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0 | 생명의 삶 | 권오향 목사
안녕하세요.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권오향 목사입니다.
계속되는 로마서 묵상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예를 들어서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게 된다는 사실을 설명한 바울은 뒤이어 할례의 예를 듭니다.
유대인들은 할례를 받지 않으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였지만,
바울은 할례가 이스라엘과 맺은 하나님의 언약의 표정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구원의 징표는 아니라고 피력합니다.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은 로마서 4장 9에서 17절 말씀입니다.

율법으로 얻을 수 없는 하나님의 의
로마서 4장 9절에서 17절 말씀입니다.
| 9 그런즉 이 복이 할례자에게냐 혹은 무할례자에게도냐 무릇 우리가 말하기를 아브라함에게는 그 믿음이 의로 여겨졌다 하노라 10 그런즉 그것이 어떻게 여겨졌느냐 할례시냐 무할례시냐 할례시가 아니요 무할례시니라 11 그가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은 무할례시에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 것이니 이는 무할례자로서 믿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어 그들도 의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2 또한 할례자의 조상이 되었나니 곧 할례 받을 자에게뿐 아니라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무할례시에 가졌던 믿음의 자취를 따르는 자들에게도 그러하니라 13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14 만일 율법에 속한 자들이 상속자이면 믿음은 헛것이 되고 약속은 파기되었느니라 15 율법은 진노를 이루게 하나니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법도 없느니라 16 그러므로 상속자가 되는 그것이 은혜에 속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되나니 이는 그 약속을 그 모든 후손에게 굳게 하려 하심이라 율법에 속한 자에게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에게도 그러하니 아브라함은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 17 기록된 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
바울이 전도 여행을 다니면서 교회를 세울 때마다 쫓아와서 방해를 놓았던 사람들은 유대교 할례 주의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할례를 받아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기에,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바울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었던 거죠.
바울이 매를 맞고 돌팔매질을 당하고, 감옥에 투옥된 것도 이들의 왜곡된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한례와 같은 외적 의식이 구원을 얻는 조건이 될 수 없음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11절입니다.
11 그가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은 무할례시에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 것이니 이는 무할례자로서 믿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어 그들도 의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창세기 17장을 보면, 아브라함이 할례를 받은 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고 난 10년 후의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할례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증명하는 공증과도 같은 것이기에, 한례를 받아야만 의롭게 된다는 주장은 논리상 맞지 않는 주장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사람들 안에는 한례와 같은 종교의식을 들여야만 신의 마음을 감동이 되어서,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가 용납되고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오해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이 있듯이, 정성껏 예배를 드려야만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거죠.
그러나 이 세상의 어떤 의식으로도 우리를 의롭게 할 수는 없습니다.
매일 새벽 기도를 드리고 몇 십 년 동안 예배를 드린다고 해도, 예수를 믿는 믿음이 없다면 의롭다 여김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예배는 이미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사신 예수님의 부활로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하여졌음을 감사하는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만약 만약 우리의 죄를 사여 달라고 구하기만 한다거나, 예배를 드리면서도 자유함이 없다면, 예수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없어서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행위로도 아니오, 육신적인 조건이나 의식으로 의롭게 될 수 없음을 알아야 하고, 예수를 믿는 믿음만이 우리에게 참된 의를 가져다줄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무언가를 해드려야만 만족하실 것이라는 강박적인 생각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함으로 그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 젖어야 하는 것이죠.
만약 내가 이만큼 했으니까 하나님이 기뻐하실 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자부심으로 일관한다면, 자칫 할례주의자들처럼 하나님 앞에서 자기 의를 내세우는 인간으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믿음은 하나님과의 소통에서 오는 내적인 친밀감입니다.
행위나 율법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내적인 친밀감을 통해서 우리의 믿음이 자라나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받아 누리는 자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으로 불리우는 것은 유대인들에게도 해당되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적용됩니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의 한례가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노라고 말씀하신 뒤에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이죠. 12절을 보십시오.
12 또한 할례자의 조상이 되었나니 곧 할례 받을 자에게뿐 아니라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무할례시에 가졌던 믿음의 자취를 따르는 자들에게도 그러하니라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이 할례를 받음으로 누리게 된 축복은 할례자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였지만, 바울은 명쾌한 논리로 이 주장을 여지없이 무너뜨립니다.
유대인들이 아브라함의 육적인 후손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유대인들이 아브라함의 영적 후손이 될 수는 없다는 주장이죠.
그렇다면 누가 아브라함의 후손이 되는 것일까요? 13절입니다.
13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아브라함의 후손은 율법이 아닌 믿음의 의로 됩니다.
만약 이를 부인한다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행하신 일에 대한 믿음도,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겠다는 약속도 다 헛되이 되는 것이라고 바울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전합니다.
저는 로마서를 묵상하다가 바울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이 기독교의 심오한 진리가 우리에게 전달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아찔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해 하신 일이 너무나 감사하였습니다.
자, 이제 16절은 지금까지 말한 바울의 주장의 결론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16 그러므로 상속자가 되는 그것이 은혜에 속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되나니 이는 그 약속을 그 모든 후손에게 굳게 하려 하심이라 율법에 속한 자에게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에게도 그러하니 아브라함은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
16세기 마틀 루터가 종교 개혁을 일으킬 당시 유럽은 교황의 지나친 권위와 성직자의 부패와 면죄부 판매로 몸살을 앓고 있었습니다.
이에 루터는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경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서 하나님께 돌아갈 것을 권면하였죠.
구원의 보증이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있음을 상기시킨 것이었습니다.
많은 어려움과 난관이 있었지만 결국은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이 주어짐을 밝힐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여러분 구원은 우리에게 달려 있지 않습니다.
만약 그것이 우리의 태도나 행동에 달려 있다면 구원에 이를 자는 아무도 없겠죠.
아무리 금슬이 좋은 부부라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금쪽같은 자식이라도, 사랑하는 부모님이라 할지라도 예수를 믿는 개인 믿음이 없으면 구원 얻을 수 없습니다.
바울은 다시 한번 아브라함의 예를 들어서 말씀을 마무리합니다. 17절입니다.
17 기록된 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의 절정은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바친 사건이었습니다.
어떻게 그는 이와 같이 엄청난 일에 순종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히브리서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11장 19절인데요.
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하니라. 비유컨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라.
여러분 믿음은 납득할 수 없는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믿을 때 우리의 믿음은 한층 자라날 것이고 그 믿음이 증거 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믿음의 본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오 보지 못하는 것의 증거라고 하셨사오니
많은 믿음의 선진들처럼 오직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믿음으로만 의롭다 여기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꿋꿋이 믿음의 길을 걸어가게 하여 주옵소서.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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