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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함을 끝까지 품으시는 사랑의 주님 (요한복음 16:25~33)


2020.03.03.화 생명의 삶 조호영 목사



우리는 종종 우리의 믿음을 착각할 때가 있습니다.

내가 열심히 예배 다니고, 성경 공부하고, 봉사하고, 또 사람들과 많이 하나님의 그 교제를 나누고 하면 믿음이 좋다고 착각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나 정작 내 믿음의 현주소는 나의 인생 가운데 큰 돌이 하나 떨어졌을 때, 환란과 고난과 고통이 닥쳤을 때에 내 믿음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오늘도 말씀 속에서 믿음 좋다고 생각했던 그 제자들이 '십자가 앞에서 뿔뿔이 흩어질 것이다' 라고 말씀 하시는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오늘 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부족함을 끝까지 품으시는 

사랑의 주님


요한복음 16장 25절에서 33절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동안에 제자들에게 수많은 비유로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나 '때가 되면, 때가 이르면 확실하게 밝히 너희에게 말하리다'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25~27절입니다. 

25 이것을 비유로 너희에게 일렀거니와 때가 이르면 다시는 비유로 너희에게 이르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이르리라

26 그 날에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할 것이요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구하겠다 하는 말이 아니니

27 이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줄 믿었으므로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라

예수님과 함께 생활하는 동안에는 많은 비유로 말씀하신 것을 잘 알아듣지 못한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성령께서 그 날에,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에 성령님이 임하면, 

너희들이 그동안 내가 이야기했던 모든 비유들, 말들을 생각나게 할 것이요, 알아들을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들이 달라지기 시작할 것인데요. 26절에 보니까

26 그 날에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할 것이요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구하겠다 하는 말이 아니니

'예수님의 이름으로 이제 제자들이 직접 아버지께 간구할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예수님 옆을 쫒아다녔고 예수님께서 아버지에게 기도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가신 후에 성령님이 내 안에 예수의 영으로 임하시면서, 이제는 예수의 이름으로 아버지에게 직접 간구할 것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간구하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먼저 누구에게, 누구의 이름으로 간구 하는가?

아버지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구하게 될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 능력을 경험할 것이다.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사도행전 3장에 가보면, 사도 베드로가 그 성전 미문을 지나 성전 안으로 들어갈 때에, 그 때 앉은뱅이를 향하여서 

사도행전 3:6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라고 명령합니다.

그렇게 하나님 앞에 기도합니다.

그때 앉은뱅이가 일어서서 뛰고, 찬양하고, 성전으로 들어가는 그 장면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 베드로가 그렇게 변한것은 성령께서 그의 안에 내주하기 시작하시면 하면서, 

그에게 그 능력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능력이 그를 통하여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죠.


두번째로 또 무엇이라고 합니까? 

지금 예수님을 사랑하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내 안에 임할 때에 진정으로 내 주님을 사랑하기 시작한다는 것이죠.

내 주님을 사랑할 때 우리가 그 말씀에 순종하고 그리고 그 말씀에 따라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기적을 보게 될 것입니다.


27 이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줄 믿었으므로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라

세번째로 예수님이 이제 '아버지께서 오신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게 될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온 줄 믿었음으로' 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시면서 완전한 인간의 모습을 입고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아버지께로 가셔서 심판주로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때에 친히 '하나님께서 너희를 사랑하신다' 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이죠. 


아버지께서 이제는 직접적으로 일대일로 우리가 아버지께 나아가 사랑으로 기도할 수 있고, 또 요구할 수 있고,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그런 관계가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죠.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들, 하나님의 그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하는 그 입술, 입술 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사랑하시고 또 그들의 사랑을 보신 아버지께서는 그들을 친히 사랑하신다'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28절에 보니, 

28 내가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 하시니

지금도 성령께서 내게 임하면 동일한 것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령님이 내 안에 임하면 ,내가 어디로 지금 가고 있는지 그리고 내가 믿는 예수님이 누군지 그것을 환희 비유가 필요없이 밝히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오늘도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심을 확인하는 것, 그것을 늘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어느 정도나 이해했을까요?

