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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을 갱신하고 온전한 헌신으로(열왕기하 11:13~21)(20240716)

2024.07.16. | 생명의 삶 | 도육환 목사

 

언약을 갱신하고 온전한 헌신으로

 

할렐루야 

오늘도 말씀 묵상과 함께 하루를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저는 영종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도환 목사입니다.

 

어제 우리는 불법과 악행으로 왕위를 차지한 '아달랴'가 6년 동안 유다를 다스렸고,

그 어두운 시대에도 하나님께서 새 왕 '요시아'를 준비하고 계셨다는 사실을 묵상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아달랴의 폭정과 우상숭배를 그냥 눈 감아주고 계시지 않습니다.

때가 이르면 완전하신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십니다.

오늘 묵상 말씀은 하나님께서 친히 시나리오를 이끌어가시는 반전 드라마가 어떻게 펼쳐지는지를 보여줍니다.

오늘 우리가 묵상할 말씀은 열왕기하 11장 13절에서 21절 말씀입니다.

 

 

언약을 갱신하고 온전한 헌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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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아달랴가 호위병과 백성의 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 백성에게 이르러
14 보매 왕이 규례대로 단 위에 섰고 장관들과 나팔수가 왕의 곁에 모셔 섰으며 온 백성이 즐거워하여 나팔을 부는지라 아달랴가 옷을 찢으며 외치되 반역이로다 반역이로다 하매
15 제사장 여호야다가 군대를 거느린 백부장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그를 대열 밖으로 몰아내라 그를 따르는 자는 모두 칼로 죽이라 하니 제사장의 이 말은 여호와의 성전에서는 그를 죽이지 말라 함이라

16 이에 그의 길을 열어 주매 그가 왕궁의 말이 다니는 길로 가다가 거기서 죽임을 당하였더라
17 여호야다가 왕과 백성에게 여호와와 언약을 맺어 여호와의 백성이 되게 하고 왕과 백성 사이에도 언약을 세우게 하매
18 온 백성이 바알의 신당으로 가서 그 신당을 허물고 그 제단들과 우상들을 철저히 깨뜨리고 그 제단 앞에서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죽이니라 제사장이 관리들을 세워 여호와의 성전을 수직하게 하고
19 또 백부장들과 가리 사람과 호위병과 온 백성을 거느리고 왕을 인도하여 여호와의 성전에서 내려와 호위병의 문 길을 통하여 왕궁에 이르매 그가 왕의 왕좌에 앉으니
20 온 백성이 즐거워하고 온 성이 평온하더라 아달랴를 무리가 왕궁에서 칼로 죽였더라

21 요아스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칠 세였더라

 

제사장 여호야다가 주도한 요아스 왕 즉위식은 치밀하게 기획되었고 거침없이 실행되었습니다.

일상적인 안식일과는 달리 성전에서 백성들의 큰 박수 소리와 함성 소리가 들리자 평소에는 성전을 찾지도 않았던 아달랴가 불길한 생각이 들어 성전으로 뛰어들어갑니다.

거기에는 아달야로서는 상상하고 싶지도 않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14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14 보매 왕이 규례대로 단 위에 섰고 장관들과 나팔수가 왕의 곁에 모셔 섰으며 온 백성이 즐거워하여 나팔을 부는지라 아달랴가 옷을 찢으며 외치되 반역이로다 반역이로다 하매

 

어린 왕 요아스가 왕관을 쓰고 성전 안에 설치된 사열대 위에 섰고

여러 지방을 다스리는 장관들과 찬양하는 나팔수들이 배석해 있는 중에

온 백성들이 즐거워하고 왕의 대관을 축하하고 기뻐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다 멸절시킨 줄 알았던 왕의 씨가 남아 있었다는 것도 충격이었겠지만,

요아스를 왕으로 옹립하고 지지하는 세력들이 그렇게 많이 모였다는 것에 대해서도 크게 놀랐을 겁니다.
백성들과 호위병들, 그리고 장관들의 마음이 모두 요아스에게로 돌아가 버린 것입니다.

아달랴가 옷을 찢으며 반역이로다 하고 외쳤지만, 자신의 측근 외에는 그 누구도 아달랴의 소리에 동조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다윗 왕가를 무너뜨리고 남 왕국의 아합의 집안을 세우려고 했던 아달랴의 그 행위야말로 반역이었기 때문입니다.

 

여호야다는 아달랴의 피로 성전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서 아달랴와 경호부대를 성전뜰 밖으로 몰아내게 합니다.

아달랴는 사람들이 터준 길을 따라 왕궁의 말들이 다니는 길로 도망을 갑니다.

목숨을 구별하기 위해서 짐승들의 통로로 빠져나가다가 거기서 수치스러운 죽음을 맞습니다.

아달랴의 마지막은 그녀의 어머니 이세벨의 말로를 보는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악으로 빼앗은 권력은 결코 오래가지 않습니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 하지 않습니까?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길로 돌아가기 마련입니다.

이 땅에 아무리 악인이 형통하고 거짓이 득세하는 것 같아도 악은 반드시 비참한 말로를 맞이하게 될 겁니다.

의로우신 하나님, 우리의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세상을 지금도 통치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주셨던 언약을 무위로 돌아가게 할 수도 있었던 그 악한 행위를 하나님은 그냥 눈 감아주지 않으신 것입니다.

