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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대로 거두는 징계의 심판(나훔 3:12~19)(202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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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30 | 생명의 삶 | 김주환 목사

 

 

 

 

 

안녕하세요. 허브교회를 섬기고 있는 김주환 목사입니다.

살다 보면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죠. '이 정도는 괜찮겠지, 지금은 아무 일 없으니까 괜찮겠지.' 작은 거짓말도 그렇고, 마음속 교만도 그렇고, 또 누군가를 향한 무시나 냉정함도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별일 아닌 것처럼 보이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그것이 마음의 습관이 되고, 관계의 방향이 되기도 하고, 결국 삶의 열매가 됩니다.

 

농사를 생각해 보면 이 점이 더 분명해집니다.

씨앗은 작지만 심은 대로 자라잖아요. 가시를 심었다면 당연히 포도를 기대할 수 없고, 독초를 심었다면 좋은 열매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오늘 나훔 3장 마지막 부분은 바로 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니느웨는 오랜 시간 폭력과 거짓과 교만을 심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들이 심은 것을 거두게 됩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너는 지금 무엇을 심고 있느냐?

이것은 단순히 겁을 주는 무서운 질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돌이키시기 위해 주시는 은혜로운 질문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생명의 말씀 나훔 3:12~19 말씀입니다.

 

 

 

심은대로 거두는 징계의 심판
심은대로 거두는 징계의 심판

 

 

 

심은대로 거두는 징계의 심판

 

 

나훔 3:12~19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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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너의 모든 산성은 무화과나무의 처음 익은 열매가 흔들기만 하면 먹는 자의 입에 떨어짐과 같으리라
13 네 가운데 장정들은 여인 같고 네 땅의 성문들은 네 원수 앞에 넓게 열리고 빗장들은 불에 타도다
14 너는 물을 길어 에워싸일 것을 대비하며 너의 산성들을 견고하게 하며 진흙에 들어가서 흙을 밟아 벽돌 가마를 수리하라
15 거기서 불이 너를 삼키며 칼이 너를 베기를 느치가 먹는 것 같이 하리라 네가 느치 같이 스스로 많게 할지어다 네가 메뚜기 같이 스스로 많게 할지어다
16 네가 네 상인을 하늘의 별보다 많게 하였으나 느치가 날개를 펴서 날아감과 같고
17 네 방백은 메뚜기 같고 너의 장수들은 큰 메뚜기 떼 같도다 그것들이 추운 날에는 울타리에 깃들였다가 해가 뜨면 날아감과 같으니 그 있는 곳을 알 수 없도다
18 앗수르 왕이여 네 목자가 자고 네 귀족은 누워 쉬며 네 백성은 산들에 흩어지나 그들을 모을 사람이 없도다
19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네 부상은 중하도다 네 소식을 듣는 자가 다 너를 보고 손뼉을 치나니 이는 그들이 항상 네게 행패를 당하였음이 아니더냐 하시니라

 

 

 

12절부터 보면, 하나님은 니느웨의 견고한 요새들을 무화과나무에 처음 익은 열매에 비유하십니다. 흔들기만 하면 먹는 자의 입에 떨어지는 열매 같다는 것이죠.

 

12 너의 모든 산성은 무화과나무의 처음 익은 열매가 흔들기만 하면 먹는 자의 입에 떨어짐과 같으리라

 

겉으로 보기에는 요새가 단단해 보이지만,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는 너무도 쉽게 무너진다는 뜻입니다.

니느웨는 자신들이 안전하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성벽이 있고, 군대가 있고, 재물도 있고, 경험도 많았으니까요. 그래서 하나님 없이도 버틸 수 있다고 생각했겠죠.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안전이 얼마나 허약한지 보여주십니다. 성문들은 열리고, 불은 빗장을 삼키고, 아무리 물을 길어 놓고 성을 보수해도 결국 다 무너지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붙드는 거짓 안전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우리는 자주 내 계획, 내가 쌓은 실력, 나의 재정, 두터운 관계망이 나를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잖아요. 물론 그것들이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들이 하나님의 자리에 앉게 되면, 그때부터 그것들은 안전이 아니라 우상이 됩니다.

하나님 없이 붙든 안전은 결국 우리를 지켜주지 못합니다.

 

니느웨의 심판과 멸망에서 내가 기억할 교훈은 무엇인가요?
니느웨의 심판과 멸망에서 내가 기억할 교훈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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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절부터 17절을 보면, 니느웨의 상인과 지도자들이 메뚜기처럼 많았다고 말합니다. 숫자가 많고, 자원이 많고, 사람이 많으면 안전해 보이죠.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이 해가 돋으면 날아가 버리는 메뚜기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아무리 많아 보여도 위기의 순간에는 흩어져 버린다는 것이죠.

18절과 19절은 더 슬픕니다. 목자들은 다 잠들고, 귀족들은 누워 있고, 백성들은 산들에 흩어졌는데 그들을 모을 사람이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렇게 말씀하죠.

 

19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네 부상은 중하도다 네 소식을 듣는 자가 다 너를 보고 손뼉을 치나니 이는 그들이 항상 네게 행패를 당하였음이 아니더냐 하시니라

 

니느웨의 몰락은 우연한 사고가 아니었습니다. 오랜 시간 심어온 죄의 결과였죠.

 

여기서 세상의 논리와 복음의 논리가 부딪힙니다. 세상은 이렇게 말하죠. '많이 모으면 안전하다, 숫자가 많으면 이긴다, 영향력이 크면 무너지지 않는다.' 그런데 말씀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나님 없는 마음은 위기의 날에 흩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가 아니라, 어디에 뿌리내리고 있느냐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우리를 겁주기보다 깨우는 말씀입니다. 지금이라도 돌아오라는 초대입니다.

심은 대로 거두기 전에, 은혜의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부르심입니다.

 

 

그렇다면 복음은 여기서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을까요? 성경은 심은 대로 거둔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정직하게 보면 우리는 모두 죄를 심었고, 심판을 거두어야 할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죄를 심지 않으셨지만, 우리가 심은 죄의 열매를 십자가에서 대신 거두셨습니다. 우리가 받아야 할 심판을 받으시고, 우리가 감당해야 할 저주를 다 감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의 죄는 가볍지 않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훨씬 더 크다.

이제 우리는 두려움 때문에 억지로 바르게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심판을 다 거두셨기 때문에 새로운 씨앗을 심을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말 한마디, 작은 선택 하나, 마음의 방향 하나를 은혜 안에서 새롭게 심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가 특별히 19절 말씀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내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내 부상은 중하도다.' 죄는 결국 우리를 고칠 수 없는 상처로 몰고 갑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상처를 십자가에서 담당하셨습니다.

오늘 하루 죄의 씨앗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은혜 안에서 생명의 씨앗을 심으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심판 사건 앞에서 나는 어떻게 반응하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심판 사건 앞에서 나는 어떻게 반응하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심는 작은 생각과 말과 선택이 결국 삶의 열매가 된다는 것을 기억하게 해 주옵소서.
하나님 없이 쌓은 안전과 마음이 우리를 결코 지켜줄 수 없음을 기억하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 우리가 거두어야 할 심판을 십자가에서 대신 거두시고 새 생명의 길을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죄가 아니라 은혜를 심고, 교만이 아니라 순종을 심고, 두려움이 아니라 믿음을 심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심은대로 거두는 징계의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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