정확히 알지 못하면서

다 안다고 착각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요?



비유가 아닌 말씀으로 가르치시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제자들은 모두 다 믿는다고 고백합니다. 30절입니다.

30 우리가 지금에야 주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사람의 물음을 기다리시지 않는 줄 아나이다 이로써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심을 우리가 믿사옵나이다

그러나 이 믿음의 실체는 정말 자신들이 의지하던 그 주님이 눈앞에서 사라지고 십자가의 그 고난을 당하시면서 돌아가시는 그 상황 가운데에 여지없이 무너집니다.

그리고 그들은 뿔뿔이 도망가고 흩어져 버립니다.


32절 한번 볼까요? 

32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예수님께서는 이미 그 제자들의 믿음의 수준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나무라지 않으시는 것이 정말 큰 위로가 됩니다.

그들이 이제는 믿지 않고 도망갈지라도 언젠가 성령님이 임하시면 다시 하나님 앞에 설 것이라는, 

예수께서 말씀하셨던 그 많은 비유와 그 많은 말씀들을 그제야 기억하고, 주님의 능력으로 다시 일어설 것이라는 것을 예수님은 또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나무라지 않으시고 그들을 품으십니다.


예수님의 믿음은 사람에게 있지 않았습니다.

그 제자들에게 있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믿음은 늘 하나님 아버지 안에 있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살아가면서 우리도 모르게 우리의 믿음을 자꾸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두는 것 우리는 압니다.

남편에게, 자녀에게, 부모에게 그리고 나랑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에게 자꾸 우리의 믿음의 그 뿌리를 내리려고 합니다.

그리고서는 거기에 상처를 받고 그리고 하나님이 있느니 없느니 막 불만하고 

그렇게 하나님을 외면하는 그런 우리의 연약함이, 이 제자들과 같은 모습이 우리 안에 있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그 믿음의 뿌리는 제자들에게 그 어떤 사람들에게 그를 따르는 수많은 군중안에 있지 않았습니다.

외로이 홀로 십자가를 지실 때에도 예수님의 믿음은 아버지에게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그 고통을 묵묵히 혼자서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그 계속 그 고난의 기간 동안에 그 비아 돌로로사에 길을 가는 동안에 

아버지가 그와 함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라고 말씀하시며, 그렇게 십자가를 지시며 아버지의 뜻에 따라 순종하셨던 예수님, 

그래서 제자 유다가 그를 배신 했을 때도, 제자들이 다 도망갔을 때에도, 베드로가 세 번이나 예수를 부인했을 때에도, 

그것이 예수님에게 큰 어려움이 되지 않았던 것은 그들에게 예수님 믿음의 뿌리가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아십니까? 

우리의 주변의 사람들, 나의 가족들 나의 사랑하는 자들은 

그저 내가 사랑하고 축복하고 용서하여야 할 대상이지 믿을 대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믿을 대상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너무 상처받지 말고, 오히려 그를 용서하고, 사랑하고, 축복하는 그런 예수님의 길을 

예수님의 그 마음을 우리가 오늘 붙잡아야만 우리가 이 땅에서 온전히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승리하는 삶을 살 수가 있다는 것이죠.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33절에 보면 

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제자들을 나무라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에게 평안을 비시는 주님이십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그리고 처음 제자들을 찾아 오셨을 때, 그 예수님을 부인했던 베드로도 있고, 

그 안에 많은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던 제자들 앞에서 예수님이 첫 번째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샬롬 

평안 하라

평안이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

그것이 예수님이 오늘도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이 세상은 환란과 고난이 있지만, 샬롬 평안하라 

내가 주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쾌락이나 그 평안과 질과 출처가 다른 평화이다.

그 평안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평안이다.

샬롬 

오늘도 저와 여러분에게 그 완전한 샬롬이 임하길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저희들에게 샬롬의 소망을 주시고, 주안에서 평강을 비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이 온전한 하늘에서부터 오는 이 평강이 

오늘도 저희들의 삶을 주장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믿는다던

제자들은 이후 어떻게 행동하나요?

평안을 약속하시고

끝까지 기회를 주시는

주님 사랑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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