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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역사에서 징계의 역사까지(느헤미야 9:19~31)(20240918)

20240918 | 생명의 삶 | 임채영 목사

 

은혜의 역사에서 징계의 역사까지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아현동에 있는 서부교회를 섬기고 있는 임채영 목사입니다.

오늘 추석 명절의 마지막 날이죠. 

명절을 지내면서 행복한 순간도 있지만 힘든 순간들도 있습니다.

오죽했으면 명절 증후군이라는 말이 나왔을까요?

명절에 피로가 있다면 오늘 하나님 말씀으로 털어내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할 말씀은 느헤미야 9장 19절부터 31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은혜의 역사에서 징계의 역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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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주께서는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을 광야에 버리지 아니하시고 낮에는 구름 기둥이 그들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길을 인도하며 밤에는 불 기둥이 그들이 갈 길을 비추게 하셨사오며
20 또 주의 선한 영을 주사 그들을 가르치시며 주의 만나가 그들의 입에서 끊어지지 않게 하시고 그들의 목마름을 인하여 그들에게 물을 주어

21 사십 년 동안 들에서 기르시되 부족함이 없게 하시므로 그 옷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사오며
22 또 나라들과 족속들을 그들에게 각각 나누어 주시매 그들이 시혼의 땅 곧 헤스본 왕의 땅과 바산 왕 옥의 땅을 차지하였나이다
23 주께서 그들의 자손을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하시고 전에 그들의 열조에게 들어가서 차지하라고 말씀하신 땅으로 인도하여 이르게 하셨으므로
24 그 자손이 들어가서 땅을 차지하되 주께서 그 땅 가나안 주민들이 그들 앞에 복종하게 하실 때에 가나안 사람들과 그들의 왕들과 본토 여러 족속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 임의로 행하게 하시매
25 그들이 견고한 성읍들과 기름진 땅을 점령하고 모든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과 판 우물과 포도원과 감람원과 허다한 과목을 차지하여 배불리 먹어 살찌고 주의 큰 복을 즐겼사오나

26 그들은 순종하지 아니하고 주를 거역하며 주의 율법을 등지고 주께로 돌아오기를 권면하는 선지자들을 죽여 주를 심히 모독하였나이다
27 그러므로 주께서 그들을 대적의 손에 넘기사 그들이 곤고를 당하게 하시매 그들이 환난을 당하여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에게 구원자들을 주어 그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거늘
28 그들이 평강을 얻은 후에 다시 주 앞에서 악을 행하므로 주께서 그들을 원수들의 손에 버려 두사 원수들에게 지배를 당하게 하시다가 그들이 돌이켜 주께 부르짖으매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여러 번 주의 긍휼로 건져내시고
29 다시 주의 율법을 복종하게 하시려고 그들에게 경계하셨으나 그들이 교만하여 사람이 준행하면 그 가운데에서 삶을 얻는 주의 계명을 듣지 아니하며 주의 규례를 범하여 고집하는 어깨를 내밀며 목을 굳게 하여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30 그러나 주께서 그들을 여러 해 동안 참으시고 또 주의 선지자들을 통하여 주의 영으로 그들을 경계하시되 그들이 듣지 아니하므로 열방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고도

31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을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도 아니하셨사오니 주는 은혜로우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우리들이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요.

아이들이 말을 잘 안 듣죠.

예를 들면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정리하라 했는데 좀처럼 말을 듣지 않을 때 그때 엄마가 이렇게 얘기해요.

야 정리하고 안으로 들어오라고 했지.

지금부터 엄마가 셋을 셀 때까지 안 하면 너 혼난다.

그리고 세기 시작합니다. 

하나 둘, 둘까지 샜는데 여전히 말을 듣지 않으면 어떻게 할까요?

바로 셋을 세지 못하고 그다음에 둘 반, 그다음에 둘 반에반 어떤 마음일까요?

기회를 주는 거죠. 

제발 말 좀 들어달라는 엄마의 안타까움의 표현이 아닐까요?

 

오늘 말씀에도 이런 하나님의 마음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레위인의 기도가 계속해서 나옵니다. 19절을 보세요.

19 주께서는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을 광야에 버리지 아니하시고 낮에는 구름 기둥이 그들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길을 인도하며 밤에는 불 기둥이 그들이 갈 길을 비추게 하셨사오며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역을 언급한 후에 레위인의 기도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주제로 돌아갑니다.

광야 시절 이스라엘의 반복적인 배교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변함없는 은혜를 베푸셨죠.

그래서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셨고 만나와 물을 공급하셨습니다.

 

그리고 20절입니다. 

20 또 주의 선한 영을 주사 그들을 가르치시며 주의 만나가 그들의 입에서 끊어지지 않게 하시고 그들의 목마름을 인하여 그들에게 물을 주어

 

여기 선한 영을 주사 이 말씀은요.

하나님의 영이 지도자들에게 임했던 사건, 민수기 11장에 나오는 그 사건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언제나 선제적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 에게는요.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이해하고 순종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그래요.

하나님께서는 율법에 대한 무지가 하나님께 대한 무지한 반역으로 나가지 않도록 최소한의 조치로 선한 영을 그들에게 주신 겁니다.

그리고 21절 보세요. 

21 사십 년 동안 들에서 기르시되 부족함이 없게 하시므로 그 옷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사오며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유업으로 주신 것으로 입증됩니다.

