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온전한 예배를 위한 아낌없는 헌신(느헤미야 7:61~73)(20240913)

2024.09.13. | 생명의 삶 | 윤광서 목사

 

온전한 예배를 위한 아낌없는 헌신

 

샬롬 

영화 교회를 섬기는 윤광 목사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에 가득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여러분은 우븐트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에서 쓰는 말이라는데 이 말은 '내가 있기에 우리가 있다'라는 의미랍니다.

한 사람의 존재가 공동체에서 출발했고 또 그 공동체에 영향을 미친다라는 생각을 담고 있는 말이죠.

 

우리 성도들의 삶은 어떠신가요?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그리고 모든 기쁨과 영광을 주님께 돌려드리는 삶으로 향해가고 있음을 기억할 때 우리는 결코 길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은 느헤미야 7장 61절부터 73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 된 인생의 정체성과 목적지가 어디인지에 대해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온전한 예배를 위한 아낌없는 헌신

 

더보기
61 델멜라와 델하르사와 그룹과 앗돈과 임멜로부터 올라온 자가 있으나 그들의 종족이나 계보가 이스라엘에 속하였는지는 증거할 수 없으니
62 그들은 들라야 자손과 도비야 자손과 느고다 자손이라 모두가 육백사십이 명이요
63 제사장 중에는 호바야 자손과 학고스 자손과 바르실래 자손이니 바르실래는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의 딸 중의 하나로 아내를 삼고 바르실래의 이름으로 불린 자라
64 이 사람들은 계보 중에서 자기 이름을 찾아도 찾지 못하였으므로 그들을 부정하게 여겨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지 못하게 하고
65 총독이 그들에게 명령하여 우림과 둠밈을 가진 제사장이 일어나기 전에는 지성물을 먹지 말라 하였느니라

66 온 회중의 합계는 사만 이천삼백육십 명이요
67 그 외에 노비가 칠천삼백삼십칠 명이요 그들에게 노래하는 남녀가 이백사십오 명이 있었고
68 말이 칠백삼십육 마리요 노새가 이백사십오 마리요
69 낙타가 사백삼십오 마리요 나귀가 육천칠백이십 마리였느니라
70 어떤 족장들은 역사를 위하여 보조하였고 총독은 금 천 드라크마와 대접 오십과 제사장의 의복 오백삼십 벌을 보물 곳간에 드렸고

71 또 어떤 족장들은 금 이만 드라크마와 은 이천이백 마네를 역사 곳간에 드렸고
72 그 나머지 백성은 금 이만 드라크마와 은 이천 마네와 제사장의 의복 육십칠 벌을 드렸느니라
73 이와 같이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백성 몇 명과 느디님 사람들과 온 이스라엘 자손이 다 자기들의 성읍에 거주하였느니라

 

오늘 본문 61절부터 66절까지의 내용은 바벨론 포로였다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백성들 중에서 자신의 계보를 증명할 수 없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돌아온 자들 중에 분명히 있었지만, 그들의 계보에서 이름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서 확실히 자신들의 신분을 입증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에게 각 지파의 계보가 중요하게 여겨졌던 이유는 당시 유대 공동체 안에 뒤섞여 있던 여러 이방인들과 그들의 영향들로 인해서 생겨난 문제들을 제거하고 순전하고 거룩한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한 신앙적 의지를 분명히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심각했던 문제는 제사장의 직분을 계승하려던 사람들 중에서도 그들의 계보를 증명하지 못한 자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호바야, 핫코스, 바르실래의 자손들이었는데,

그들이 제사장 직분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서는 계보를 통한 분명한 확인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이름을 찾지 못했기에 이들은 제사장 가문의 구성원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겁니다.

 

요즘 우리 주변에도 족보를 아주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당시에 더욱 중요하게 여겼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기록하여 지파마다 보관해 왔습니다.

역대기에 기록된 지파별 계보가 바로 그런 것 중 하나였죠.

