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4. | 생명의 삶 | 윤길중 목사
안식과 평안에 주일을 보내고 계신지요?
저는 영등포교회를 섬기는 용길중 목사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 크고 작은 문제가 늘 생기고, 풍랑이는 바다의 배처럼 흔들리는 삶의 연속이지만,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바라보기 원합니다.
날마다 생명의 말씀으로 우리의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며 말씀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열왕기하 19장 1절로 13절 말씀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에게 구원의 길이 열립니다
1 히스기야 왕이 듣고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두르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2 왕궁의 책임자인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제사장 중 장로들에게 굵은 베를 둘려서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에게로 보내매 3 그들이 이사야에게 이르되 히스기야의 말씀이 오늘은 환난과 징벌과 모욕의 날이라 아이를 낳을 때가 되었으나 해산할 힘이 없도다 4 랍사게가 그의 주 앗수르 왕의 보냄을 받고 와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비방하였으니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그의 말을 들으셨을지라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들으신 말 때문에 꾸짖으실 듯하니 당신은 이 남아 있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소서 하더이다 하니라 5 이와 같이 히스기야 왕의 신복이 이사야에게 나아가니 6 이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주에게 이렇게 말하라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앗수르 왕의 신복에게 들은 바 나를 모욕하는 말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7 내가 한 영을 그의 속에 두어 그로 소문을 듣고 그의 본국으로 돌아가게 하고 또 그의 본국에서 그에게 칼에 죽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더라 8 랍사게가 돌아가다가 앗수르 왕이 이미 라기스에서 떠났다 함을 듣고 립나로 가서 앗수르 왕을 만났으니 왕이 거기서 립나와 싸우는 중이더라 9 앗수르 왕은 구스 왕 디르하가가 당신과 싸우고자 나왔다 함을 듣고 다시 히스기야에게 사자를 보내며 이르되 10 너희는 유다의 왕 히스기야에게 이같이 말하여 이르기를 네가 믿는 네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앗수르 왕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겠다 하는 말에 속지 말라 11 앗수르의 여러 왕이 여러 나라에 행한 바 진멸한 일을 네가 들었나니 네가 어찌 구원을 얻겠느냐 12 내 조상들이 멸하신 여러 민족 곧 고산과 하란과 레셉과 들라살에 있는 에덴 족속을 그 나라들의 신들이 건졌느냐 13 하맛 왕과 아르밧 왕과 스발와임 성의 왕과 헤나와 아와의 왕들이 다 어디 있느냐 하라 하니라 |
우리에게 삶의 위기가 찾아오곤 합니다.
위기가 없는 삶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위기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아버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을 붙드는 삶입니다.
히스기야는 국가적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앗수르의 침입에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거기에 아주 빠지지 않고 이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게 됩니다.
우상을 숭배하던 북이스라엘 왕들은 국가적 위기 때에 이방신을 찾고 또 동맹국을 찾았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 앞에 엎드려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고 있습니다.
히스기야는 친이집트 반앗수르를 지향했기에 인간적으로 보면 대제국 이집트에게 손을 내밀고 군사적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엎드리고 기도합니다.
두려움과 슬픔을 드러내는 옷을 찢고 굵은 배를 두룹니다.
왕궁의 모든 신하들도 굵은 배를 입히게 합니다.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습니다.
함께 기도를 나눌 기도의 짝, 기도의 공동체가 큰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그는 또한 하나님의 사람 이사야에게 보내 지금의 심정을 토로하며 기도를 부탁합니다.
선지자를 의지하는 참으로 겸손한 태도입니다. 3절 읽겠습니다.
3 그들이 이사야에게 이르되 히스기야의 말씀이 오늘은 환난과 징벌과 모욕의 날이라 아이를 낳을 때가 되었으나 해산할 힘이 없도다
'아이를 낳을 때가 되었으나 해산할 힘이 없도다'라는 말은
출산 때 거의 머리가 보일 정도로 아기가 낳았지만 해산할 힘이 없는 산모가 너무나 힘이 없는 나머지 아기가 못 나오고 있다는 이 말입니다.
산모, 아이 모두 위험한 상황입니다.
지금 이러한 위험스러운 상황이 예루살렘이 처한 현실입니다.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셨고 그에게 응답하셨습니다. 6절 7절 말씀입니다.
