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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으로 배우고 지킬 하나님 말씀(느헤미야 8:13~18)(20240915)

2024.09.15. | 생명의 삶 | 임채영 목사

 

열정으로 배우고 지킬 하나님 말씀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아현동에 있는 서부교회를 섬기고 있는 임채영 목사입니다.

주일 아침입니다. 

"시가 내게로 왔다."

파블로 네루다의 시의 첫 행위죠.

시가 찾아오듯 말씀도 우리를 찾아옵니다.

시가 오면 시인이 되지만,

말씀이 오면 아브라함, 모세, 이사야, 예레미야, 베드로, 바울 이렇게 하나님의 사람이 됩니다.

오늘 이 말씀이 우리에게 오는 귀한 주일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할 말씀은 느헤미야 8장 13절부터 18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열정으로 배우고 지킬 하나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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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그 이튿날 뭇 백성의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율법의 말씀을 밝히 알고자 하여 학사 에스라에게 모여서
14 율법에 기록된 바를 본즉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명령하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은 일곱째 달 절기에 초막에서 거할지니라 하였고
15 또 일렀으되 모든 성읍과 예루살렘에 공포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산에 가서 감람나무 가지와 들감람나무 가지와 화석류나무 가지와 종려나무 가지와 기타 무성한 나무 가지를 가져다가 기록한 바를 따라 초막을 지으라 하라 한지라

16 백성이 이에 나가서 나뭇가지를 가져다가 혹은 지붕 위에, 혹은 뜰 안에, 혹은 하나님의 전 뜰에, 혹은 수문 광장에, 혹은 에브라임 문 광장에 초막을 짓되
17 사로잡혔다가 돌아온 회중이 다 초막을 짓고 그 안에서 거하니 눈의 아들 여호수아 때로부터 그 날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이같이 행한 일이 없었으므로 이에 크게 기뻐하며
18 에스라는 첫날부터 끝날까지 날마다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무리가 이레 동안 절기를 지키고 여덟째 날에 규례를 따라 성회를 열었느니라

 

이제 포르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공동체는 느헤미야를 통해서 예루살렘 성을 재건하죠.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서 성전의 제거는 꼭 필요한 일이었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신앙의 회복입니다.

신앙의 재건 없이 이스라엘의 역사는 새로운 내일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죠.

우리는 통상적으로 이런 마음의 재건을 가르쳐 부흥 이렇게 얘기합니다.

이를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에스라라고 하는 영적 지도자를 쓰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재건하시는 일을 하시는 것을 오늘 느헤미야가 보여주고 있죠.

예루살렘 수문학 광장에서 일어났던 부흥 바로 이 말씀으로 말미암은 부흥이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자손들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서 제사장이자 학사인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오기를 청합니다.

이에 에스라는 일곱째 달 초아루의 율법책을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읽어주었고,

그 말씀을 들은 백성들은 감동에 울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13절 한번 보세요. 

13 그 이튿날 뭇 백성의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율법의 말씀을 밝히 알고자 하여 학사 에스라에게 모여서

 

그 이튿날 백성의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이 사람들이 율법의 말씀을 밝히 알고자 하여 학사 에스라에게 모여 그들은 함께 율법 책을 읽다가 문득 그들의 두 눈을 사로잡는 말씀을 보게 됩니다.

그 내용이 바로 오늘 14절 15절 말씀이에요.

14 율법에 기록된 바를 본즉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명령하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은 일곱째 달 절기에 초막에서 거할지니라 하였고
15 또 일렀으되 모든 성읍과 예루살렘에 공포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산에 가서 감람나무 가지와 들감람나무 가지와 화석류 나무 가지와 종려나무 가지와 기타 무성한 나무 가지를 가져다가 기록한 바를 따라 초막을 지으라 하라 한지라

 

하나님께서 7월에 초막을 지으라고 명령하신 거예요. 바로 초막절입니다. 

초막절에 대한 규례는 모세의 율법 책에 잘 기록되어져 있죠.

초막절 이것은 유월절, 오순절과 함께 유대 민족의 3대 절기로 뽑힙니다.

출애굽기를 보면 이집트에서 노예로 살아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죠.

그리고 그 이후에 이스라엘 민족은 40년간 광야에서 초막생활을 하는데 바로 그 광야에서 겪은 모든 어려움 가운데 보호해 주시고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축제의 절기 바로 초막절입니다.

 

에스라와 함께 성경을 공부하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매년 7월 15일을 초막절로 지켜라라는 하나님 말씀을 읽으면서 지금 자기들이 처한 상황과 말씀 속에 나오는 자신들의 조상들의 처지가 비슷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과거의 그의 조상들이 이집트 노예에서 해방된 것처럼 지금 이들은 페르시아의 노예로 살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이스라엘로 돌아온 거거든요.

