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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사모하고 기쁨을 회복하는 공동체(느헤미야 8:1~12)(20240914)

2024.09.14. | 생명의 삶 | 윤광서 목사

 

말씀을 사모하고 기쁨을 회복하는 공동체

 

샬롬

영화 교회를 섬기는 윤광서 목사입니다.

거룩한 주일을 소망하며 준비하는 토요일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에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때로는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그 어지러운 세상의 혼란 속에서 우리는 종종 본질을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원칙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더욱 생각이 나는 듯합니다.

혼란스러울 때일수록 우리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 앞에서 다시 서는 일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오랜 포로생활을 마치고 돌아와서 하나님 말씀 앞에 다시 서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느헤미야 8장 1절로 12절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서도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자세가 어떠해야 할지를 묵상하는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사모하고 기쁨을 회복하는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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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들의 성읍에 거주하였더니 일곱째 달에 이르러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오기를 청하매
2 일곱째 달 초하루에 제사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가지고 회중 앞 곧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 이르러
3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정오까지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서 읽으매 뭇 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
4 그 때에 학사 에스라가 특별히 지은 나무 강단에 서고 그의 곁 오른쪽에 선 자는 맛디댜와 스마와 아나야와 우리야와 힐기야와 마아세야요 그의 왼쪽에 선 자는 브다야와 미사엘과 말기야와 하숨과 하스밧다나와 스가랴와 므술람이라
5 에스라가 모든 백성 위에 서서 그들 목전에 책을 펴니 책을 펼 때에 모든 백성이 일어서니라

6 에스라가 위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하고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7 예수아와 바니와 세레뱌와 야민과 악굽과 사브대와 호디야와 마아세야와 그리다와 아사랴와 요사밧과 하난과 블라야와 레위 사람들은 백성이 제자리에 서 있는 동안 그들에게 율법을 깨닫게 하였는데
8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에게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니
9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학사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기를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하고
10 느헤미야가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준비하지 못한 자에게는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

11 레위 사람들도 모든 백성을 정숙하게 하여 이르기를 오늘은 성일이니 마땅히 조용하고 근심하지 말라 하니
12 모든 백성이 곧 가서 먹고 마시며 나누어 주고 크게 즐거워하니 이는 그들이 그 읽어 들려 준 말을 밝히 앎이라

 

1절에서 3절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한 후에 성문 앞 광장에 모여 율법책을 낭독하는 장면을 전하고 있습니다.

백성들은 일제히 율법책을 가져와 읽어주시기를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에스라는 율법책을 가져와 이른 아침부터 정오까지 읽어주었습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종교 행사가 아닙니다. 

온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다시금 자신들의 신앙을 확립하고자 하는 간절한 열망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 말씀대로 실천하며 살아가기 위해 먼저 말씀 듣기를 원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마음으로 율법의 말씀을 들으려 모였다는 사실은 그들의 신앙적 갈급함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동안 포로생활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멀어졌던 이들이, 이제 예루살렘에 돌아와 다시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 말씀을 통해 그 신앙을 회복하고자 한 것입니다.

 

이런 모습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한다고 말하면서도 그저 분주한 일상에 휩쓸려서 하나님의 말씀을 소홀히 여기고 그 말씀에 중요성을 잊고 살기가 쉽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신앙의 중심을 바로잡고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서기 위해서는 말씀을 깊이 읽고 묵상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말씀은 우리의 삶을 인도하고 영혼을 새롭게 하며 우리가 갈 길을 밝혀주는 등불과 같습니다.

매일매일의 삶 속에서 큐티와 말씀 묵상을 더 열심히 하십시오.

그렇게 말씀을 통해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며 하나님과 더 가까이 교제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힘쓰십시오.


또 한 가지 오늘 말씀을 통해서 기억해야 할 것은 모이기에 힘써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오늘날 여러 가지 이유를 내세우며 교회에서의 모임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느낍니다.

히브리서 10장 25절 말씀을 보면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하시는 말씀을 듣습니다.

히브리서 10:25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우리 모두 더욱 심령의 갈급함을 가지고 모이기를 힘쓰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갈급함을 느낀다고 말은 하면서도 하나님 앞에 모이지 않는다면, 그렇게 말씀을 두고 성도들과 함께 서로 둘러앉지 않는다면 결국 해답은 없습니다.

우리 모두 주님의 이름으로 모이기에 힘을 내 보십시다.

 

하나님 말씀을 주기적으로 배우는 자리를 나는 언제, 어떻게 마련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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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절부터 12절까지의 말씀은 에스라와 레위인들이 백성들에게 율법 책의 내용을 낭독하고 그 의미를 설명하며 백성들이 그 말씀을 듣고 반응하는 장면이 기록돼 있습니다.

에스라는 나무로 만든 높은 강단 위에 서서 율법을 낭독합니다.

그리고 그의 주변에 있는 여러 지도자들이 함께 그 일을 돕습니다.

에스라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 백성들은 일제히 일어나서 그 말씀을 경청했다 합니다.

이때 백성들은 '아멘, 아멘'으로 응답하며 얼굴을 땅에 대고 경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백성들은 또한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먼저 에스라가 책을 펼 때 모든 백성이 그 말씀 앞에 귀를 기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향한 그들의 열정과 겸손을 나타낸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이든지 그 들려진 말씀에 순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부르셨을 때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고 고백한 것 같습니다.

종은 주인 앞에 서서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지시를 받기도 하고 또 경과를 보고하기도 하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의 관심은 하나님께서 내게 뭐라 말씀하시는가? 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하신 바를 그대로 준행하기 위하여 순종함으로 노력하는 것이죠.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사모하고 순종하기를 즐거워할 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그들은 말씀을 듣고 크게 울며 회개하였습니다.

자신들의 죄와 잘못을 깨닫고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말씀이 그들의 마음을 찔렀고, 그들은 자신의 연약함과 죄악을 깨닫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단순히 지식으로만 받아들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통해 우리 자신의 죄와 허물을 보고 주님 앞에 나아가 회개하는 심령을 가져야 할 것이겠습니다.

에스라와 레위인들은 백성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말씀을 해석하고 설명해 줍니다.

단지 말씀을 낭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모든 백성들이 온전히 이해하고 또한 각자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백성들은 그럴수록 더욱 말씀을 깊이 받아들일 수가 있었고, 그 말씀들을 통해서 구체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말씀을 듣고 크게 울었던 백성들에게 느헤미야와 에스라는 말하기를 이 날은 주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고 기뻐하라 권면합니다.

그렇습니다. 

이 날이 단지 슬픔과 회개의 날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기뻐하며 회복되는 날, 축하하며 축복하는 날임을 강조했습니다.

백성들은 자신들의 연약함을 깨달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은 함께 기뻐하며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었던 것이죠.

 

주님의 말씀의 능력이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의 죄를 드러내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인 것이지요.
그 말씀을 통해 우리는 단지 슬픔과 회개의 아픔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경험하며 기쁨의 삶을 살아가도록 이끕니다.

말씀은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고 회복시키며 진정한 기쁨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그처럼 새롭게 할 뿐 아니라 놀라운 은혜의 역사가 거듭날 수 있도록 저와 여러분의 삶에 그 놀라운 은총이 계속될 수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내가 말씀 속에서 하나님 마음을 깨닫고 깊이 참회한 일은 무엇인가요?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삶 속에서 말씀을 날마다 깊이 묵상하고
죄를 그리고 우리의 허물을 깨닫게 하심으로 회개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주의 사랑 가운데에서 구원의 기쁨을 누리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말씀으로 우리의 영혼을 온전케 하시고 주께로 더 가까이 인도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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