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9. | 생명의 삶 | 문영재 목사
안녕하세요.
홍콩 오누리 교회를 섬기는 문영재 목사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나의 죄악을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나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요? 저와 여러분에게 새 생명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죄와 허물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지만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으로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셨습니다.
한 해가 지나고 마지막 주일을 맞이했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니 모든 순간이 은혜였음을 깨닫습니다.
지금 옆에 계신 예수님과 대화하며 예수님께 감사함으로 주어진 길을 기쁨으로 걸어가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길 소망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 요한계시록 21장 22절에서 27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영원히 안전한 하늘의 도성
22 성 안에서 내가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23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 24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리라 25 낮에 성문들을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에는 밤이 없음이라 26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겠고 27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 |
당시 1세기 성도들은 로마의 식민 통치 아래 핍박받았습니다.
로마 황제는 자신을 숭배하게 했고, 이를 행하지 않는 성도들을 잔인하게 괴롭힙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신앙을 지키다 잡히면 원형 경기장에 넣어 맹수의 밥이 되었고,
또 감옥에 가두어 잔인하게 죽였습니다.
성도들은 고통 속에 기도하며 믿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갑니다.
사도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요한은 복음을 전하다 반모섬으로 보내집니다.
그리고 성령의 감동으로 일곱 교회를 향해 편지를 보냅니다.
그것이 요한계시록입니다.
하나님께서 요한에게 환상을 보여주시고 새 예루살렘을 소망하게 하십니다.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새 예루살렘의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모습.
이 모습은 성도들에게 위로와 소망이 됩니다.
요한계시록에서 말씀하시는 새 예루살렘의 모습은 어떠한가? 22절에서 23절 말씀입니다.
22 성 안에서 내가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23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
새 예루살렘 안에 성전이 없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하나님과 어린 양 예수님이 성전 되시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의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그러나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이 거하시기에 성전이 필요 없습니다.
23절 말씀을 보면 새 예루살렘에는 해와 달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밝게 비치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영광과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등불이 되셔서 성 안을 비추어 주십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성 안을 비추는 그 빛이 얼마나 강력할까 상상해 보았습니다.
그 찬란한 영광의 빛 앞에 나아가는 나의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비추일 때 이 땅에서 움켜쥐려 했던 그 모든 것이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습니다.
나는 무엇을 바라보며 무엇을 따라 살아가야 하겠는가?
성도는 평생 신앙의 신호등을 따라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 가라시면 가고 멈추라 말씀하시면 멈추고 좌회전하라면 좌회전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성도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새 예루살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뜻을 향해 나아가며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있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24절에서 26절까지의 말씀을 봅니다.
24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리라
25 낮에 성문들을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에는 밤이 없음이라
26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겠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새 예루살렘으로 들어갑니다.
새 예루살렘에는 위험의 요소가 없습니다. 그러기에 성문을 닫을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이가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이 은혜를 누리는 그 자리가 바로 예배의 자리입니다.
전심으로 예배드릴 때 모든 어두움이 떠나가며 하늘의 기쁨을 누립니다.
온전히 주님을 경배하며 예배드릴 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합니다.
새 예루살렘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기뻐하는 감격을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통해 누리실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1장 27절 말씀입니다.
27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입니다.
말씀을 보면 가증한 일을 하는 자와 또 거짓말하는 자는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속에 던져집니다.
그러나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는 새 예루살렘에 들어갑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이 어릴 적에 기도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책에 나의 이름과 또 가족들의 이름이 기록되게 해 주세요.'
정말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 말씀을 준비하면서 혼탁한 세대 가운데 '아! 내가 계속해서 드릴 기도이구나'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생명책에 내가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자세히 기록됩니다.
나의 삶을 돌아보며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모습, 이 모습을 회개하고, 또 하나님의 생명책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들만 기록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이 사도 요한이 복음을 전하다 반모섬에 유배됩니다.
함께하던 다른 제자들은 순교를 당합니다.
이 사도 요한은 홀로 남겨졌습니다.
그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자신과 함께 복음을 전하던 제자들이 순교당했고, 또 홀로 남겨진 사도 요한의 마음, 이 마음이 정말 상상이 안 됩니다.
사도 요한이 이곳에서 지내며 이길 수 있는 힘, 그것은 무엇일까?
오직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사도 요한이 하나님 앞에 엎드릴 때 성령께서 사도 요한을 이끄십니다.
사도 요한은 성령의 감동을 받아 새 예루살렘을 목격합니다.
요한계시록 2장 말씀을 보면 이 신구약 시대의 예배를 대표하는 24 장로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 앞에 경배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 아름다운 새 예루살렘을 꿈꾸며 보게 하시는데요.
요한계시록 4장 10절에서 11절까지의 말씀입니다.
10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관을 보좌 앞에 드리며 이르되
11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24명의 장로들은 보좌에 앉으신 분 앞에 엎드려 영원토록 사시는 분께 경배하고 자기들의 면류관을 내려놓으며 말했습니다. 주 우리 하나님이시오. 영광과 준기와 능력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십니다.
주께서 만물을 창조하셨고, 주의 깊으신 뜻으로 인해 만물이 존재했고 또 창조됐습니다.
새 예루살렘에 모여 하나님을 경배하며 찬양하는 모습을 봅니다.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주 우리 하나님이시여 영광과 존기와 능력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십니다.
고백합니다.
여기서 '합당하십니다'는 영어로 월디, 즉 가치가 있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 영광과 존기와 능력을 올려드리며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 이것이 가치 있는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한 해를 돌아봅니다. 나는 삶 속에서 무엇에 가치를 두며 살아왔는가?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만큼 인생에 가치 있는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만큼 영광스러운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새 예루살렘을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겸손히 나의 면류관을 내려놓고 나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며 가치 있는 인생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 드려지는 모든 예배 가운데 새 예루살렘에서 드려지는 경배와 찬양이 올려드려 지시길 축복합니다.
마라나타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립니다.
새 하늘과 새 예루살렘을 꿈꾸며 살아가는 소중한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영광으로 가득한 새 예루살렘을 바라보며 눈부시게 변화된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모시고 빛 가운데 행하며 그 빛을 드러내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어린양의 생명책에 제 이름이 기록된 것에 감격하며 진리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게 하옵소서
다시 오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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