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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제자들의 믿음을 위해 (요한복음 11:1~16)


2020.02.12.수 생명의 삶 오민 목사



할렐루야.

우리 믿음의 본질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기다림입니다.

예수 안에서 기다림이 헛되지 않음은 하나님께서 분명히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께서 주신힘으로 이 참된 믿음의 기다림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제자들의 믿음을 위해


요한복음 11장 1절에서 16절 말씀입니다.



요한 복음에는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가리키는 7가지에 표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그 일곱번째 마지막 기적인 것입니다.

나사로를 살리시는 이 놀라운 기적은 예수님의 영광과 그분의 사랑과 능력을 보여줍니다.


1절 2절에서 요한은 이야기의 주요인물인 베다니에 사는 마르다와 마리아 그리고 그의 오라버니 나사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요한은 특별히 2절에서 12장에 나오는 사건을 미리 언급하면서, 

마리아를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고 머리털로 그 발을 닦았던 자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리아가 옥합을 깬 사건은 초대교회 성도들이 모두 다 아는 이야기 였고, 이런 마리아의 이야기를 미리 말하면서, 

요한은 마리아가 얼마나 예수님을 사랑하고 헌신적으로 섬겼는지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주님을 사랑하고 헌신하는 마르다와 마리아의 오라버니 나사로가 병든 것입니다. 

나사로의 누이들은 나사로가 중병에 걸린 사실을 예수님께 알리면서 속히와서 고쳐달라고 간청하고 있습니다. 3절입니다.

3 이에 그 누이들이 예수께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보시옵소서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하니

여기서 마르다와 마리아는 나사로를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마르다 마리아가 예수님을 헌신적으로 사용 사랑 하였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 또한 그들을 무척 사랑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를 주목해 봅니다.


첫째는 예수님을 사랑하고 헌신하는 사람이며,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 임에도 불구하고 고통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나사로가 병들어 죽어가는 것과 예수님께서 나사로를 사랑하신다는 사실과는 전혀 모순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두번째 마리다와 마리아가 고난을 받을 때 가장 먼저 의지할 것은 바로 주님의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고난의 때에 주님의 사랑을 의지하여서 주님의 사랑안에서 피난처를 찾았던 것입니다.

우리가 고통 가운데 의지할 것은 바로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인 것입니다.


이런 나사로의 누이들의 간청에 예수님을 뜻밖의 말씀을 하십니다. 4절입니다.

4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

예수님은 그의 병이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소식을 듣자 마자 바로 나사로에게 가시지 않고, 의도적으로 이틀동안 베다니에서 더 머무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5절 6절 입니다. 

5 예수께서 본래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

6 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고

사랑하는 사람이 죽을병에 들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바로 가지 않으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언뜻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일부러 우리를 애먹이려고 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그곳에 더 지체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요?

무엇보다도 죽어 4일째 되어서 썩은 냄새나는 나사로를 살리심으로서 예수님께서는 병 고치는 능력뿐만 아니라 죽음을 이기는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인간의 죄를 지어 타락한 이후 죽음은 우리 인간 가운데 들어왔습니다.

사망은 우리의 삶을 가장 황폐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가장 극심한 고통과 두려움과 절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바로 주님은 이런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고, 죽은 나사로를 살리심으로서 예수께서 사망 권세를 깨뜨리는 능력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것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려 하신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사망 권세를 깨뜨리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생명의 근원이십니다. 

어떤 어려움과 고통이 찾아올지라도 주님을 신뢰하고 주님을 의지하며 나아갈 때, 

주님께서는 우리를 붙잡아 주실 것이며 흔들릴 수 없는 풍성한 삶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말을 들으신 예수님은

이를 어떤 일로 여기시나요?

지금 내 주위에 일어나는

사건 속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는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는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머무시는 동안 마르다와 마리아는 예수님을 기다리며 병들어 죽어가는 오라버니를 바라보며 고통 가운데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하루 속히 예수님께서 오셔서 오라버니를 고쳐주기를 바랬을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누구보다도 우리 인간의 고통과 슬픔을 잘 이해하시는 분 이십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주님은 당신의 마음대로 행동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하나님의 때에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은 이틀을 더 머무셨고 마르다와 마리아는 끝내 오라버니의 죽음을 보았습니다. 

그들이 기대하던 시간에 주님께서는 오시지 않았습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한가지 알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우리가 기대하는 시간과 하나님의 시간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믿음은 바로 우리의 시간을 버리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이 입니다.


이틀을 더 머무신 이후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유대로 가자고 말씀하십니다. 7절입니다.

7 그 후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유대로 다시 가자 하시니

예수님께서 유대로 다시가자 하실 때 제자들은 만류했습니다.

얼마전에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돌로 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9절 10절 입니다.

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낮이 열두 시간이 아니냐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실족하지 아니하고

10 밤에 다니면 빛이 그 사람 안에 없는 고로 실족하느니라

이 말씀은 이 땅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아직 활동할 시간이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빛되신 주님과 함께있기에 제자들은 실족할 염려가 없는 것입니다.


때로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이 그 방향을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우리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고 목적지 다다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나의 판단대로 길을 가려고 한다면 우리는 어둠 속에 있게 되고 넘어지게 될 것입니다.

매일매일 주님께서 비춰 주는 곳으로 한 발자국씩 발걸음을 내딛을 때, 주님은 우리의 삶을 가장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11절입니다. 

11 이 말씀을 하신 후에 또 이르시되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

예수님께서는 이제 당신이 하실 일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나사로가 잠들어 깨우러 가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그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고 예수님은 다시 나사로가 죽었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15절입니다. 

15 내가 거기 있지 아니한 것을 너희를 위하여 기뻐하노니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그에게로 가자 하시니

주님은 말씀으로도 멀리 있는 병자를 고치실 수 있는 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사로를 고치지 않고, 그가 죽게되 내버려 둔것은 제자들의 믿음을 위함이라고 이유를 말씀해 주십니다.

나사로를 부활시켜서 제자들에게 주님이 생명을 살리신 살리는 능력이 있는 분이심을 보여주시고,

예수님을 향한 그들의 연약한 믿음을 강하게 하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약한 제자들을 일꾼으로 세우시기 위한 하나님의 섬리였던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한 대로, 우리의 시간대로, 주님께서 응답해 주지 않을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것으로 선한 능력을 베푸심으로,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시고 우리를 세워 가시는 분이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대한 주권과 섭리에 대하여 신뢰를 가지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린다면, 

주님은 우리의 슬픔과 기쁨을 하나님의 때에 소망으로 바꿔 주실 것입니다.

오늘 하루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온전히 기다리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주님, 오늘 살아갈 때에 주님을 온전히 기다릴 수 있는 믿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은 우리의 슬픔과 아픔을 생명과 소망으로 바꾸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주님을 향한 이러한 믿음이 흔들리지 않게 하여 주시고, 주님 오실 그날까지 우리 믿음을 지키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예수님은 왜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곧바로 가지 않으셨나요?

예수님의 행동 동인을 본받아

오늘 내가 순종할 일은

무엇인가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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