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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십자가를 함께 지는 복된 인생 (마가복음 15:16~23)


2019.02.19.화 생명의 삶 서정오 목사



샬롬 

주님 안에서 오늘도 평안하시죠?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삶에 모든 영역 가운데 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을 해야 할 때를 종종 만나게 됩니다 

그럴때에도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내가 하고 싶지 않은 그 일을 수걱수걱 순종하며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그럴까요? 

인생은 어차피 내가 오고 싶어서 온 것도 아니고요 

내가 하기 좋은 일만 할 수 있는 것이 인생은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이 세상에 보내 주셨으니까 우리는 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우리는 감당해야 할 주어진 삶이고 주어진 사명이라는 것이지요 

오늘 본문에서는 서로 다르게 그 주어진 삶에 대하여 반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읽어 볼 수 있습니다 

마가복음 15장 16절부터 23절까지 읽겠습니다


왕의 십자가를 함께 지는 

복된 인생


마가복음 15장 16절에서 23절 말씀입니다



16절 부터 20절 까지 제가 읽겠습니다 

16 군인들이 예수를 끌고 브라이도리온이라는 뜰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모으고

17 예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 씌우고

18 경례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고

19 갈대로 그의 머리를 치며 침을 뱉으며 꿇어 절하더라

20 희롱을 다 한 후 자색 옷을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히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예수님은 십자가 형에 온도를 받으시고 이제 그것을 집행하는 자들에 손에 넘겨지셨습니다 

그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집행을 명 받은 사람들은 다름아닌 로마군인들 이였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로마 군인들의 잔인한 폭력과 그리고 학대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군대 좋아서 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과연 군인 중에서 몇 명이나 민족과 나라와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서 군인이 되겠습니까? 

물론 틀림없이 그렇게 소명감을 가지고 하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제적인 이유때문이나 아니면 국가에서 강제로 징발했기 때문에 군인이 된 사람들인 것입니다 

이 군인이라는 속성상 전쟁에서 이겨야 하기 때문에 모진 훈련을 거쳐야 합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군인은 거칠수밖에 없고 폭력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 생리입니다 


그래도 그런 힘과 그리고 폭력에너지를 발휘 할 수 있는 전쟁의 시기에는 군인들은 정말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전쟁이 없는 평화의 시기에는 군인들처럼 사실 쓸모 없는 사람들이 또다시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평화시에 군인들은 무료 합니다 

그리고 나태하고 게으를 수 밖에 없습니다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서 그래서 군인들은 어떠한 사건 소위 말하는 건수를 올리면 그쪽으로 다 몰려 가면서 환성을 올리게 되는 법이지요


이런 점에서 이스라엘 주둔하고 있던 로마 군인들에게 건수가 하나 생겼습니다

예수라고 하는 한 사형수가 그들의 손에 들어온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마치 고양이가 손에들어온 쥐를 가지고 놀다가 잡아 먹는 것처럼 그렇게 예수님을 노리개로 가지고 놀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자신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서 이제 얼마 안있으면 죽어가야 하나는 한 사형수 

그것도 사람되어 오신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들의 화풀이에 대상으로 노리개로 사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얼마나 비인간적이고 그리고 얼마나 잔인한 장난이였을까 생각해 봅니다 

얼마안있으면 죽을 사형수를 가지고 놀고 있는 이 군인들의 무심함, 난폭함, 무정함, 포악함 

그 속에서 사실은 우리 인간들 내면 속에 숨어 있는 포악함 그리고 무정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늘 그 군인들의 모습속에서 혹시 나의 모습은 없는가?

내 깊은 내면 속에는 그런 무정한 폭력은 없었던가?

기회만 주어지면 그것이 폭발해서 다른 사람들을 가지고 놀게 만드는 그런 추악한 모습은 우리 속에 없었던가?

정직하게 돌아보십시다

그리고 주님의 긍휼하심을 구하는 이 시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회 혹은 기독교를 향한

세상 사람들의 조롱 속에서 얻은

역설적 교훈은 무엇인가요?



21절에서 23절 까지 제가 읽습니다 

21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그들이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22 예수를 끌고 골고다라 하는 곳(번역하면 해골의 곳)에 이르러

23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밤새도록 심문을 받으셨습니다 

빌라도에 의해서 체찍질을 당하고 로마 군인들에게 조롱당하고 그리고 시달리셨습니다 

예수님은 33살의 한창 나이의 청년이였슴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과정 속에서 거의 몸에 있는 모든 에너지와 힘이 다 빠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짊어지고 갈 십자가 조차도 짊어질 수 없게 되자 

군인들은 곁으로 지나가던 구레네 시몬을 붙잡아서 그에게 대신 예수님의 십자가를 짊어지도록 하게 만듭니다 


그렇습니다 

로마 군인들만 억지로 군인으로 불려온 건 아니었습니다 

그 현장 속에는 구레네 사람 시몬도 자신이 지고 싶지 않은 십자가를 억지로 지움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구레네 사람 시몬 

억지로 진 그 십자가는 깊이 묵상 보면 은총의 수단이고 축복의 통로이였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 

그 억지로 십자가를 지게 된 사람을 본문은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 라는 말로 소개하고 있음을 봅니다 


이것이 무슨 뜻일까요? 

예 지금 마가복음을 읽는 사람들 독자들에게는 구레네사람 시몬이란 누구인지 잘 모릅니다 

그런데 잘 모르는 사람을 알도록 하기 위하여 

이미 마가복음에 독자들이 알고 있는 바로 그 사람 알렉산더라는 사람과 루포의 아버지가 바로 이 사람이다'하고 소개 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 

이 시몬의 아들 두 아들 알렉산더와 루포는 초대교회에 기독교계에 널리 알려져있던 유명인사 였던게 틀림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초대교회 공동체에서 알렉산더와 루포는 잘 알려진 신앙의 지도자들 이였습니다

어떻게 그들이 신앙의 지도자가 됬을까요? 

뭐~ 충분히 상상이 됩니다 


그날 시몬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짊어지었습니다

하지만 짊어지고 가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그가 죽으시는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아마도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정통으로 만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신앙의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그 자녀들을 믿음으로 잘 키워냈습니다 

그래서 초대 교회에 귀한 신앙의 지도자들이 된 것입니다 


세상에는 로마 군인들처럼 억지로 부여 받은 사명 앞에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서 남에게 자신들의 무료함을 전가하면서 무정하고 포악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구레네사람 시몬처럼 

억지로 짊어진 십자가를 짊어지며 수걱수걱 그 순종의 길을 갈 때 

오히려 자신뿐만 아니라 그 자녀들도 복받는 사람도 있음을 봅니다 


어떻게 사시겠습니까? 

지금 부여받은 임무가 하기 싫습니까? 

그래도 해 보십시요

하기 싫은데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명을 계속해서 하라고 명령 받고 계십니까? 

끝까지 하십시오 

그 길이 복받는 길이고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영광 받는 길일 줄로 믿으십시오 

기도하겠습니다 


원하지 않았던 일이지만 주께서 맡겨 주시는 일에 대하여 우리가 더 이상 불평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되도록 성령님 우리를 든든히 붙잡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처음에 억지로 했으나

나중에 하나님 은혜임을

알게 된 일은 무엇인가요?



END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 듣고 잘못 옮겨 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해당 글에 댓글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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