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나님 은혜에 불신앙으로 반응한 죄(느헤미야 9:9~18)(20240917)

2024.09.17 | 생명의 삶 | 임채영 목사

 

하나님 은혜에 불신앙으로 반응한 죄

 

평안하시죠 

저는 서울 아현동에 있는 서부교회를 섬기고 있는 임채영 목사입니다.

오늘이 추석이네요. 

추석은 감사의 명절입니다.

이 감사는 우리의 현실을 넘어 하늘의 풍성을 누리게 하는 신비한 힘이 있죠.

지금 무언가로 인해 속상해하고, 부러워하고, 두려워한다면 무엇보다 먼저 감사를 회복해야 합니다.

오늘 이 감사가 있는 귀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할 말씀은 느헤미야 9장 9절부터 18절까지의 말씀입니다.

 

 

하나님 은혜에 불신앙으로 반응한 죄

 

더보기
9 주께서 우리 조상들이 애굽에서 고난 받는 것을 감찰하시며 홍해에서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10 이적과 기사를 베푸사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나라 온 백성을 치셨사오니 이는 그들이 우리의 조상들에게 교만하게 행함을 아셨음이라 주께서 오늘과 같이 명예를 얻으셨나이다

11 또 주께서 우리 조상들 앞에서 바다를 갈라지게 하사 그들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 같이 통과하게 하시고 쫓아오는 자들을 돌을 큰 물에 던짐 같이 깊은 물에 던지시고
12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으로 그들이 행할 길을 그들에게 비추셨사오며
13 또 시내 산에 강림하시고 하늘에서부터 그들과 말씀하사 정직한 규례와 진정한 율법과 선한 율례와 계명을 그들에게 주시고
14 거룩한 안식일을 그들에게 알리시며 주의 종 모세를 통하여 계명과 율례와 율법을 그들에게 명령하시고
15 그들의 굶주림 때문에 그들에게 양식을 주시며 그들의 목마름 때문에 그들에게 반석에서 물을 내시고 또 주께서 옛적에 손을 들어 맹세하시고 주겠다고 하신 땅을 들어가서 차지하라 말씀하셨사오나

16 그들과 우리 조상들이 교만하고 목을 굳게 하여 주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17 거역하며 주께서 그들 가운데에서 행하신 기사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목을 굳게 하며 패역하여 스스로 한 우두머리를 세우고 종 되었던 땅으로 돌아가고자 하였나이다 그러나 주께서는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시라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시므로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셨나이다
18 또 그들이 자기들을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이르기를 이는 곧 너희를 인도하여 애굽에서 나오게 한 신이라 하여 하나님을 크게 모독하였사오나

 

하나님의 은혜를 잊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불순종만큼이나 심각한 죄입니다.

그래서 신약과 구약 여러 곳에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기억하라라는 명령을 반복하십니다.

 

오늘 포로 귀한 공동체는 출애굽 시대와 광야 시대에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잊었던 그들의 죄를 고백합니다.

레위인들의 기도, 이 역사 회고는 출애굽 사건과 광야 여정에 대한 주제로 이어집니다. 9절을 볼까요?

9 주께서 우리 조상들이 애굽에서 고난 받는 것을 감찰하시며 홍해에서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본문을 직역 하면요. '여호와가 애굽에 있는 우리 조상들의 고통을 보셨다'라는 거예요.

하나님의 눈은 하나님의 백성을 향하고 그분의 귀는 자녀들의 광고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맺은 약속을 이루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난의 현장을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출애굽 역사와 홍해 사건에서 결정적으로 드러나게 되는데요. 10절입니다. 

10 이적과 기사를 베푸사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나라 온 백성을 치셨사오니 이는 그들이 우리의 조상들에게 교만하게 행함을 아셨음이라 주께서 오늘과 같이 명예를 얻으셨나이다

 

하나님께서 바로와 그 백성을 치신 이유 그들의 교만함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역사 개입은 그의 백성들에게는 구원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에게는 심판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니까 단순히 출애굽 사건은 단순히 이스라엘 백성들만을 위한 사건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것은 여호와께서 친히 영광을 받으시는 사건이고, 이로 말미암아 주께서 오늘과 같이 명예를 얻으셨나이다.

즉 온 땅의 주가 되심을 만방에 선포하시는 겁니다. 그리고 11절 보세요. 

11 또 주께서 우리 조상들 앞에서 바다를 갈라지게 하사 그들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 같이 통과하게 하시고 쫓아오는 자들을 돌을 큰 물에 던짐 같이 깊은 물에 던지시고

 

출애굽 사건의 절정은 홍해 사건이에요.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부르짖음에 대한 응답은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시고 바로의 군대를 수장한 그 사건으로 나타나는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요. 직접 바닷 가운데를 육지같이 통과했어요.

그런데 바로와 애굽의 군대가 깊은 물에 잠기게 된 것을 그들은 목격한 겁니다.

애굽에서의 10가지 재앙과 홍해 사건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하신 일입니다.

하나님은 멀리에서 바라보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와 즐거워하시고 슬퍼하시는 그 하나님, 우리의 삶에 역사하시는 이 하나님 

여러분, 이 하나님을 우리는 경험하고 있습니까?

