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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성취된 심판과 구원(열왕기하 19:29~37)(20240806)

2024.08.06. | 생명의 삶  | 윤길중 목사

 

하룻밤에 성취된 심판과 구원

 

창조의 새날인 화요일입니다. 

주님 안에서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영등포교회를 섬기는 윤길중 목사입니다. 

 

운전을 할 때 운전대를 똑바로 잡으면 길을 벗어나게 됩니다. 조금씩 운전대를 좌우로 흔들면서 길을 가게 됩니다.

신앙생활도 인생 여정도 이와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삶의 위기 속에서 조금씩 흔들리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도함을 받으며 영적인 여정을 계속 갈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라는 시인의 고백이 저와 여러분의 고백이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의 말씀은 열왕기하 19장 29절로 37절 말씀입니다.

 

 

하룻밤에 성취된 심판과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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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또 네게 보일 징조가 이러하니 너희가 금년에는 스스로 자라난 것을 먹고 내년에는 그것에서 난 것을 먹되 제삼년에는 심고 거두며 포도원을 심고 그 열매를 먹으리라
30 유다 족속 중에서 피하고 남은 자는 다시 아래로 뿌리를 내리고 위로 열매를 맺을지라

31 남은 자는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피하는 자는 시온 산에서부터 나오리니 여호와의 열심이 이 일을 이루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32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을 가리켜 이르시기를 그가 이 성에 이르지 못하며 이리로 화살을 쏘지 못하며 방패를 성을 향하여 세우지 못하며 치려고 토성을 쌓지도 못하고
33 오던 길로 돌아가고 이 성에 이르지 못하리라 하셨으니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시라
34 내가 나와 나의 종 다윗을 위하여 이 성을 보호하여 구원하리라 하셨나이다 하였더라
35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영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 명을 친지라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

36 앗수르 왕 산헤립이 떠나 돌아가서 니느웨에 거주하더니
37 그가 그의 신 니스록의 신전에서 경배할 때에 아드람멜렉과 사레셀이 그를 칼로 쳐죽이고 아라랏 땅으로 그들이 도망하매 그 아들 에살핫돈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유다의 초목들이 회복되고 3년째는 농사지은 것을 먹을 수 있게 된다고 하십니다.

황폐한 땅이 회복되어 곡물을 수확하게 될 것입니다.

농작물이 회복된 것처럼 유다의 신실한 남은 자들도 회복이 됩니다.

사람들이 회복되고 포로로 끌려갔던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아수르가 다시는 유다를 침략하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구원하실 것입니다. 31절 읽겠습니다. 

31 남은 자는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피하는 자는 시온 산에서부터 나오리니 여호와의 열심이 이 일을 이루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고 보호하시는 동기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열정은 사랑에서 나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미지근한 사랑이 아닙니다.

아들을 주시기까지 하신 뜨거운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그 뜨거운 사랑이 우리를 사랑으로 보호해 주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보호를 받게 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아스로왕 사내립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다시는 재 침공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심판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토록 이스라엘을 보호하시고 구원하시는 이유는 나의 의로움 때문도 아니고 나의 선행 때문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선조 다윗 때문이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과 다윗과 맺은 언약 약속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때 다윗과의 언약을 종종 언급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은 한 번 맺은 언약을 신실히 지키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영원한 언약 때문에, 그 사랑 때문에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렇기에 신앙생활의 토대가 하나님의 약속이어야 됩니다.

감정이 되면 안 됩니다. 있다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시지만 있는 모습 그대로 두시지 않으시고 늘 변화와 성숙의 길을 가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그리하여서 나의 변덕스러움에서 신실함으로 흔들리는 삶에서 전적인 신뢰로, 감정적 기복에서 안정감 있는 신앙과 정서로 우리를 새롭게 빚어가시기 원하십니다.

알에서 깨어나야 생명이 태어납니다.

자기 중심성의 틀이 깨어져야 남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나만 옳다고 생각하는 뜰이 깨어져야 남의 얘기도 들어줄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고 사람들을 어렵게 하는 자신만의 틀이 깨어지고 온전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되어 가는 하루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나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은헤와 긍휼로 성취하신 일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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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기야가 기도한 그 밤에 하나님은 믿기지 않을 정도의 방법으로 바로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의 죽음의 영이 앗수르 군사 18만 5천 명을 친 것입니다.

이들이 급사한 이유는 안 나와 있지만, 하나님이 하고자 하시면 하룻밤 사이에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음을 보게 됩니다.

군사를 잃은 앗수르 왕 사내립은 모든 걸 잃어버리고 패잔병 신세로 고국으로 돌아갑니다.

민신도 등을 돌리고 신하들도 마음을 돌리고 왕권은 심하게 흔들리게 되었습니다.

고국으로 돌아가 낙심한 채 그가 섬기는 신 니스록에서 경배를 드릴 때 한 사건이 일어납니다.

니스록 신전에서 경배할 때 그의 아들들 아드라 멜렉과 사라세리 그를 칼로 쳐 죽인 것입니다. 37절 읽겠습니다.

37 그가 그의 신 니스록의 신전에서 경배할 때에 아드람멜렉과 사레셀이 그를 칼로 쳐죽이고 아라랏 땅으로 그들이 도망하매 그 아들 에살핫돈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아들들이 아버지를 살해하는 기막힌 일이 일어납니다.

왕위 찬탈 때문일 것입니다. 

참으로 패륜적입니다.

아들들은 도망하고 또 다른 아들이 왕위에 오릅니다.

끔찍한 비극입니다. 

우상 니스록의 가장 가까운 코앞에서 벌어진 일을 보며, 우상은 앗수르왕을 결코 지켜줄 수 없음을 보게 됩니다.

참으로 오만하고 교만한 왕의 비극적인 최후입니다.

 

이 모든 일의 배후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저 먼 앗수르, 깊숙한 니스록 신전에 숨어 홀로 우상숭배하던 왕,

그 아수르 왕도 하나님은 세세히 모든 것을 다 지켜보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백성을 하나님은 보호하시고 구원하시며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우상숭배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습니다.

구원과 심판은 대제국에게 있지 않습니다.

 

니스록은 독수리 문양을 한 신입니다. 이들의 예복에도 그려져 있습니다.

니스록은 싸움마다 승리하는 최고의 신으로 여겨지던 우상이었습니다.

오늘날도 사자, 독수리, 호랑이, 거인, 용 등의 문양이 스포츠팀의 그 이름에도 사용이 됩니다.

모두 승리를 염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도의 문양은 어린양입니다.

스포츠 어느 팀에도 어린양의 문양을 쓰는 곳은 그 이름을 쓰는 곳은 없어 보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너무나 위협적이지 않고, 승리할 것 같지 않기 때문이겠죠.

그러나 세상 끝날에 어린 양 예수님은 심판주로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어린양이 궁극적으로 승리하시며 어린양을 따르는 성도들이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세상 논리가 아니라 말씀의 원리를 따라 순종하며 섬기는 하루가 되어서 영적으로 승리하는 삶을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룻밤에 심판을 성취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하나님 
사내리같이 거짓과 협박을 일삼는 세상 한복판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보호하시고 돌보시는 하나님, 
위기 앞에서 넘어진 자를 일으키시고 회복시키시는 하나님, 
뜨거운 사랑의 열정을 부어주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만을 경외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번영과 번성을 가져다줄 것처럼 미혹하는 세상의 우상들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사랑으로 돌보시며 인격적으로 대하시는 주님의 마음에 합한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생명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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