이들은 율법 책을 읽으면서 이런 감동을 받게 됩니다.

옛적에 우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동일하게 페르시아의 노예로 살아가던 우리를 구원하셨구나.

그럼 우리의 삶은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또 하나의 출애굽이었구나.

그렇다면 우리를 페르시아로부터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함이 마땅치 않은가?

이렇게 백성들이 이 말씀을 읽던 중 초막절의 의미를 깨닫자마자 백성들의 지도자들은 초막절을 지키기로 결심합니다.

이것이 바로 말씀의 역사입니다.

 

말씀을 배우는 데 지도자가 더 열심을 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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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심과 함께 때마침 오늘 본문의 사건이 일어난 때가 유대인의 달력으로 7월 2일이에요.

하나님께서 초막절을 지키라 명하신 7월 15일이 되기 13일 전입니다.

그래서 말씀에서 제시하는 대로 그대로 실행에 옮깁니다. 본문 16절을 한번 보세요. 

16 백성이 이에 나가서 나뭇가지를 가져다가 혹은 지붕 위에, 혹은 뜰 안에, 혹은 하나님의 전 뜰에, 혹은 수문 광장에, 혹은 에브라임 문 광장에 초막을 짓되

 

그래요.

그들은 이 율법책에 기록한 대로 그대로 행했습니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 기쁨이 임했습니다. 

그들은 순종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고,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신앙의 새로운 회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말씀을 가까이하지 않으면 말씀의 의미와 내용을 잊어버릴 수밖에 없죠.

우리는 말씀에 대한 기억력에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말씀에 대한 기억력은 온전하지 못하죠. 

기억력을 믿을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말씀을 가까이하고 그 말씀을 순종함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을 누려야 합니다.

신앙의 회복은 말씀을 듣는 것만이 아니라 그 말씀을 실천할 때 삶으로 열매를 맺을 때 그때 우리에게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17절 보세요. 

17 사로잡혔다가 돌아온 회중이 다 초막을 짓고 그 안에서 거하니 눈의 아들 여호수아 때로부터 그 날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이같이 행한 일이 없었으므로 이에 크게 기뻐하며

 

역사적으로 보면요.

여호수아 때부터 느헤비아 때까지 초막절이 한 번도 지켜진 일이 없다는 뜻은 아니에요.

솔로몬의 절기 솔로몬의 성전이 세워진 후 제일 먼저 지킨 절기가 장막절이었고, 또 사사기 열왕기서 역대하도 보면 초막절을 지켰다는 기사들이 있어요.

다만 오늘 성경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그때의 초막절 행사가 율법의 근본정신에 가장 합당하게 지켜졌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거죠.

이렇게 이들이 하나님 말씀을 따라 초막절을 지킬 수 있는 근거는 하나님 말씀이었어요. 그래서 18절 마지막 절 보세요.

18 에스라는 첫날부터 끝날까지 날마다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무리가 이레 동안 절기를 지키고 여덟째 날에 규례를 따라 성회를 열었느니라

 

모세가 지시한 대로 7일 동안 율법을 낭독했습니다.

이 말씀 여러분 태초에 빛 말씀이 있기 전에 세상이 혼돈과 무질서 상태 속에 있었죠.

그러다가 하나님의 말씀이 떨어지니까 세상이 아름답게 창조됩니다.

그러기에 말씀을 지켜 산다고 하는 것은 질서와 아름다움이 있는 인생, 곧 조화롭고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그러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유명한 여러분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이런 말을 했어요.

'사람들은 나에게 5년 후나 10년 후 무엇이 변할 것인지 묻지만 무엇이 변하지 않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묻지 않는다.'

전략은 변하지 않는 것에 토대를 두어야 한다 맞습니다.

요즘 세상이 많이 변하고 있죠.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로봇, 나노 생명, 그리고 여러 가지 정보통신 기술 등 세상은 숨 막힐 정도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결정적인 단수가 만수를 이기듯 변화하는 세상은 변하지 않는 것으로 이기는 겁니다.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 이 성경을 더욱 붙잡아야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위에 우리의 인생의 기초를 놓을 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작하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내가 자원함으로 기꺼이 실천할 하나님 말씀은 무엇인가요?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말씀 앞에 저희들을 세워주시니 감사합니다.
성령의 권능으로 저희의 마음을 열어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들을 때마다 
기쁨으로 듣고 바르게 깨닫고, 믿음으로 결단하며 삶에 실천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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