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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와 긍휼의 피난처, 도피성 (신명기 19:1~14)


2020.05.16. | 생명의 삶 | 안광복 목사                                                                     



할렐루야 

청주 상당 교회를 섬기는 안광복 목사입니다.

하나님의 가장 중심 된 속성은 아마 거룩이란 속성 일겁니다. 

하나님의 그 거룩하심이 침해되지 않도록, 또 깨어지지 않도록, 하나님의 공의에 속성이 또한 지키고 있겠죠.

그와 동시에 사랑의 속성도 아주 절묘한 균형을 맞추게 될 겁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하나님의 놀라운 그런 뜻들을 공고히 묵상해보면 

하나님의 그 사랑과 하나님의 공의가 얼마 기가막히게 균형을 맞추어 있는지를 알 수가 있죠.


오늘 본문에서 도피성이란 제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그 공의에 그 놀라우신 신비, 그 놀라운 영적인 균형들을 우리가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

자 신명기 19장 1절에서 14절까지 말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자비와 긍휼의 피난처, 

도피성


신명기 19장 1절에서 14절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참 큰 계획을 갖고서 일 하시죠.

아직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도 전에 이야기입니다.

장차 그들이 그 땅의 입성 해서, 또 그곳에 가서 가나안 땅에 거주하는 원주민들과 그 치열한 정복전쟁을 다 펼치고 나면,

그러면 각 지파별로 그 땅을 또 분배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 땅을 분배해가는 그 과정 속에서 반드시 있어야 될 도피성[각주:1]이라는 그런 제도를 지금 가르쳐 주고 계셔요.

여기서 주신 말씀에 근거해서 여호수아서 20장에 보면 그 도피성을 실제적으로 만드는 그런 이야기들이 소개가 되죠.


자 이 도피성이라는 것은 오사일자(?). 즉, 어떤 특정한 목적이나 의도 없이, 정말 실수로 누군가를 죽이게 되는 그런 경우, 그런 사람들을 보호해주는 아주 특별한 그런 장치입니다.


요단강을 기점으로 동편과 서편으로 나뉘지 않습니까? 

그 동편에 미리 분배 받았던 그 지파, 각 지파 별로 세군데에다가 그 도피성을 두었구요. 

또 그들이 들어가서 정복했던 요단강 그 서편 북쪽 중간 그리고 남쪽에 그렇게 해서 3개, 전체 6개의 그 도피 성을 만들라 라고 하나님께서 말씀을 하세요.

그 도피 성들은 전체 레위인들이 거주하게 될 48개의 성업 중에 6개를 특별하게 구분해서 하나님께서 주신 그런 특별한 도피처 이게 됩니다.


자 오늘 본문을 가만히 보면 3절을 보면 

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 전체를 세 구역으로 나누어 길을 닦고 모든 살인자를 그 성읍으로 도피하게 하라

길을 닦고, 

그 살인자들, 

정말 실수로, 어쩔 수 없이, 아니면 자기도 의도하지 않았는데 누군가를 죽이게 된 그런 사람들을 살려주는 그런 도피성 

그 길, 그 길이라는 것은 생명의 길이죠?

그들에게 있어선 구원의 길을 의미 할 겁니다.


4 살인자가 그리로 도피하여 살 만한 경우는 이러하니 곧 누구든지 본래 원한이 없이 부지중에 그의 이웃을 죽인 일,

그런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 라는 거에요 

5 가령 사람이 그 이웃과 함께 벌목하러 삼림에 들어가서 손에 도끼를 들고 벌목하려고 찍을 때에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그의 이웃을 맞춰 그를 죽게 함과 같은 것이라 이런 사람은 그 성읍 중 하나로 도피하여 생명을 보존할 것이니라

여러분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한 생명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는 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이런 일들이 정말 빈번 할까요?

나무를 하러 갔는데 나무를 열심히 하다가 헐거워진 그 도끼 자루에서 도끼날이 날라가서 마침 옆에 있는 사람을 쳐서 죽게 되는 일

여러분 그것이 확률적으로 얼마나 되겠습니까?

정말 세상에 이런일이 같은데나 아니면 해외토픽 감에 등장할 만한 그런 일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혹여라도 그런 사람들이 있을 수가 있기때문에, 그렇게 해서 정말 어떤 특별한 원한이나 의도 없이 

자기 친구일 수도 있죠? 가족일 수도 있어요. 

근데 그렇게 해서 만약에 누군가를 죽이게 되면, 

그 당시에 동해보복법[각주:2]이라고 해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동일한 모습으로 거기에 대해 처벌을 받아야 되는 

그런 상황 속에서 죽어갈 그 사람들을 보호해 줘야 되지 않겠는가? 라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갖고 계시는 마음은 뭐예요?

'인간은 참 연약하다' 라는 거예요. 

'인간은 참 실수 투성이다'

여러가지 부족하고, 또 연약한 모습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그렇게 해서 죽을 수도 있는 것을 하나님의 그 사랑으로, 하나님의 그 자비하심으로 덮어주시겠다'라 는 것이죠. 


후반부에 보면 10절에 

10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에서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말라 이같이 하면 그의 피가 네게로 돌아가지 아니하리라

무지한 피, 무제한 피 

하나님 피에 관심이 참 많으십니다

정말 억울 하거나 무제한 피가 더 이상 흘려 지지 않도록, 방지하는 차원에서 하나님께서 이 도피성 제도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셔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생명이 얼마나 소중 합니까?

하나님께서는 한 생명도 정말 함부로 여기지 않는 그런 하나님 이세요.