특별히 제사장 반열에 든 자들은 더욱 정확하고 분명하게 간직하여 계승했음을 앞선 43절 이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에 기록된 자들이 제사장의 계보를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은 설령 그들이 확실한 제사장 가문의 후손들이었다고 해도 그들이 제사장 직분을 가볍게 여겼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느헤미야는 그들을 부정하게 여겨 정결한 제사장으로서의 지위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돌아온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여 온전한 예배를 드리고자 노력한 당시의 영적 분위기를 반영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각 가문으로 부르시고 저마다의 채무를 통해 인도하셨음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계보는 단지 혈통의 증명일 뿐만 아니라, 그들의 정체성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계보를 통해 그들은 자신이 하나님의 언약 백성에 속해 있음을 확증할 수 있었고, 또한 그들의 신앙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이름을 받은 자로서의 정체성을 우리도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예수님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얻은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정체성은 하나님과의 영적 관계에 기초에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삶의 목적과 사명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누구인지, 그리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를 오늘도 분명히 깨닫고 확신 가운데에 거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귀환자 중에서 제사장 계보를 엄격하게 파악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반응형
728x90

67절부터 73절까지의 말씀은 포로되었다가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들의 공동체를 재건하고 하나님께 드릴 헌금을 준비하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66절을 보면 그 귀환자의 수는 4만 2천360명이었고, 그 외에 노비가 7,337명이며, 노래하는 남녀가 245명이었다고 자세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소개합니다.

66 온 회중의 합계는 사만 이천삼백육십 명이요
67 그 외에 노비가 칠천삼백삼십칠 명이요 그들에게 노래하는 남녀가 이백사십오 명이 있었고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 귀한 사람들을 헤아리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말과 노새, 낙타와 나귀의 수도 정확하게 기록합니다. 

이 또한 모두 다 하나님이 주신 구체적인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에서 돌아온 후에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고 성전을 복구하며 그들의 신앙 공동체를 다시 세워가는 중이었습니다.

그들은 단지 육신만 돌아온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도 하나님 앞에 온전히 돌아와 그분의 뜻을 이루어가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백성들은 자발적으로 헌금을 모아서 성전의 회복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백성들은 자신들이 가진 재산과 자원을 아끼지 않고 하나님 앞에 내어 드립니다.

이들은 금과 은 그리고 의복을 현물로 드렸으며, 그 숫자와 양이 오늘 본문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드라크마라고 하는 단위는 신약 성경에도 등장을 하는데, 신약에서는 동전의 한 종류로 소개되는 반면에 구약 성경에서는 고대 페르시아에 무게를 잴 때 통용된 중량의 단위였습니다.

이것은 다릭이라고도 불리어졌는데, 금화 한 다릭은 오늘날의 중량으로 표기하면 약 8.4g쯤 되었다 합니다.

따라서 총독이 낸 금만 하더라도 천 드라크마 그러니까 약 8.4kg 정도로서 현재의 가치로 환산하면 무려 9억 원이 넘는 큰 액수입니다.

이러한 헌신은 단지 물질에 많고 적음의 차원을 넘어서서 그들이 하나님께 드린 신앙적 사랑의 고백을 나타낸 것이라 하겠습니다.

모든 은혜가 오직 주님께로부터만 왔음을 고백하는 것이죠.

이처럼 예루살렘의 신앙 공동체가 세워지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헌신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그 헌신은 단지 물질적인 것에만 국한되지 않았고, 시간과 재능, 그리고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 드리는 삶을 포함합니다.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헌신하고, 그 헌신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모습을 기억하면서 우리도 그와 같은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느헤미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헌신을 통해 공동체가 재건되고 하나님의 집이 다시 세워지는 과정을 직접 지켜보았습니다.

그들의 헌신은 단순한 물질적 기부가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신뢰의 고백이었습니다.

이러한 헌신이 모여서 결국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공동체가 강성해지며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드릴 헌신은 어떤 것일까요? 

우리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위해서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삶을 주님께 맡겨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헌신된 삶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주님의 역사의 귀한 도구로 쓰임 받으시기를 축원드립니다.

 

하나님이 내게 은혜로 주신 재물을 어떤 일에 사용해야 보람될까요?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하나님께서 주신 영적 정체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그에 합당한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의 시간과 재능, 자원을 기꺼이 드리며 
오직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게 하옵소서.
저희의 모든 헌신이 주님께는 영광을 돌리는 도구가 되며, 
세상과 사람들 앞에서는 저희의 간증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