다윗의 씨가 멸절되던 그 학살의 현장에서도 하나님은 여호세바와 여호야다를 통해 요아스의 생명을 지켜주셨고,

6년 동안 보호하셨다가 결국 그를 왕의 자리에 오르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지파와 다윗에게 주신 언약, 결국 온전히 성취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은 우리가 부조리한 세상이 이해되지도 않고, 때로는 악한 자가 더 성공하고 더 잘 되는 것을 보면 마음이 불편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여러분 기억하십시다.

우리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모든 상황을 선하고 완전하게 이끌어가시는 분이십니다.

악인의 마지막은 아달랴와 같을 것입니다.

아달랴의 폭정 아래에 있었던 그 6년, 어떤 사람에게는 비록 너무 길게 느껴졌을지라도

그 이후에 하나님께서 완전케 하신 그 놀라운 섭리를 생각하면 낙심하거나 포기할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성전 숨겨진 곳에서 언약을 상징하는 요아스가 성장하고 있습니다.

때가 되면 그 뜻을 명확하게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성실하시고 완전하신 주님의 섭리를 바라보는 믿음으로 매일 매 순간 승리할 수 있게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명예와 권력을 위해 내가 행한 일은 후일 하나님 앞에 어떤 평가를 받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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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달랴를 제거하고 요아스를 왕좌에 앉힌 여호와 야단은 실제적인 신앙의 개혁을 이끌기 시작합니다.

17절 18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17 여호야다가 왕과 백성에게 여호와와 언약을 맺어 여호와의 백성이 되게 하고 왕과 백성 사이에도 언약을 세우게 하매
18 온 백성이 바알의 신당으로 가서 그 신당을 허물고 그 제단들과 우상들을 철저히 깨뜨리고 그 제단 앞에서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죽이니라 제사장이 관리들을 세워 여호와의 성전을 수직하게 하고

 

여호야다는 먼저 왕과 백성들에게 여호와와 언약을 맺어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다시 확인하게 합니다.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언약을 갱신함으로 수직적 언약을 회복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이전에도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적이 없었고, 하나님은 한 번도 그들을 포기하거나 버리신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가까이하고 율법을 지키지 않음으로 관계가 단절된 것입니다.

여호와단은 백성들이 모세의 언약, 다윗의 언약을 다시 갱신하게 함으로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를 회복하게 한 겁니다.

 

이뿐 아니라 왕과 백성들 사이에 수평적 언약도 세우게 합니다.

왕은 백성들을 율법의 기록된 말씀대로 다스릴 것이며,  또한 백성들은 위로부터 난 권세에 순종하게 하는 서약을 맺게 한 겁니다.

이렇게 하나님과의 수직적인 관계가 회복되고 또 세상의 질서를 바로잡아가는 수평적 관계도 회복될 수 있었던 겁니다.

우리의 얽히고설킨 모든 인간관계 회복도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으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수직적 관계가 화평을 이루면 수평적 관계도 화평을 이루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의 원리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수직적 관계를 바로 세울 수 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의 성실하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언약을 맺은 백성들은 곧바로 바울의 신당으로 가서 신당을 허물고 우상들을 깨뜨립니다.

바알 신당의 제사장이었던 맏단을 죽입니다.

이것이 그들이 미혹당했던 모든 우상과 거짓 가르침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한 겁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은 죄를 가까이하던 과거와의 단절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 안에도 현실적인 욕구를 만족시켜 줄 것 같은 바알의 우상들이 늘 우리 마음속 이곳저곳에 자리 잡고 있지요.

좀 더 성공하고 싶습니다. 더 편안하고 풍성하게 살고 싶지요.

인정받고 싶은 우리의 욕구,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때로는 바울 신앙과 같은 맥을 가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 매력적이고 현실적인 것처럼 보이기가 쉽지요.

어느새 슬그머니 들어와 우리의 마음을 빼앗아 가버린 바알의 우상들을 깨뜨리고 신당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 말씀하시죠.

이 시대는 인간이 주인 된 세상을 꿈꾸며 하나님의 간섭이 없는 세상에서 자유롭게 살고 싶어 하는 인본주의가 득세하는 시대입니다.

시대를 거슬러 깨어 있는 영성으로 살지 않으면 어느새 세속적인 패턴에 쉽게 물들어 버려지는 우리의 연약함도 있습니다.

그 무엇보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해야 합니다.

세상의 일들도, 마음의 생각도 늘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지를 늘 묻고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 안에 매일 매 순간 영적 개혁이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야만 온전한 믿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18절 후반절에 보면 여호야다가 관리들을 세워서 여호와의 성전을 수직 하게 했다고 합니다.

성전을 지키고 돌보게 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을 우리 마음속에 모신 이후 우리의 마음이 우리의 존재가 하나님의 성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무릇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너희 마음을 지키라고 하시지 않습니까?

그리스도께서 주 대신 우리 마음의 성전을 잘 지켜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때 20절에 언급된 말씀이 우리 마음에도 임하게 될 것입니다.

20 온 백성이 즐거워하고 온 성이 평온하더라 아달랴를 무리가 왕궁에서 칼로 죽였더라

 

 

저와 여러분의 마음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기쁨이 충만하고 늘 평안히 함께하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내가 하나님 앞에 마음을 새롭게 하고 철저히 끊어 낼 죄는 무엇인가요?

 

선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 
어떤 고난과 위기 앞에서도 하나님의 전능하신 손을 의지하며 
모든 것을 완전케 하실 하나님의 섭리의 날을 바라보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삶에 자리 잡은 세속적인 우상들을 제거하고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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