 

지금까지 내 삶의 굽이마다 내려 주신 하나님 은혜는 어떠한가요?

 

반응형
728x90

 

이제 지금까지 홍해에서의 하나님을 그들이 기억했다면 이제는 12절부터 21절까지는요.

광야의 하나님을 기억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 40년 동안에도 은혜를 베푸셨어요.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셨고, 율법과 계명을 주셔서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굶주림과 목마름에 시달리지 않도록 먹을 것도 공급해 주셨죠.

이 공급과 보호의 은총을 기억할 때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이런 은혜를 잊어버렸죠. 그래서 16절, 17절 보세요.

16 그들과 우리 조상들이 교만하고 목을 굳게 하여 주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17 거역하며 주께서 그들 가운데에서 행하신 기사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목을 굳게 하며 패역하여 스스로 한 우두머리를 세우고 종 되었던 땅으로 돌아가고자 하였나이다 그러나 주께서는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시라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시므로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셨나이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면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렸어요.

그리고 여기 보면 17절에 '기사'라는 말이 나오죠.

귀한 일을 행하다라는 뜻을 갖는 동사의 수동형 군사예요.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어떤 현상을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지날 때 만나를 먹었어요. 만나의 시작은 기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적이에요.

그런데 만나가 매일 반복되다 보니까 백성들은 감사를 잊고 오히려 불평했죠.

여러분 이를 오늘 우리에게 적용해 보면 우리의 일상 속에도 그만큼 숨겨진 하나님의 기적으로 가득 찰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일상에서 기적을 발견하고 감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늘도 우리 삶 가운데 감추어진 기적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러시아 속담에 '공짜 치즈는 쥐덫 안에 있다'라는 말이 있어요.

세상에는 가짜는 있어도 공짜는 없다는 말이죠. 그런데 공짜로 얻은 것 중에 진짜들도 있습니다.

물, 공기, 햇빛, 공짜입니다. 

우리가 보는 한가위 보름달도 공짜 덤입니다.

 

그런데 반면에 없어도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들도 있죠. 그런데 엄청나게 비쌉니다. 명품, 보석, 골동품.

그런데 이 보석이나 명품이 없어서 죽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공짜로 주어진 것들이 없으면 살 수 없죠. 

 

주님이 우리에게 공짜로 주신 것을 귀하게 볼 줄 알고

그 귀한 것을 주신 주님을 찬양하며 살 때 거기에 행복이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이스라엘은 이것을 찾지 못했어요.

그래서 한 두목을 세우고 이집트로 돌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물론 이러한 생각들이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그 생각 자체가 하나님께 대한 불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디 노하시며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애굽으로 다시 돌아가려는 생각에도 불구하고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백성들에 대한 형벌을 내리지 않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죄의 심판을 유보하시는 거죠. 그리고 한 번 더 기회를 주시는 겁니다.

 

그리고 광야 시절에 또 한 번의 반역적인 사건을 언급하는데, 아론의 금송아지 사건입니다.

이것은 창조주 하나님을 송아지라고 하는 형상 안에 가두는 행위로 하나님을 모독하는 범죄입니다. 18절을 보세요. 

18 또 그들이 자기들을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이르기를 이는 곧 너희를 인도하여 애굽에서 나오게 한 신이라 하여 하나님을 크게 모독하였사오나

 

백성들이 하나님을 모독했어요.

그런데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그들에 대한 심판을 유보하십니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그런데 백성들은 또 다른 반역을 합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광야 시절,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고 이스라엘의 반역을 극명하게 대비시킵니다.

왜 이럴까요?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분 기억하는 것이 믿음이고 기억하는 것이 실력입니다.

마귀는 끝없이 이 진리를 잊게 하려고 자꾸 다른 것들을 보게 만듭니다.

우리를 매혹할 수 있는 다른 것들을 보여줌으로 우리의 눈이 주님에게서 다른 것으로 가게 만들지요.

에덴동산에서 선악과에게 주목하도록 그렇게 했던 마귀가 지금도 여전히 역사하는 겁니다.

 

이 시대 문화를 보세요. 

사람들은 무엇엔가 빠져 있습니다.

항상 쉬지 못한 채 tv, 컴퓨터, 핸드폰 넷북. 그래서 우리의 눈과 귀가 쉬지를 못해요.

조용히 주님을 바라볼 시간이 없습니다. 

산에서 길을 잃으면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길이 보입니다.

바다에서 방향을 잃었을 때 지나가는 배의 불빛을 기준으로 삼으면 망합니다.

변하지 않는 북극성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세상은 숨 막힐 정도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결정적인 단수가 만수를 이기듯 변화하는 세상은 변하지 않는 것으로 이겨내야 됩니다.

변하지 않는 것,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 우리가 성경에 집중해야 되는 이유입니다.

오늘도 이 말씀으로 승리하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과거 불순종하던 때 나를 향한 하나님 사랑은 어떠했나요?

 

신실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저희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보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 
그 앞에 바로 서서 쉴 새 없이 변화하는 우리의 삶에 우리의 눈을 돌리지 않게 하시고 
이 하나님만 바라봄으로 승리하는 저희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