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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증언과 담대한 믿음(마가복음 15:39~47)(20250419)

2025.04.19 | 생명의 삶 | 안광복 목사

 

진실한 증언과 담대한 믿음

 

 

 

안녕하세요. 

청주 상당 교회를 섬기는 안광복 목사입니다.

중세의 위대한 신학자 어거스틴은 시간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합니다.

시간이 과거에서 시작되어 현재를 거쳐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서부터 달려와서 현재를 지나 과거로 흘러간다는 것이죠.

과거는 지나가서 존재하지 않고, 미래도 아직 오지 않았기에 없는 시간이죠.

그래서 현재만이 존재하는데, 그 현재도 우리가 말하는 순간 지나가고 있다며 영원한 현재, 이터널 나우라는 개념을 말합니다.

여러분 비행기를 탔을 때 출발 시간과 도착 시간은 각각 다르게 표기가 되지만 정작 현재의 시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실제 하지만 규정할 수는 없는 현재적인 시간을 우리는 경험할 수가 있게 되지요.

 

자, 예수님이 십자가 죽음과 부활하시기 전까지의 시간도 이와 비슷합니다.

마치 시간이 정지되어 있는 듯한 성 금요일과 부활의 첫날 사이의 시간, 그 고통과 환의 사이에 껴 있는 아주 특별한 시간입니다.

그럼에도 그 순간에 주님을 고백하고 사랑하던 사람들이 있었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그들이 보여준 진솔한 고백과 고마운 헌신의 장면을 오늘 본문 마가복 15장 39절에서 47절 말씀을 통해서 함께 묵상하겠습니다.

 

 

진실한 증언과 담대한 믿음

 

 

마가복음 15장 39절에서 47절 말씀입니다.

더보기
39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40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었는데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41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요 또 이 외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
42 이 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므로 저물었을 때에
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경 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44 빌라도는 예수께서 벌써 죽었을까 하고 이상히 여겨 백부장을 불러 죽은 지가 오래냐 묻고
45 백부장에게 알아 본 후에 요셉에게 시체를 내주는지라

46 요셉이 세마포를 사서 예수를 내려다가 그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47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

 

 

 

오늘 본문의 내용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나서의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39절 

39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 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여러분 백부장은 로마의 군인이죠. 100명의 군사들을 통솔할 수 있는 그런 리더입니다.

이 사람은 숱한 전쟁에 가담을 해서 또 많은 사람들을 죽이거나 정말 참혹한 그런 현장 속에 있었던 굉장히 냉정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에요.

그런 백부장이, 아마도 이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의 모든 과정을 책임졌을 사람인데, 예수님이 십자가 과정을 전체적으로 다 보고 나서 이런 놀라운 고백을 하는 거예요. 이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이었다 신의 아들이었다는 거죠.

 

여러분 이 표현은요.

로마 황제에게만 고백 되어져야 되는 바로 그런 표현입니다.

이 사람은 군인입니다. 그리고 공무원입니다. 이런 얘기를 감히 할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솔직하게 이런 고백을 남기죠.

예수님의 전 죽음의 과정을 보면서 믿음이 생기게 되는 거예요.

아! 예수님이 십자가를 보면, 십자가를 묵상하면, 십자가 이야기를 들으면 이런 믿음이 생기는구나라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죠.

 

자, 이 과정 속에서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이 있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40절 

40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었는데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새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마지막까지 끝까지 주님과 함께한 참으로 고귀한 여인들이죠. 그 이름을 다 기록하십니다.  주님께서 다 기억하시죠.

안타까운 것은 왜 여기에 제자들의 이름은 없는가 왜 제자들은 도대체 어디 가 있나? 라는

평생 동안 정말 그 사랑을 못 잊어서 주님 앞에 온전하게 헌신했던 참 귀한 그런 사람들입니다.

 

 

42 이 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므로 저물었을 때에
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경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그 로마의 백 부장과 더불어서 이 아리마데 사람 요셉 이것은 예루살렘 서북쪽에 한 35km 지점에 떨어져 있는 그 지형 지명인데요.

그곳에 있는 한 요셉이라는 사람이 찾아왔어요. 

빌라도에게 찾아와서 당돌하게 이 무서움을 모르는 거죠.

아주 어떻게 보면 맹랑하게 어 언뜻 보면 뭐 무리할 수도 있는 그런 그런 느낌으로 예수의 시체를 달라고 하는 겁니다.

여러분 예수님께서 오후 3시에 돌아가셨죠 6시부터 이제 6월 절이 시작이 됩니다.

그러면 어떤 움직임도 할 수 없어요. 

보통 그 시신은 거기에 십자가에 매달려서 보통 하루 이상 그렇게 갑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숨이 금방 끊어지지 않았습니까?

만약에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그렇게 예수님의 시신을 거두어 가지 않았다면, 여러분 우리는 이런 상상을 한번 해볼 수가 있는 거예요.

뭐냐 하면, 예수님은 그냥 거기에 계속 매달려 계십니다.

그러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예비해 두셨어요.

