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7 | 생명의 삶 | 이성조 목사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상동교회 이성조 목사입니다.
때로는요. 모든 것을 완전히 새롭게 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해 아래 새것이 없는 이 땅에 어떻게 만물이 새롭게 될까요?
모든 것이 하늘에서 내려오면 됩니다.
내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닌 이 땅에서 수고하고, 노력하고, 투쟁하고 싸워서 얻은 것이 아닌
다 은혜로 받은 선물이 되면 됩니다.
그때 만물이 새로워집니다.
오늘 말씀은 요한계시록 21장 1에서 8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성도의 참소망, 새 하늘과 새 땅
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5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6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7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
성도의 최종 소망은 영원한 본향입니다.
요한계시록 마지막 부분에 영원한 나라에 대한 세 가지 환상이 펼쳐집니다.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 그리고 새 에덴입니다.
천상의 계시는 초월적이며 인간의 이해를 뛰어넘기에 많은 상징과 은유가 사용됩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은 처음 하늘과 처음 땅과 대조됩니다.
새롭게 되기 위해 옛 창조의 파괴가 수반되는 것입니다.
이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놀라운 변화입니다.
13장에는 바다는 악의 세력의 모체로 등장했는데 바다도 더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2절. 또 내가 봄에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옵니다.
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하늘에서 내려온다는 것은 사람의 손이 아닌 오직 하나님께서 그 전능한 능력으로 지으신 그 성이 우리에게 완전한 선물로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준비한 것이 남편을 위해 단장한 신부 같다고 합니다.
이 구절은요. 신부가 그 새 예루살렘을 준비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신부가 남편을 위해 단장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신부가 단장해야 할 옳은 행실은 무엇일까요?
신랑이 아버지 집에 처소를 짓고 다시 올 때까지 그 언약을 믿고 말씀대로만 기다리고 사는 것입니다.
그 신랑이요 보기에는 어린양같이 힘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내가 가서 좀 도와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자기도 열심히 시장 가서 장사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랑이 처소를 준비해서 신부를 초청하는데 완벽한 감사와 순결한 은혜가 없습니다.
나도 힘들게 일했기 때문입니다.
'이 결혼 당신만 준비했어? 나도 이만큼 혼수 준비했어.'
신부의 흰 옷에 자기 의가 덕지덕지 묻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십자가 보혈에 그 옷을 빨아 흰 옷으로 단장한 사람은 새 예루살렘이 내려올 때 순결한 옷을 입습니다.
완전한 은혜가 임합니다.
신랑이 원수의 피뿌린 옷을 입고 있습니다.
자기만 옳다고 주장하며 자행된 이 땅의 모든 불법과 전쟁으로 죽어가는 우리를 위해서 가장 전능하신 사자가 가장 연약한 어린양이 되었습니다.
십자가에서 그 피를 다 뿌리신 옷을 입으시고는 그 옷으로 사단의 정죄에서 완벽히 승리해 내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승리를 우리에게 상속해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7절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는다고 말합니다.
7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상속은요 내가 얻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대장 되신 예수가 신랑 되신 어린 양이 우리 대신 싸워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받은 모든 것이 선물로 주어질 때, 그때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이 바로 새 예루살렘입니다.
인간의 옳음이나 노력으로 지은 성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공의로 지은 새 예루살렘이 우리에게 선물로 내려올 때 그때야 이 땅의 모든 것이 새롭게 됩니다.
해아래 새 것이 없는데, 이 땅에 어떻게 만물이 새롭게 될까요?
모든 것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은혜로 받은 선물이 되면 됩니다.
여러분 우리가 자녀의 생명을 노력해서 투쟁해서 얻었을까요?
생명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없는 선물입니다.
이와 같이 아내와 남편, 그리고 직장과 교회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주어진 모든 것에 자기 의가 없이 그리스도의 은혜요. 선물이 된 순간, 진정한 평화가 저 하늘 위에서 내려와서 내 영혼을 덮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6절 새 예루살렘에서는 생명수 샘물을 값 없이 마시는 것입니다.
6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값을 지불하고 사는 것이 쉬울까요? 아니면 값 없이 사서 마시는 것이 더 쉬울까요?
값 없이 사는 것이요 때로 더 쉬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요. 사실은 반대입니다. 값을 내고 사는 것이 더 쉽습니다. 돈만 있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내가 노력만 하면 일만 하면, 그래서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내 원하는 때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내 노력과 내 공동으로 얼마든지 통제 가능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값 없이 사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값없이 주는 사랑과 받는 사랑과의 은혜의 관계가 성립되어야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만약에요.
어떤 기업인이 정치인에게 아 이거 정말 아무 대가 없이 드리는 것이니까 마음껏 필요한 때 쓰세요 이렇게 말하면서 1억을 주었습니다. 이게 과연 값이 없는 것일까요? 아니요. 그 속에는 엄청난 값이 숨어 있습니다.
값없이 받는다는 것은 내가 아무리 수고를 해도 내가 받은 은혜를 절대 되갚을 수 없을 만큼의 엄청난 은혜와 사랑의 관계를 누리는 사람만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은혜를 진짜 선물로 받은 사람만 값없이 마시고 먹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도 나름 지불한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고난과 환란을 당하며 1280일 동안 눈물과 탄식을 흘리며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요.
신랑이 준비한 그 새 예루살렘은 그 잠시의 고난과 눈물과는 요. 비교할 수 없는 터무니없는 놀라운 축복입니다.
신랑과 왕 노릇할 천년 왕국에 비하면 그 고난 받는 1280일은 너무너무 짧은 기간입니다.
그래서 4절처럼 모든 우리의 눈물이 그 은혜로 바뀌는 것입니다.
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다시는 사망이었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라.
하나님
눈물과 애통과 죽음이 가득한 세상에서 참 소망인 하나님 말씀을 붙들게 하소서,
새 하늘과 새 땅에서 택하신 백성과 영원히 함께 하시며, 다시는 목마름 없게 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오늘 내가 누리는 것들이 내 힘으로 얻은 것이 아닌
신랑 되신 예수께서 우리에게 준비하신 선물이 되어
그리스도의 신부에게 주어지는 기쁨을 누리며 사는
성도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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