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9 | 생명의 삶 | 백상욱 목사
안녕하세요.
저는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오늘의 교회를 섬기는 목사 백상욱입니다.
종종 TV에서 큰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런 말을 들을 때 그리스도인 중의 한 사람으로서 저희도 뿌듯해지고 감사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마음에 동참하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되죠.
우리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겠습니까?
놀랍게도 오늘 본문에 예수님께서 영광 받으신 것과 하나님께 영광 돌린 내용이 실려 있는데,
예수님이 받으시는 영광은 무엇이며 어떠할 때 하나님께 영광이 될지 본문을 통해서 함께 살펴보도록 합시다.
오늘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요한복음 13장 31절부터 38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새 계명, "서로 사랑하라"
요한복음 13장 31절에서 38절 말씀입니다.
31 그가 나간 후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인자가 영광을 받았고 하나님도 인자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도다 32 만일 하나님이 그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으면 하나님도 자기로 말미암아 그에게 영광을 주시리니 곧 주시리라 33 작은 자들아 내가 아직 잠시 너희와 함께 있겠노라 너희가 나를 찾을 것이나 일찍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내가 가는 곳에 올 수 없다고 말한 것과 같이 지금 너희에게도 이르노라 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36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 37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라갈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38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을 버리겠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
날이 세면 예수님께서는 이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임을 당하시게 되었습니다.
그 마지막 날 밤에 예수님께서는 지금 자신이 영광을 받았으며 자기로 말미암아 하나님도 영광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받으신 영광은 무엇이며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이 도대체 어떤 영광을 받으셨다는 말씀일까요?
31절을 제가 읽어보죠.
31 그가 나간 후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인자가 영광을 받았고 하나님도 인자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도다
주님께서 지금 강조하시는 것은 지금이라는 것입니다.
지금이라는 순간은 예수님께서 떡 조각을 떼어서 가롯 유다에게 내어주시면서 지금 네가 하려는 일을 행해라. 하시고
가롯 유다가 예수님을 팔 그 일을 실행하라고 얘기하는 그 장면인 것입니다.
지금은 어떤 순간입니까?
자신의 미래와 자신의 앞날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내어 맡기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여 받아들일 때 그때 바로 예수님이 영광을 받으셨고 하나님도 영광을 받으신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가 큰 일을 이루고 큰 업적을 쌓아야만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영광은 우리가 대단한 일을 하고 그것이 하나님 때문입니다라고 말하는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알아차리고 그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그것이 나에게 손해가 되고, 불이익이 되고,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인 줄 알고 순종할 그때 바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아울러 지금은 어떤 때입니까?
그것은 바로 배신자 가롯 유다를 마음에 품어준 것입니다.
배신자를 향해 주님께서 원망과 미움의 발을 내어 뱉지 않고 그가 하려는 모든 것을 마음에 품어주신 것입니다.
이처럼 원수를 사랑하고, 나를 배신한 제자를 가슴에 품으며, 그의 그 된 것을 인정해 주는 것
그가 돌이키지 않고 회계하지 않고 내 뒤통수를 칠 것을 알면서도 품어주는 것
이때 바로 주님께서 영광 받으시고 하나님도 영광 받으셨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좋은 성적을 내고 연봉이 높아지고 큰 업적을 이룰 때 하나님이 영광 받는 것만이 아니라
여러분을 미워하는 사람을 여러분이 용서해 줄 그가 자신의 죄를 깨닫지 못하였어도 여러분이 마음에 품어줄 때,
그때야말로 참으로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는 순간인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영광 받을 때 주님이 어떻게 해 주십니까?
놀랍게도 주님께서 보상해 주신다고 말씀하고 계시는데, 그것이 32절의 말씀입니다.
32 만일 하나님이 그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으면 하나님도 자기로 말미암아 그에게 영광을 주시리니 곧 주시리라
손해와 불이익을 알면서도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받아들이고 순종할 때
원수와 나를 배신하는 사람이 회개하지 않아도 용서해 주고 마음에 품어줘서 내 마음의 고통이, 나의 삶의 가시밭길이 놓이게 되었을 때
그걸 알면서도 그 길을 걸어가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반드시 영광으로 보상해 주신다는 것이 주님의 말씀 아니겠습니까?
주님께서는 이렇게 하셨기 때문에 마침내 하나님이 그를 높이셔서 부활의 영광에 자명하게 하셨고, 하나님 보자 우편에 앉게 해 주지 않으셨습니까?
저나 여러분의 생애에도 참으로 하나님께 영광된 일을 선택할 훗날 여러분을 높이셔서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제 자신의 죽으심을 통하여 인류에게 새로운 역사가 펼쳐지게 될 것을 아셨습니다.
마치 그 옛날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부터 탈출시키고 광야를 지나 가나안 땅을 향해 갈 이스라엘 민족을 향한 새로운 역사가 펼쳐질 것을 아셨던 것과 같습니다.
그때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하늘의 계명 율법을 받았고, 십계명을 받았고, 그 십계명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을 가르치고 그렇게 살도록 이끌어가지 않았습니까?
이제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피로 모든 인류의 죄를 맗가 시켜 주시고, 죄 용서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새로운 율법, 새로운 계명으로 새로운 역사를 일으키도록 그 길을 열어놓고 계신 것입니다.
그것이 오늘 본문 34절과 35절의 말씀입니다.
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주님께서 새롭게 써주시는 율법 계명은 바로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모세 시대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예수님께서 새로운 그의 백성, 새 인류를 향하여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지금까지는 의무감으로 지켜야 했던 그리고 두려움 속에 지켜야 했던 우리를 죄 아래 가두었던 바로 그 율법으로부터
이제는 그리스도의 볼일로 해방되었기 때문에 죄의 속박과 율법의 속박으로부터 해방된 자유인으로서 이제는 서로를 사랑하라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죄를 용서함 받은 사람만이 참다운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율법으로부터 벗어난 사람만이 진실하고 참된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율법의 요구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서로 섬기려 하는 것은 심판받지 않으려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더 큰 사랑으로 사랑하신 주님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더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내가 받은 사랑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그렇게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사랑하도록 말씀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사랑이야말로 예수 믿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핵심적인 특징이고 예수 믿는 사람을 알아볼 수 있는 시금석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고 사랑은 신앙의 완성입니다.
오늘 하루 사는 동안에 지금까지 사랑하기를 밀어왔던 사람, 불편했던 사람, 주저주저하게 만들었던 그 사람을 찾아가서 사랑을 실천하십시오.
사랑은 동사입니다. 사랑은 행동하는 것입니다. 표현되는 것만 사랑입니다.
그 사랑을 통해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그리고 그리스도인이 되었음을 주변에 증거 하십시오.
하나님 은혜가 오늘도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죄인이 되었을 때 주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지도 않았는데 주님이 먼저 사랑해 주셨습니다.
먼저 받은 큰 사랑으로 우리도 내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게 하여 주시고
사랑할 수 없는 사람마저 사랑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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