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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자리에서도 충성하는 제자 (마가복음 15:33~47)


2019.02.21.목 생명의 삶 동숭교회 서정오 목사



샬롬 

하나님 안에서 평안하신 하루 복되게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사람들이 일하는 것을 보면 

요란하게 일하지만 실속 없는 사람도 있고 

전혀 들어나지 않게 조용히 일 하지만 정작 중요한 일을 잘 처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입으로만 일하는 사람도 있고 말없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큰 소리는 혼자 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도망가버리지만 

보통 때는 있는 둥 없는 둥 하는 사람이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서 중요한 일을 잘 처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은 어떤 일꾼입니까? 

오늘의 말씀 읽어 봅니다. 마가복음 15장 33절부터 47절 까지입니다


죽음의 자리에서도 

충성하는 제자


마가복음 15장 33절에서 47절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 

하나님의 택한 백성인 유다 백성들은 자기를 위해 죽으시는 메시아를 조롱했습니다. 그리고 모독 했습니다.

심지어는 종교지도자들은 그 군중들을 충동질 해서 그를 죽음으로 몰아 같습니다 

그리고는 끝까지 그를 모욕하며 괴롭혔습니다 

오늘 33절부터 36절까지 말씀 제가 읽겠습니다 

33 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34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35 곁에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보라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36 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에 신 포도주를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고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보자 하더라


백성들에 메시아를 조롱하는 소리에도 불구하고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은혜로 역사하셔서 지성소와 성소를 가르는 휘장을 찢어 버리십니다 

마치 예수님의 몸이 찢어지신 것처럼 말이지요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해서 찢어지신 예수님의 몸을 통과하여 

이제는 누구든지 언제든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통로가 열렸다고 고백합니다 

오늘 37절 봅니다 

37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38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이 놀라운 광경을 바라보면서 이방인이였던 그 집행 책임자였던 로마 백부장이 이런 고백을 합니다. 놀라운 고백이죠. 39절입니다 

39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택한백성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히려 메시아를 조롱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방인 이였던 백부장은 신앙고백을 아주 똑똑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분은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기가 막힌 대조입니다 

신자는 믿음이 없고 불신자들은 오히려 하나님을 경외 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이지요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모습에 대하여 우리는 정직하게 고백하면서 통회하고 회개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습니까? 우리 자신에게 솔직히 물어보십니다 

우리는 정말 불신자들 보다 조금이라도 거룩하고 순결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것이지요 

얼만큼 하나님 보시기에 선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얼마나 정직한지 정직하게 우리 자신에 신앙을 돌아보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권고합니다 

고린도후서 13장 5절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너희는 믿음이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정말 우리가 믿음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요? 

믿는다고 고백을 하면서도 삶은 형편없는 부끄러운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사도 바울 또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 31절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날마다 죽노라'


그렇습니다 

불신자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우리는 날마다 우리를 죽여가며 

경건하고 거룩하고 부끄럽지 않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기를 노력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이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외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독생자를 버리시고

나를 자녀 삼으신

하나님 사랑을 느끼고 있나요?



40 41절 제가 읽습니다 

40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었는데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41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요 또 이 외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

잘 나가던 시절에 예수님 앞장서서 큰소리치며 으시대던 남자 제자들은 다 도망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에도 그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큰소리치던 제자들이 아니라 바로 언제나 사람들 뒤에 숨어서 

사람들의 뒤치닥거리나 했던 여자 제자들. 연약한 여인들이였습니다 


그들은 섬김은 조용했으나 확실했고 

부드러웠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지켜보며 하나님의 뜻을 물었던 참된 신앙인들 이였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사람들을 통하여 영광 받으실까요? 

바로 이런 이들을 통하여 하나님은 역사를 움직이고 계시는 것입니다 

불길처럼 일어나지만 다음 순간에는 곧 꺼져 버리는 사람들 

천하를 단번에 바꿀처럼 일어나서 시련의 바람만 조금만 불어도 소망 가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아니라 


조용하고 끝까지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남이 어떻든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사람들 통하여 하나님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늘에서 봉사한다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 상급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오늘 여기 본문에 세상에 드러나지 않게 신앙 생활을 했던 숨은 제자 한 사람이 또 다시 등장하고 있음을 봅니다. 42절부터 47절 까지 입니다 

42 이 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므로 저물었을 때에

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경 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44 빌라도는 예수께서 벌써 죽었을까 하고 이상히 여겨 백부장을 불러 죽은 지가 오래냐 묻고

45 백부장에게 알아 본 후에 요셉에게 시체를 내주는지라

46 요셉이 세마포를 사서 예수를 내려다가 그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47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

당시에 십자가형을 받은 사람들이 시신은 특별한 예외가 없었다면 그냥 쓰레기 처리장으로 던져 버리고 만다고 합니다 

하지만 숨은제자였던 아리마대 요셉이 당돌하게 

성경은 당돌하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빌라도에게 나아가서 자신이 제자임을 얘기하면서 그 시신을 달라고 요청해서 자신에 무덤에 예수님 모시게 됩니다 

사실 아리마대 요셉이 그렇게 행한 행동은 

자신에 신변에 얼마나 위험한 일이 닥칠지 

앞으로 한 평생 자신이 쌓았던 명성과 명예에 얼마나 해가 될지를 이미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셉은 더 이상 숨지 않고 당당히 나서서 

빌라도에게 고백하고 큰 종도 앞에 선포하며 예수님을 장례를 치룬 것입니다 


요즘 어떻게 주님을 섬기고 있습니까? 

언제까지 뒤에 서서 숨은 제자로 살아가시겠습니까? 

주께서 부르실 때에 일어나 

온 세상을 위하여 하나님의 놀라우신 일꾼으로 헌신 하실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우리의 그럴듯한 외모 때문에 우리 속에 믿음을 착각하지 않게 하여 주시고 

매 순간 우리 자신을 돌아보며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믿음의 장부들이 다 되도록 우리를 붙잡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내가 예수님을

선택하기 위해 포기할 것과

용기 있게 취할 행동은

무엇인가요?



END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 듣고 잘못 옮겨 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해당 글에 댓글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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