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6 | 생명의 삶 | 서정오 목사
샬롬 여러분 평안하시죠?
오늘도 말씀을 통해서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에게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생활 영성 수련원 심혜원 서정오 목사입니다.
우리가 예배하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시편 99편에서 만나는 하나님의 모습을 묵상하며 오늘 말씀 함께 나눕니다.
시편 99편 1절부터 9절까지 함께 읽겠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용서받은 죄인
시편 99편 1절에서 9절 말씀입니다.
| 1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만민이 떨 것이요 여호와께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시니 땅이 흔들릴 것이로다 2 시온에 계시는 여호와는 위대하시고 모든 민족보다 높으시도다 3 주의 크고 두려운 이름을 찬송할지니 그는 거룩하심이로다 4 능력 있는 왕은 정의를 사랑하느니라 주께서 공의를 견고하게 세우시고 주께서 야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하시나이다 5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여 그의 발등상 앞에서 경배할지어다 그는 거룩하시도다 6 그의 제사장들 중에는 모세와 아론이 있고 그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 중에는 사무엘이 있도다 그들이 여호와께 간구하매 응답하셨도다 7 여호와께서 구름 기둥 가운데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니 그들은 그가 그들에게 주신 증거와 율례를 지켰도다 8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여 주께서는 그들에게 응답하셨고 그들의 행한 대로 갚기는 하셨으나 그들을 용서하신 하나님이시니이다 9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이고 그 성산에서 예배할지어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은 거룩하심이로다 |
시편 99편에서는 “거룩하시다”라는 표현이 세 번 반복되며 강조됩니다.
이 “거룩”은 히브리어로 카도쉬(קָדוֹשׁ)라는 단어입니다.
3절과 5절과 9절에 등장하지요. 함께 읽어봅니다.
3 주의 크고 두려운 이름을 찬송할지니 그는 거룩하심이로다
5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여 그의 발등상 앞에서 경배할지어다 그는 거룩하시도다
9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이고 그 성산에서 예배할지어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은 거룩하심이로다
우리가 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까?
왜 우리가 그분께 경배해야만 합니까? 하나님은 우리 인생들과는 달리 온전히 거룩하신 철저히 우리와는 구별되신 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히브리어로 카도쉬(קָדוֹשׁ)라는 말은 구별되었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도덕적으로 깨끗한 말이 아니라 피조물과 철저히 구별되는 하나님의 신성한 본성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구약 신학자 한스 요아힘 크라우스는 시편 99편에서 반복되는 “거룩”이라는 주제를 통해, 하나님이 인간과 구별된 초월적 존재이심을 강조한다고 설명합니다.
우리 예배자들을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안내하는 시편 99편은 그는 거룩하시도다 3절, 5절, 9절의 반복적인 후렴구를 통해서 우리가 예배드려야 할 그분이 얼마나 두렵고 떨리는, 우리들은 감히 범접할 수도 없는 두려운 분이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그룹 사이에 좌정하시며 온 땅을 흔드시는 왕이십니다.
그래서 구약 신학자 사벨 테리에이 그의 거룩함이 정의와 공의로 나타난다.
설명한 것처럼 하나님의 거룩은 단순히 멀리 초월적으로 떨어져 계신 것만이 아니라
뒤틀린 세상을 바로 잡으시는 강력한 통치의 에너지로 우리 가운데 임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하나님께 예배하러 나아갈 때에 우리의 존재와는 철저히 구별되시는 공의의 왕 앞에 서 있다는 두려운 마음으로 나아가야만 합니다.
두렵고 떨리는 심정으로 허리를 굽히고 무릎을 꿇어놓고 그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3절을 다시 읽습니다.
3 주의 크고 두려운 이름을 찬송할지니 그는 거룩하심이로다
묻습니다.
여러분은 요즘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께 예배하고 있습니까?
혹시 습관적으로 건성으로 예배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엄유하신 하나님께 예배하는 경건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6절부터 8절까지 말씀 읽습니다.
6 그의 제사장들 중에는 모세와 아론이 있고 그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 중에는 사무엘이 있도다 그들이 여호와께 간구하매 응답하셨도다
7 여호와께서 구름 기둥 가운데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니 그들은 그가 그들에게 주신 증거와 율례를 지켰도다
8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여 주께서는 그들에게 응답하셨고 그들의 행한 대로 갚기는 하셨으나 그들을 용서하신 하나님이시니이다
아맨
6절에는 모세, 아론, 사무엘 이 세 사람의 이름이 등장하는데, 놀라운 말씀은 바로 그 하반절에 그들이 여호와께 간구할 때 하나님이 응답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에서 “응답하다”는 히브리어 “아나(עָנָה)”로, 하나님께서 인간의 부르짖음에 직접 응답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인생들과 철저히 구별된 거룩하신 하나님, 곧 한스 요아힘 크라우스가 말한 것처럼 절대적인 타자성을 지니신 하나님께서 인간 역사 속에 들어오셔서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죄를 용서하시되 그 행위에 따라 징계도 하시는 분이심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그래서 요하 킹 클라우즈는 시편 99편은 하나님은 초월적인 분이시면서도 우리 인생들을 용서하시며 응답하시는 인격적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증언하는 놀라운 시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셔서 죄를 결코 간과하실 수 없지만,
동시에 회개하는 자들은 또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는 인격적 사랑의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언제나 귀를 기울이시는 용서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래서 신학자 루덜 오터는 '하나님은 두렵고도 매혹적인 신비이시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거룩하시고 공예로우신 하나님은 오늘날에도 이 시대의 모세와 아론과 사무엘처럼 그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을 찾고 계십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는 기도의 사람들이 되십시다.
우리 자신의 허물과 죄를 위해서도 기도하고 민족적, 정치, 경제적 위기 앞에서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엎드려 기도하십시다.
그리할 때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이시지만 우리들의 부족하고 허물 많은 작은 기도를 두면서도 용서와 회복의 은혜를 더해 주실 것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우주 만물을 공평과 정의로 다스리시는 거룩하신 왕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불의한 세상 현실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왕이신 주님의 선하신 통치를 굳게 믿도록 우리를 도와주시옵소서.
우리를 이 시대에 모세와 사무엘로 부르셨사오니 무릎으로 중보 하며 응답받는 영적 파수꾼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함께 읽는 큐티
- 하나님을 사랑하는 의인은 공의의 심판을 기뻐합니다 (시편 97장)
- 우리가 경배할 하나님은 공의와 용서의 주님입니다 (시편 99장)
- 구원과 심판의 기초, 주님의 인자와 성실 (시편 9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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