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 생명의 삶 | 권오향 목사
오늘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모두를 붙들고 계심을 믿는 한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권오양 목사입니다.
오늘부터 호세아 큐티가 시작되는데요.
호세아는 구원자라는 뜻으로 예수님의 예표적 이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호세아에서는 참으로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내용들이 전개되지만, 그 안에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되는 호세야 큐티를 통해서 이제까지 잘 알지 못했던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깨달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
호세야 1장 1에서 2장 1절의 말씀 함께 보시겠습니다.
배역한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
호세아 1장 1절에서 2장 1절 말씀입니다.
1:1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가 이어 유다 왕이 된 시대 곧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왕이 된 시대에 브에리의 아들 호세아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1:2 여호와께서 처음 호세아에게 말씀하실 때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음란함이니라 하시니 1:3 이에 그가 가서 디블라임의 딸 고멜을 맞이하였더니 고멜이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1:4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그의 이름을 이스르엘이라 하라 조금 후에 내가 이스르엘의 피를 예후의 집에 갚으며 이스라엘 족속의 나라를 폐할 것임이니라 1:5 그 날에 내가 이스르엘 골짜기에서 이스라엘의 활을 꺾으리라 하시니라 1:6 고멜이 또 임신하여 딸을 낳으매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그의 이름을 로루하마라 하라 내가 다시는 이스라엘 족속을 긍휼히 여겨서 용서하지 않을 것임이니라 1:7 그러나 내가 유다 족속을 긍휼히 여겨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 구원하겠고 활과 칼이나 전쟁이나 말과 마병으로 구원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1:8 고멜이 로루하마를 젖뗀 후에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1: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의 이름을 로암미라 하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요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지 아니할 것임이니라 1:10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의 수가 바닷가의 모래 같이 되어서 헤아릴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을 것이며 전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 곳에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할 것이라 1:11 이에 유다 자손과 이스라엘 자손이 함께 모여 한 우두머리를 세우고 그 땅에서부터 올라오리니 이스르엘의 날이 클 것임이로다 2:1 너희 형제에게는 암미라 하고 너희 자매에게는 루하마라 하라 |
호세아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한 것은 북 이스라엘의 왕 여로보암 때의 일이었습니다.
호세아는 주로 북이스라엘에서 활동하던 선지자였고, 여로보암 왕은 여로보암 2세로 북이스라엘을 41년간이나 통치하였던 매우 탁월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그의 재위 기간 동안 강력한 통치력을 발휘하여서 남유다를 제외하고는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영토를 모두 차지하였으며, 정치, 경제, 사회적인 면에서도 풍요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종교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각종 우상숭배와 부조리로 인해서 타락의 극치를 달리고 있었으니 영적으로는 가장 피폐하였던 시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러한 시대에 호세아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는 매우 독특한 사역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바로 자신의 결혼 생활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2절을 보시면
1:2 여호와께서 처음 호세아에게 말씀하실 때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음란함이니라 하시니
"하나님께서 호세아에게 너는 가서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음란함이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니 어떻게 이렇게 황당한 말씀이 있을 수 있을까요?
그러나 호세아는 두 말 없이 디블라임의 딸 고메를 아내로 맞이합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서 다시 고메일과의 사이에서 낳은 세 자녀의 이름을 지어주시는데요.
이 이름 또한 매우 황당합니다.
그 이름 안에는 앞으로 일어날 심판의 내용과 이스라엘을 향한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기 때문이죠.
아무리 선지자라 해도 참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텐데 호세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그대로 순종하여 자녀들의 이름을 짓습니다.
자 그렇다면 우리는 이와 같은 하나님의 특이한 명령과 호세아의 예상밖의 행동을 통해서 무엇을 알 수 있을까요?
우선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크게 진노하고 계시다는 겁니다.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언약백성인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나 그 마음을 온통 우상에게 빼앗겼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되는 행동들을 서슴없이 행하였기 때문이죠.
그로 인해서 하나님의 진노는 극에 달하였고, 더 이상은 이스라엘을 용서치 않을 것이니 가서 전하라 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어찌 사람이 하나님의 이 마음을 다 알아차릴 수 있을까요?
