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3 | 생명의 삶 | 조호영 목사
안녕하세요.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주호영 목사입니다.
성경 속의 사도바울의 모습을 보는 것도 참 은혜가 됩니다.
초창기 사도바울의 모습 속에는 절대 타협하지 않거나 구부러지지 않는 그런 강한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1차 전도 여행 때 함께 갔다가 중도 포기한 마가 요한을 2차 전도 여행 때도 함께 데리고 가자는 바나바와 심하게 의견이 충돌하여서 결국 바나바와 갈라서고 신라랑 둘이서 2차 전도여행을 떠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서 노년의 사도바울의 모습은 품이 넓고 또 부드러워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디모데 후세에 보면 디모데에게 '마가 요한을 데리고 오라. 그는 나에게 참 유익한 동역자다.'라면서 마가 요한을 다시 품고 칭찬하는 바흐를 발견합니다.
긴 세월 사역자로 살아가면서 원수도 사랑하시고 품으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깨달은 바울은 오늘 말씀에서도
'할 수 있거든. 모든 사람과 화목하라.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라고 성도들을 가르칩니다. 오늘 말씀은 로마서 12장 15절에서 21절입니다.

선으로 악을 이기는 삶
로마서 12장 15절에서 21절 말씀입니다.
| 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16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17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18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
바울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배척하는 이 세상에서, 평강의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원칙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가르침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15절에서 16절입니다.
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16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라는 것은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우리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고 함께 공감하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내라 하신 것인데요.
우는 자들과 함께 울 때 공감은 어떻게 하는 걸까? 한번 질문해 봅니다.
상담자들은 가끔 이런 말을 합니다.
자신의 내담자가 와서 쏟아놓는 그 마음속의 이야기들, 상처들, 고민들을 그저 공감하면서 조용히 들어주는 것이 가장 큰 치유가 된다라고 합니다.
내담자를 불쌍해하거나 마음에 없는 동정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냥 공감하며 함께 있는 것, 정말 힘들어하는 친구 옆에 아무 말 없이 그냥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여러분은 즐거운 사람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와 함께 우는 것 둘 중에서 무엇이 더 어려울 것 같습니까?
우리는 힘들고 어려 우는 사람들 앞에는 자연스럽게 함께 울고 위로하고 공감하곤 합니다.
그러나 즐거운 사람과 함께 즐거워하는 것이 더 힘들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본성, 죄성을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늘 경쟁하고 비교하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가 100점 맞아오면 즐겁게 막 함께 웃다가도 니 짝은 몇 점 맞았니? 하고 물어보는데 우리 짝도 100점 맞았어요.
하면 슬며시 즐거움이 사라지고 더 이상 웃지 못하는 그런 현실, 슬픈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오래전 기독교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상담을 하는 한 집사님을 이렇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침에 큐티하고 즐겁게 은행 가운데 끝냈는데 그때 언니가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
아파트 분양이 당첨되었다고 소리를 치며 즐거워하는데, 갑자기 자기 마음의 평안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했다.
그런 솔직한 고백이었습니다.
이것을 상담했던 그 상담자는 상대적 빈곤이라는 감정을 말하면서 안에 있는 이런 시기심, 질투심, 경쟁심, 그런 비교의식 이런 것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면 절대로 함께 즐거워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웃의 감정과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은 16절에서 말하는 대로 마음을 같이 하고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고 스스로 지혜 있는 채 말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공동체는 한 마음으로 서로를 배려하며 교만하지 말고 겸손하게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화목을 이루며 사는 것이라 말합니다.
마음을 낮추고 겸손하게 살 때에 우리는 남들과 화목할 수 있습니다.
내가 스스로 지혜 있다. 잘났다. 높은 곳에 나의 눈과 마음을 두고 산다면 서로 마음을 같이 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누가복음 14:10
청함을 받았을 때에 차라리 가서 끝자리에 앉으라 그러면 너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벗이여 올라 앉으라 하리니 그 때에야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이 있으리라
우리 예수님도 이 땅에 성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성물로 줄여 이 땅에 오셨다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섬김과 그 지혜를 배우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만나기도 합니다. 나를 공격하고 비난하고 속이고 뒤통수 치는 사람들을 만날 때 사랑은커녕 용서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17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18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악을 악으로 갚아줍니다. 그리고 이것을 정당방위다 말합니다.
옆에서도 당연한 봉을 받았다. 응원합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만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 하실까? 속상한 마음까지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고 하실 때는 분명한 그 이유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러고 보니 악을 악으로 갚지 않으셨던 분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하나님과 원수되었을 때의 심판받아 마땅한 죄인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서 나를 위해 죽게 하심으로 나를 영원한 사망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옮겨주셨습니다.
원수 되었던 나를 악으로 갚지 않으시고 사랑으로 구원하신 하나님은, 악을 선으로 바꾸어 주신 바로 장본인이십니다.
로마서 5장 10절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5:10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원수 되었던 나를 사랑하셨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그 사랑은 바로 내가 아닌 하나님 안에 있는 그 사랑입니다.
주님이 나를 사랑으로 덮었을 때 원수 됐던 원수였던 나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내 안에 거할 때 나도 악을 악으로 갚지 않을 수 있을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또 화목 제물로 평강의 왕으로 오신 우리 예수님의 사랑으로 인하여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그 백성들을 사랑하며 이웃과 더불어 화목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이제 함부로 나는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 나에게는 그 사랑이 없다. 말하는 것을 삼가야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 말은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사랑이신데, 사랑이신 그 하나님이 내 한에 없어라고 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내가 사랑할 수 없다고 말하면 나는 마침내 악에게 사탄에게 악한 영에게 패배했다. 라는 말이 됩니다.
악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선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세상 방법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원수 갚는 것은 나의 몫이 아니라 하나님이 친히 심판하시고 갚으시는 분이심을 믿기에 우리는 자유할 수 있습니다.
19절에서 20절입니다.
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원수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에 맡기라 하시면서 그전에 '사랑하는 자야' 부르시며 나를 사랑한다.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이 마음에 감동이 됩니다.
사실 누구를 미워하고 마음의 칼을 갈며 한을 품고 산다면 누가 가장 힘들겠습니까? 바로 나 자신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가 이런 고통 속에서 평생 헤매며 힘들게 살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것은 내게 맡기라. 세상의 재판관도 아니오. 너도 아니라 영원한 심판주 하나님께 맡기라 말씀하시는 그 음성에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사랑으로 악을 선으로 이기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오늘도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늘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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