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5. | 생명의 삶 | 윤길중 목사
주님의 평안을 전합니다.
활기찬 월요일을 맞고 계신지요?
저는 영등포교회 용길종 목사입니다.
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삶의 우선순위로 큐티하는 여러분 참으로 귀하십니다.
삶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로 인해 마음이 답답하고 불안한 분 계시다면 우리 인생의 보호자가 되시고 구원자가 되시는 하나님만을 생각하며 주님의 위로와 소망을 얻는 시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주시는 생명의 말씀은 열왕기하 19장 14절로 28절 말씀입니다.
오만한 자에게 임하는 전능자의 심판
14 히스기야가 사자의 손에서 편지를 받아보고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서 히스기야가 그 편지를 여호와 앞에 펴 놓고 15 그 앞에서 히스기야가 기도하여 이르되 그룹들 위에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에 홀로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만드셨나이다 16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비방하러 보낸 말을 들으시옵소서 17 여호와여 앗수르 여러 왕이 과연 여러 민족과 그들의 땅을 황폐하게 하고 18 또 그들의 신들을 불에 던졌사오니 이는 그들이 신이 아니요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 곧 나무와 돌 뿐이므로 멸하였나이다 19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옵소서 그리하시면 천하 만국이 주 여호와가 홀로 하나님이신 줄 알리이다 하니라 20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보내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앗수르 왕 산헤립 때문에 내게 기도하는 것을 내가 들었노라 하셨나이다 21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에게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처녀 딸 시온이 너를 멸시하며 너를 비웃었으며 딸 예루살렘이 너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었느니라 22 네가 누구를 꾸짖었으며 비방하였느냐 누구를 향하여 소리를 높였으며 눈을 높이 떴느냐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에게 그리하였도다 23 네가 사자들을 통하여 주를 비방하여 이르기를 내가 많은 병거를 거느리고 여러 산 꼭대기에 올라가며 레바논 깊은 곳에 이르러 높은 백향목과 아름다운 잣나무를 베고 내가 그 가장 먼 곳에 들어가며 그의 동산의 무성한 수풀에 이르리라 24 내가 땅을 파서 이방의 물을 마셨고 나의 발바닥으로 애굽의 모든 강들을 말렸노라 하였도다 25 네가 듣지 못하였느냐 이 일은 내가 태초부터 행하였고 옛날부터 정한 바라 이제 내가 이루어 너로 견고한 성들을 멸하여 무너진 돌무더기가 되게 함이니라 26 그러므로 거기에 거주하는 백성의 힘이 약하여 두려워하며 놀랐나니 그들은 들의 채소와 푸른 풀과 지붕의 잡초와 자라기 전에 시든 곡초 같이 되었느니라 27 네 거처와 네 출입과 네가 내게 향한 분노를 내가 다 아노니 28 네가 내게 향한 분노와 네 교만한 말이 내 귀에 들렸도다 그러므로 내가 갈고리를 네 코에 꿰고 재갈을 네 입에 물려 너를 오던 길로 끌어 돌이키리라 하셨나이다 |
히스기야는 산헤립의 거듭된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하여 하나님의 도움을 청하고 있습니다.
기도한 후 즉각적으로 응답되지 않았다고 하여서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선하게 인도하실 것을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광야 같은 인생길에서 언제나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는 선한 목자 하나님이 계심을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14절 말씀 읽겠습니다.
14 히스기야가 사자의 손에서 편지를 받아보고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서 히스기야가 그 편지를 여호와 앞에 펴 놓고
히스기야 왕은 아스로 왕이 협박 편지를 받아보고 그 편지를 하나님 앞에 펼쳐놓고 기도합니다.
마치 '하나님 이 자의 편지를 읽어보십시오'라고 하는 것과 같아 보입니다.
히스기야는 성전에 올라가 하나님 앞에 엎드린 채 자신의 능력 밖에 있는 일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히스기야가 기도할 때 여호와여, 여호와여, 여호와여라며 아빠를 부르듯이 연신 하나님의 부르는 모습을 봅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여호와여'
이 말속에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특별한 관계라는 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히스기야가 기도했던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오늘 내가 기도하는 그 하나님과 동일한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나와 특별한 관계 속에서 나의 삶을 돌아보십니다.
그분은 나의 삶 속에 내재하시면서도 초월자이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나의 하나님이 되시고, 가족의 하나님이시고, 교회에 친밀한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경영하시는 초월적인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기에 우리는 그분께 도움과 구원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19절 말씀 읽겠습니다.
19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옵소서 그리하시면 천하 만국이 주 여호와가 홀로 하나님이신 줄 알리이다 하니라
히스기야의 기도의 초점은 '천하 만국이 주 여호와가 홀로 하나님이신 줄 알게 하소서'였습니다.