아리마대 사람 요셉의 정말 이 귀하고 아름다운, 그리고 용감한 그런 믿음의 아름다운 헌신의 모습들, 우리가 계속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수님을 하나님 아들로 믿고 섬기도록 내가 도울 대상은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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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의 내용 44절 45절입니다. 

44 빌라도는 예수께서 벌써 죽었을까 하고 이상히 여겨 백 부장을 불러 죽은 지가 오래냐 묻고
45 백 부장에게 알아본 후에 요셉에게 시체를 내주는지라

 

여러분 아리마데스 사람 요셉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죠.

빌라도를 찾아가서 개인적으로 접견할 수 있는 그런 위세를 갖고 있고 영향력을 가진 그런 사람이에요.

그리고 원하는 대로 시신을 내어줍니다. 

거부할 수 없는 아주 특별한 그런 권세를 갖고 있는 그런 사람, 또 존경받는 공예원이라고도 했죠.

하지만 요한복음이나 다른 복음서에 보면 그가 예수님의 숨은 제자였다는 거예요.

자신의 어떤 부끄러운 모습들 

그동안 예수님을 잘 섬기지 못했던 그런 모습들 반성을 하면서 후회하면서 예수님의 시신을 그가 거두어 가지죠.

여러분 예수님이 십자가 사건 이후 또 이전과 이후에 이런 여러 가지 그런 변화들이 있었어요.

더 이상은 손해나 위협들을 신경 쓰지 않습니다. 

십자가를 통해서 그가 용기를 얻게 되는 거죠.

과거에는 굉장히 신경이 쓰였었어요. 

혹시 나 자신의 신분이 또 이런 여러 가지 정체들이 밝혀지면 어쩌면 손해를 보지 않을까?라고 생각했겠죠.

하지만 예수님의 그 십자가 사건은 백 부장에게는 놀라운 믿음의 고백이 나오게 했고,

아리마대 사람 요셉에게는 엄청난 용기와 담대함을 가진 그런 실행력을 보여주게 됩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좀 아쉬울 수 있는 것은 여러분 보세요.

생전에 섬기지 못했던 그 예수님을 죽음 이후 예수님 십자가 사건 이후에 가장 결정적으로 예수님을 섬겼던 이 아리마대 사람 요셉과 대비해서 예수님을 그렇게 따라다녔던 제자들 도대체 어디가 있는 겁니까?

이 마지막 순간 결정적인 순간에 제자들의 모습은 더 이상 보이 지를 않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하고 헌신하되, 가장 결정적이고 중요한 순간 나의 모습과 행동들을 여러분 잘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예수님의 그 여러 가지 모습들을 언제나 주시하고 항상 바라보고 묵상해야 됩니다.

 

 

오늘 본문 마지막 부분입니다. 

47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

 

자 이것은 지켜본다는 거예요. 

그들은요 먼발치이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오롯이 목격을 했습니다.

그러고 예수님의 시신이 어디에 묻혀져 있는가를 그들이 봤죠.

자 본다라는 것 여러분 사랑을 하면 관심이 생겨요.

사랑을 하면 보입니다. 

사랑을 하면 상대방의 여러 가지 단점이나 약점도 감춰지게 됩니다.

그런 아픔들이 보이게 됩니다. 

숨은 그런 장점들도 자꾸만 드러나 보이게 되죠.

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보는 거예요.

봤기 때문에 움직입니다. 

그들이 액션을 취하죠.

애정을 가지고, 용기를 가지고, 존경과 담대함과 그런 여러 가지 믿음을 가지고 그들은 나아갑니다.

이후에 어떻게 됩니까? 

결국 그 새벽에 향품을 가지고 예수님의 시신을 바르기 위해서 찾아가지 않습니까?

그 새벽에 그 용감한 그런 믿음의 헌신들을 하죠. 

그리고 나서 결국에는 그중에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의 첫 번째 증인이 되더라라는 거예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 끝까지 우리의 시선을, 믿음의 시선을 여러분 예수님에게서 떼어두시면 안 됩니다.

그 주님을 향해서 정말 사랑과 신뢰의 마음을 가지고 애정과 헌신의 마음을 담아서 끝까지 주님을 바라보시고 끝까지 주님을 향해 충성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내가 용기 있게 믿음으로 결단하고 시행할 일은 무엇인가요?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능력의 아버지 하나님 
십자가의 주님을 보며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고백했던 백 부장처럼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십자가를 통해 예수님 만나는 구원의 은혜가 있게 하여 주오소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목격한 이들의 담대한 증언이 오늘 우리에게까지 전해진 것처럼 
우리들도 삶의 모든 현장에서 거룩한 진리의 증인이 되어 살게 하여 주옵소서.
아리마대 요셉처럼 주님을 향한 믿음이 두려움 없는 행동으로 나타나게 하시고 
주님의 장례를 위해 헌신했던 그의 사랑과 용기를 본받아 
언제나 주님께 순종하며 헌신하는 우리의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러한 아름다운 믿음의 고백이 하나님 앞에 갈 때까지 남은 평생 지속될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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