100번 말을 해도 자신이 경험해보지 않으면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없는 게 사람입니다.
자신이 경험한 만큼 겨우 알 수 있는 것이지요.
하나님은 호세아의 결혼 생활을 통해서 먼저는 호세아가 당신의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셨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호세아는 자신을 내버려두고 딴짓하는 아내를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애타는 심정을 느꼈을 것이고,
처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의 심판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죠.
오히려 회복을 위한 서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에 주목해 보시죠.
하나님은 호세아가 아들을 낳자 이스르엘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시는데, 그 이름의 뜻은 하나님께서 흩으실 것이라였습니다.
이스라엘의 패망을 예언한 것이죠. 그리고 그다음에 낳은 딸의 이름은 '로루하마'로는 강한 부정어이고요.
'로루하마'는 긍휼 하심을 얻음이라는 뜻으로 '긍휼 하심을 전혀 얻지 못한 자'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아들의 이름은 '로암미'로 역시 강한 부정어이고, '암미'는 '내 백성이'라는 뜻으로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요,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지 아니할 거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점점 자녀들의 이름을 통해서 하나님의 징계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단순한 징계 수준이었다면 '로루하마'는 하나님의 은총이 떠났음을 말하는 것이오, '로암미'는 이스라엘을 아예 이방인 취급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선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름 안에는 이스라엘을 버리지 못하는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7절인데요.
1:7 그러나 내가 유다 족속을 긍휼히 여겨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 구원하겠고 활과 칼이나 전쟁이나 말과 마병으로 구원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그리고 10절 보십시오.
1:10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의 수가 바닷가의 모래 같이 되어서 헤아릴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을 것이며 전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 곳에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할 것이라
7절과 9절에 나오는 그러나 거기에 밑줄을 그어보시기 바랍니다.
1:7 그러나 내가 유다 족속을 긍휼히 여겨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 구원하겠고 활과 칼이나 전쟁이나 말과 마병으로 구원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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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의 수가 바닷가의 모래 같이 되어서 헤아릴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을 것이며 전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 곳에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할 것이라
아무리 하나님의 진노가 하늘을 찌른다 해도 그러나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연이어 2장 1절의 말씀입니다.
2:1 너희 형제에게는 암미라 하고 너희 자매에게는 루하마라 하라
잘 보십시오. '로암미'에서 '로'를 빼면 '긍휼히 여기시겠다'는 뜻이고요.
'로루하마'에서 '로'를 빼면 '내 백성'이라는 뜻입니다.
북 이스라엘이 아무리 음란한 고멜과 같이 더럽고 추악하다 할지라도, 그들을 끝끝내 포기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의 죄를 용서하시며, 다시 돌아오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의지적인 사랑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은 한계가 없는 절대적인 사랑 아가페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어찌 그 사랑을 다 알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호세아라는 한 사람을 통해서 그가 그의 음란한 아내 고멜을 끝까지 사랑한 것처럼, 나도 너희를 그처럼 사랑한다고 말씀하고 싶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그 사랑은 먼 훗날 예수님을 통해서 실현되죠.
고멜과 같이 하나님을 떠나 범죄한 인간을 내버려 두지 아니하시고, 아들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 가운데 친히 오셔서 모진 모욕과 멸시와 수치를 다 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 보여주셨습니다.
로마서 5장 8절 말씀 보실까요?
로마서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실로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의 사랑을 뛰어넘는 완전한 사랑이자 최고의 사랑입니다.
호세아 큐티를 통해서 더욱 하나님의 완전하신 사랑을 알아가기를 원하고, 우리 또한 우리를 위해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 사랑으로 반응하는 자들이 되시기를 원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미처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했을 때 먼저 찾아와 주시고 사랑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을 향해 달려가던 저희들을 끝까지 품어주시고,
사랑하는 아들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십자가의 사랑을 알게 하셨사오니
우리도 하나님의 그 사랑에 보응하는 마음으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존귀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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