히스기야의 자존심과 명예가 아니라 하나님의 명예가 땅에 떨어지고 조롱을 받기에 원수를 갚아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고 모욕하는 이방을 향해,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임을 선포하던 다윗의 외침, 엘리아의 외침도 히스기야와 같았습니다.
우리의 기도의 관점을 바꿔보면 어떨까 합니다.
불신 남편을 위해 기도하는 분이 계시다면, 우리 남편이 제발 교회에 나와서 선한 성품으로 바뀌고 가정으로 돌아오게 하시고 저와 자녀들에게 제발 친절하게 대하게 해 주십시오.
그래서 저희 가족 모두가 안녕하고 평안하게 해 주십시오. 이런 기도가 아니라
'주님 남편이 하나님을 믿지 않으므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향한 마음을 돌이켜서 하나님을 인정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경애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남편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아들이 되게 하옵소서'
이렇게 기도해 보시면 어떨까요?
하나님의 영광이 초점이 되는 기도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히스기야 왕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20절 말씀 읽겠습니다.
20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보내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앗수르 왕 산헤립 때문에 내게 기도하는 것을 내가 들었노라 하셨나이다
살면서 나의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많이 없어 보입니다.
들어주더라도 아마 비슷한 또래뿐일 수 있습니다.
그마저도 사람들은 친구들은 남의 일에 잘 경청하거나 공감해 주지 못합니다.
비밀 유지도 잘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물며 나보다 세상적으로 신분 지위가 높은 권위자를 만나는 것은 그 자체가 쉬운 일도 아닙니다.
나의 요청에 응답해주는 일은 뭐 한 번 정도는 가능할 수 있습니다만,
그러나 대부분은 만남조차도 어렵고 요청도 드릴 수가 없고 또 거절당하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세상의 권위자와 완전히 다른 분입니다.
세상의 권위자와 달리 초월적이시고 전능하신 분이지만 너무나 만나기 쉬운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초월적 하나님이시면서도 품이 넓은 아버지처럼, 따스한 어머니처럼 친밀한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의 중심에 계시고 또 우리의 교재 가운데 함께 하십니다.
하늘의 별은 수많은 별들이 무리 지어 있지만 어찌 보면 각자 개별적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삶도 함께 늘 있는 것 같지만 개별적인 존재로 단독자로 홀로 서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실망하지 않을 이유는 우리에겐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사람들을 더 기대하지 않아도 되며,
하나님과 함께하는 영적인 여정을 감사와 기쁨으로 걸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에 보면 안하무인으로 사람을 조롱하고 그 누구도 두려워서 감히 하지 않는 하나님마저도 비방했던 산헤립은 결국에는 고꾸라지고 맙니다.
문 여인들이 머리를 흔들며 삿대질하며 조롱을 하고 있는 그런 처지가 되어버립니다. 22절 말씀 읽겠습니다.
22 네가 누구를 꾸짖었으며 비방하였느냐 누구를 향하여 소리를 높였으며 눈을 높이 떴느냐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에게 그리하였도다
하나님이 아스로 왕에게 보응하시려는 이유는 앗수르 왕이 교만하여 하나님을 비방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무기력하여 이스라엘을 구원하지 못한다고 비난했기 때문입니다.
앗수르는 이 교만이 문제였습니다.
앗수르 왕이 얼마나 오만했냐면 자기 마음만 먹으면 여러 나라를 정복하고 고급 자재 나무들을 베어올 수 있으며,
얼마든지 정복해서 우물을 얻을 수 있고, 마음만 먹으면 발바닥으로 이집트 땅을 밟고 이집트 나일 강도 말려버릴 수 있다고 허세와 허언을 일삼았습니다.
그의 견고한 성업은 초개같이 쓰러지며 비참한 포로 신세처럼 코를 꿰어 짐승처럼 집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의 최후입니다.
마침내 그는 자신이 그토록 경외감으로 섬기던 이방신전 앞에서 암살당하는 것으로 그의 영화로운 짧은 생도 끝나게 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은 이웃을 향해 얼마나 사랑으로 대하고 있는지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만나는 사람들을 정중히 대해보십시오. 그들도 나를 정중히 대할 것입니다.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해보십시오. 존중하는 마음으로 우리도 존중을 받을 것입니다.
그런 하루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약한 나라를 제압하는 것이 마치 자기 힘 때문인 양 자만하고,
그 힘을 주신 하나님마저도 비방하는 앗수르 왕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반면교사로 삼아 자만하지 않도록 자랑하지 않도록 우리의 삶을 늘 겸비케 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말하는 삶보다는 하나님을 보여주는 삶이 되기를 기도하고,
성경에 밑줄 긋는 삶이 아니라 우리 인생에 밑줄 긋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겸손히 하나님을 바랄 때에 주님의 뜻 안에서 우리의 모든 인생 문제가 풀리고 해결되는
하나님의 호의를 입게 하여 주옵소서
길, 진리 생명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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