그 하나님의 그 생명에 대한 그 마음, 그 소중한 그런 가치들을 마음속에 우리가 잘 새기면서, 

우리에게 부여하신 그 생명의 놀라운 은혜와 능력들을 오늘도 누리며, 누군가를 보호하며 살며 살아가는 

복된 한 날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목적으로

도피성을 두라고 명하셨나요?



오늘 부문 후반부에 내용은 

앞서 언급했던 도피성에 그 피해 숨어 들어 가야 될, 

그 사람들과는 좀 다른 부류의 사람들을 지금 말씀하고 계세요.


11절 인데요. 

11 그러나 만일 어떤 사람이 그의 이웃을 미워하여 엎드려 그를 기다리다가 일어나 상처를 입혀 죽게 하고 이 한 성읍으로 도피하면

이것은 의도적인 살인 입니다.

그 마음속에 미움이, 분노가,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런 살인하고 싶은 그런 마음, 계획된 그리고 준비된 그래서 그를 기다리다가 일어나 상처를 입혀서 죽이게끔 했던, 

그런 의도적인 살인을 저질렀던 그런 사람의 경우, 

그런 사람들이 버젓이 뻔뻔하게 도피성에 들어갈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경우 어떻게 해야 되는가? 12절 

12 그 본 성읍 장로들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거기서 잡아다가 보복자의 손에 넘겨 죽이게 할 것이라

13 네 눈이 그를 긍휼히 여기지 말고 무죄한 피를 흘린 죄를 이스라엘에서 제하라 그리하면 네게 복이 있으리라

자 여러분, 하나님 얼마나 정확하신분인지 모르겠어요.


그 전반부에 내용은 뭡니까? 

의도하지 않았는데 실수로 누군가를 죽인 사람들,

그들의 약함이나 그들의 실수를 덮어줘야 되지 않겠냐? 

그들을 사랑하고 용서해 줘야 되지 않겠냐? 


후반에 내용은 뭐예요?

하나님이 우리의 약함도 아시지만 우리의 악함도 아십니다.

그런 의도적인 살인을 했었던 사람들은, 긍휼이나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로 심판하시겠다'라는 거죠.

그 무서운 하나님의 공의, 그 심판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재해버리라, 그들을 죽이라. 

그래서 무지한 피를 흘린 죄를 이스라엘에서 재하라.


하나님의 명령 

때론 긍휼히 여기라, 그리고 때로는 긍휼히 여기지 말아라. 

하나님 어떤 공동체를 세워 갈 것인가? 거기 관심이 많으세요.

사랑이 없는 공의는 굉장히 잔혹합니다. 무책임 하지요. 

그리고 공의가 없는 사랑은 혼란과 무질서를 초래하게 돼 있어요.


이 공의와 사랑이 적절하게 나타나야 되는데, 이 공의와 사랑이 만난 것이 도피성이고, 

오늘 우리에게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하나님의 귀한 메시지는 그것이 바로 십자가지요.

십자가 

하나님의 아들께서 죽어야만 했던 것, 그리고 죽음을 통해서 우리에게 생명을 건지게 했던 하나님의 공의와 하나님의 사랑이 만난 바로 그 장소

그래서 그 십자가는 정말 감당할 수 없는 감격적인 구원의 그런 장소이기도 하지만, 

정말 피를 철철 흘리면서 죽어 마땅한 그런 심판과 공의에 그런 장소이기도 하죠. 

그런 양 측면들을 우리가 알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 우리 인간은 그런 죄성 있어요. 


마지막 절을 보시죠.

14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하시는 땅 곧 네 소유가 된 기업의 땅에서 조상이 정한 네 이웃의 경계표를 옮기지 말지니라

하나님이 정해주신 땅이 있는데, 욕심에 생기는 거예요. 

그 마음속에 미련이 남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힘을 과시해서, 아니면 어떤 누명을 씌워서, 아님 어떤 오해를 불러 일으켜서, 

그 경계표를 옮기게해서 자신의 욕심을 채워 나가는것 

인간의 그런 죄성, 그것으로 인해서 흔들리지 말아라.

하나님께선 정확하게 그 공동체를 하나님의 공의와 그 사랑으로 다스리고 그렇게 지켜 나가기를 원하시더라'라는 거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하나님의 공의를 여러분 체험하고 계십니까?

이 하나님의 사랑을 여러분 충만하게 느끼고 계셔요?

우리를 향하신 그 십자가 그 놀라운 사랑, 그 준엄한 그 공의와 그 심판의 그 자리를 통해서, 

우리에게 살려 주시기 위해서 당하셨던 그 혹독한 심판과 주님의 그 사랑을 다시 한번 깊이 묵상 하십시오.

그리고 깨달으시고,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셨던 그 놀라운 십자가의 그 의미들을 우리 삶 속에서 날마다 실천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우리 삶 속에서 우리는 참 약한 존재예요. 

그리고 또한 우리는 참 악한 본성이 있습니다.

그 두가지를 잘~ 항상 경계하고, 

하나님의 공의와 그 사랑 안에서 날마다 주님의 뜻을 온전하게 이루어가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완전한 도피성이신

예수님께 속한 나는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할까요?


사랑이 충만하신 의로우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본문의 도피성 이야기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섬세하고 하나님의 공의가 얼마나 준엄한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늘 연약하지만, 그 속에는 항상 악이 도사리고 있음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안에는 여전히 사랑 없는 공의가 있습니다.

공의가 없는 사랑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다 재하시고, 영적 도피성인 십자가를 통하여, 

온전한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누리며 실천하는 주의 백성들 되게 축복하여 주옵소서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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