살이를 했고,
우리도 언젠가 핍박을 받으면서 살았을 때,
하나님께서 누군가의 손을 통해서 나를 살려 주신 것처럼
그래서 오늘 이 시간까지 우리가 서있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그 시절을 잊어버리지 말고 기억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한번 쯤 오늘 돌아보는 시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구 때문에 이곳까지 와 있고,
누구의 기도 때문에 우리가 오늘도 믿음생활 하고 있으며,
누구 때문에 우리가 오늘도 살아 갈 수 있는지,
크게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두번째는 하나님께서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통해 베풀어준 은혜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주변의 사람들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오늘도 부지런히 베풀면서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나의 예전 모습을 기억하며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나요?
하나님 아버지
제 손에 있는 모든 것이 제 힘으로 된 것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누군가 기도했고,
누군가 울어주었고,
누군가 보이지 않는 손으로 헌신 했기에,
오늘 우리가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또 그 누군가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들임을 또한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이제 오늘도 우리를 사용하셔서,
누군가의 손이 되고, 누군가의 발이 되어,
타인을 위한 마땅히 베풀어야 할 몫을 인색함 없이 베푸는 저희들 되게 하시고,
우리를 통해 억울한 사람 없도록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저희 모두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귀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렸사옵나이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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