하나님께서 요단 동편 아모리 족속의 땅을 이스라엘 백성이 차지하게 하셨는데, 이것은 임박한 가나안 땅 정복을 예고합니다.

이스라엘의 불순종과 반역에도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그 약속을 이루십니다.

그리고 레윈의 기도는 출애굽 사건과 광야 전승에서 가나안 땅 정복에 대한 주제로 넘어갑니다.

이 단락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 후손과 땅의 유업 이것을 이루셨음을 강조합니다.

23절이에요. 

23 주께서 그들의 자손을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하시고 전에 그들의 열조에게 들어가서 차지하라고 말씀하신 땅으로 인도하여 이르게 하셨으므로

 

여기에서 그들의 자손을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후손에 대한 약속을 암시합니다.

즉 가나안 땅 정복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하신 약속의 성취로 간주하는 거죠.

그래서 25절을 보세요. 

25 그들이 견고한 성읍들과 기름진 땅을 점령하고 모든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과 판 우물과 포도원과 감람원과 허다한 과목을 차지하여 배불리 먹어 살찌고 주의 큰 복을 즐겼사오나

 

가나안 땅에서의 삶을 표현하는 표현들을 보세요.

기름진 땅, 아름다운 물건, 배불리 먹고 그 땅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풍요한 땅, 그러니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과 정착을 소개하는 이 단락은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와 축복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가를 보여주죠.

그러면 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하나님만 섬기며 살았어야 되는데 과연 그랬을까요?

안타깝게도 그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나의 죄와 허물에도 하나님이 기회를 주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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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절을 보세요. 

26 그들은 순종하지 아니하고 주를 거역하며 주의 율법을 등지고 주께로 돌아오기를 권면하는 선지자들을 죽여 주를 심히 모독하였나이다

 

선지자들의 경고를 무시한 백성들 이에 대한 언급이 30절에도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26절과 30절 사이에 나오는 사사 시대와 왕경 시대를 동일한 불순종과 배교의 시대로 묶는 거예요.

27절 보세요. 

27 그러므로 주께서 그들을 대적의 손에 넘기사 그들이 곤고를 당하게 하시매 그들이 환난을 당하여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에게 구원자들을 주어 그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거늘

 

사사의 증언에 의하면 가나안 땅에서의 역사는요.

불순종과 배교의 시대로 요약됩니다. 

반복되는 이스라엘의 배교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은 이방 대적들을 통한 징계로 나타납니다.

이전에는 그들이 하나님을 잘 섬길 때는 그 대적들을 이스라엘 손에 넘기셨는데, 이제는 이스라엘을 대적들의 손에 넘기십니다. 이렇게 하신 하나님의 의도가 있죠. 징계를 통해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대적들의 압제로 고통당할 때 하나님께서는 구원자, 즉 사사들을 세워서 대적들을 압제에서 구원하십니다.

진노 중에도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평안을 얻은 후에 다시 배교의 상태로 회개합니다. 28절 보세요. 

28 그들이 평강을 얻은 후에 다시 주 앞에서 악을 행하므로 주께서 그들을 원수들의 손에 버려 두사 원수들에게 지배를 당하게 하시다가 그들이 돌이켜 주께 부르짖으매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여러 번 주의 긍휼로 건져내시고

 

우상숭배는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깨뜨리는 결정적인 행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에 대한 책임을 물으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스라엘이 행한 배교의 근원,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버린 겁니다.

결국 말씀에 대한 불순종이 배교로 나온 거죠. 그래서 30절을 보세요.

30 그러나 주께서 그들을 여러 해 동안 참으시고 또 주의 선지자들을 통하여 주의 영으로 그들을 경계하시되 그들이 듣지 아니하므로 열방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고도

 

주께서는 이스라엘의 죄악을 여러 해 동안 참으셨어요.

북이스라엘의 경우를 보세요. 

하나님께서는 여러 모함의 적극적인 반역에도 불구하고 무려 200년을 참으셨죠.

그리고 남유다에 대해서는 이스라엘보다 약 135년을 더 인내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동안 예언자들을 보내서 그들을 경고하셨지만 사람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는 수 없이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여러 나라 백성들에게 넘기셨어요.

그래서 북쪽 이스라엘은 BC 722년에 앗수르에 의해서, 남쪽 유다는 BC 587년 바벨론에 의해 각기 끌려가게 하십니다.

마지막 31절입니다. 

31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을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도 아니하셨사오니 주는 은혜로우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긍휼 하심과 은혜를 베푸셔서 패역한 이스라엘을 다 멸하지 아니하시고 남은 자를 허락하십니다.

바로 이것이 바벨론 포로로 끌려갔던 백성들 그 백성들이 70년이 지난 후에 다시 돌아오게 되었고, 바로 오늘 이들이 바로 그 사람들이죠.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사람들이 바로 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는 겁니다.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은혜.

여러분 이 은혜가 있기에 우리도 포기하면 안 됩니다.

인생은 실패할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할 때 끝납니다.

진정한 승리자는요. 

한 번도 넘어지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 어떤 경우라도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의 그 은혜를 붙들고 오늘도 승리하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고난 중에도 내가 하나님의 사랑을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은혜의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면서도 이 은혜를 기억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저희들의 모습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성령으로 충만케 하셔서 날마다 하나님 말씀을 생각나게 하시고 
이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가는 살아있는 그리스도인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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