6 이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주에게 이렇게 말하라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앗수르 왕의 신복에게 들은 바 나를 모욕하는 말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7 내가 한 영을 그의 속에 두어 그로 소문을 듣고 그의 본국으로 돌아가게 하고 또 그의 본국에서 그에게 칼에 죽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더라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말라고 먼저 위로를 하십니다.
하나님은 영혼의 위로자이십니다. 하나님을 모욕하는 앗수르 왕을 친히 다루시겠다고도 말씀하십니다.
그 방법도 알려주십니다.
거짓말하는 영, 즉 거짓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게 해서 자기 나라로 실망하여 돌아가게 만들겠다는 그런 말씀입니다.
내가 일하면, 남도 일하고, 내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말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삶의 어떤 위기라도 그 위기는 하나님의 축복 아래에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건져주심 바라며 하나님의 도와주심을 바라며 기도할 때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시편 46편 10절 말씀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시편 46:10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하루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8절과 9절 말씀 읽겠습니다.
8 랍사게가 돌아가다가 앗수르 왕이 이미 라기스에서 떠났다 함을 듣고 립나로 가서 앗수르 왕을 만났으니 왕이 거기서 립나와 싸우는 중이더라
9 앗수르 왕은 구스 왕 디르하가가 당신과 싸우고자 나왔다 함을 듣고 다시 히스기야에게 사자를 보내며 이르되
앗수르왕 사내립은 남유다에서 두 번째로 큰 성읍인 라이스를 점령하지 못하고 립나로 떠납니다.
소소한 사건 같으면 부하 장수를 보내면 되지만 직접 모든 군대를 이끌고 립나로 철군한 것은 하나님이 보내신 거짓말하는 영이 아스토르 전군을 휘젓고 다녔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집트를 다스리는 구스 왕 디르하가가 아수르와 싸우기 위해 진군해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앗수르 군대는 그야말로 진퇴양난에 빠져 있습니다.
영적으로 보면 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영안이 열린 사람은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이 작동되고 있음을 인식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해 무지하고 교만하여 허세로 가득 찬 앗수르 왕 살만에셀은 불리한 전세에도 불구하고 무모하게 협박하면서 유다와 구스가 아수르를 협공해서 공격한다면 이번에는 아예 유다를 진멸 하겠다고 종이호랑이처럼 으름장을 놓게 됩니다.
히스기야 왕과 유다를 겁박하고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부정하며, 자신이 점령한 지역들과 왕들을 나열하면서 그 나라의 무능력한 신들과 나라를 조롱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연전 연승을 하면서 아마도 앗수르 왕은 대제국을 이룬 그런 성취와 업적을 자랑했을 것입니다.
이러면서 점점 분별력을 잃어가고 안하무인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사람은 일이 안 될 때보다 잘될 때가 더 위험합니다.
자만심이 어느덧 들어와서 자기가 하는 일마다 잘될 것이라고 착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점점 하나님 없이도 잘 살 수 있다, 나 홀로 살아갈 수 있다 하는 지경에까지 이릅니다.
그러면 영적 불감증에 빠지게 되는 것이죠.
결국 앗수르왕의 미리 보는 최후는 어떻습니까?
자신의 군대를 잃어버리고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고국에 돌아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의 최후는 모두 이와 같습니다.
인생을 주관하시고 역사를 주관하시고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겸손히 의지하고 신뢰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삶의 위기 속에서 절망하고 낙심될 때가 많습니다.
그때마다 우리의 궁극적 도우미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바라며 살게 하옵소서.
경제가 어려워서 삶의 곤란함에 처해 있을 때
위로와 소망이 되시는 주님을 바라보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게 하옵소서.
기도할 때마다 보이지 않는 손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게 하옵소서,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이미 얻은 증거가 있기에 믿음의 길을 올곧게 걷게 하옵소서
인생의 주권자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CGNTV > 생명의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룻밤에 성취된 심판과 구원(열왕기하 19:29~37)(20240806) (0) | 2024.08.06 |
---|---|
오만한 자에게 임하는 전능자의 심판(열왕기하 19:14~28)(20240805) (0) | 2024.08.05 |
악한 선동의 말에 침묵하는 지혜(열왕기하 18:26~37)(20240803) (0) | 2024.08.04 |
조롱과 선동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열왕기하 18:13~25)(20240802) (0) | 2024.08.02 |
형통과 패망을 가르는 태도(열왕기하 18:1~12)(20240801) (0) | 2024.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