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약의 등불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열왕기하 11:1~12)(20240715)

2024.07.15. | 생명의 삶  | 도육환 목사

 

언약의 등불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의 삶의 여정에 빛이 되고 등불이 되어서 복되고 의로운 삶 살아내기를 바랍니다.

저는 온누리 교회 도익한 목사입니다. 

 

우리가 재미있게 보는 영화나 드라마에는 늘 반전이라는 요소가 빠지지 않지요.

극적인 긴장을 유발하는 사건과 함께 숨겨진 비밀, 그리고 상황을 뒤집는 반전이 포함돼 있어야 늘 스토리에 더 큰 흥미를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가 묵상할 말씀은 남유다 왕국에 있었던 실제적인 사건인데, 

한 편의 사극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극적인 반전을 볼 수 있습니다.

함께 오늘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묵상할 말씀은 열왕기하 11장 1절에서 12절 말씀입니다.

 

 

언약의 등불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더보기
1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가 그의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왕의 자손을 모두 멸절하였으나
2 요람 왕의 딸 아하시야의 누이 여호세바가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왕자들이 죽임을 당하는 중에서 빼내어 그와 그의 유모를 침실에 숨겨 아달랴를 피하여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게 한지라
3 요아스가 그와 함께 여호와의 성전에 육 년을 숨어 있는 동안에 아달랴가 나라를 다스렸더라
4 일곱째 해에 여호야다가 사람을 보내 가리 사람의 백부장들과 호위병의 백부장들을 불러 데리고 여호와의 성전으로 들어가서 그들과 언약을 맺고 그들에게 여호와의 성전에서 맹세하게 한 후에 왕자를 그들에게 보이고
5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가 행할 것이 이러하니 안식일에 들어온 너희 중 삼분의 일은 왕궁을 주의하여 지키고

6 삼분의 일은 수르 문에 있고 삼분의 일은 호위대 뒤에 있는 문에 있어서 이와 같이 왕궁을 주의하여 지키고
7 안식일에 나가는 너희 중 두 대는 여호와의 성전을 주의하여 지켜 왕을 호위하되
8 너희는 각각 손에 무기를 잡고 왕을 호위하며 너희 대열을 침범하는 모든 자는 죽이고 왕이 출입할 때에 시위할지니라 하니
9 백부장들이 이에 제사장 여호야다의 모든 명령대로 행하여 각기 관할하는 바 안식일에 들어오는 자와 안식일에 나가는 자를 거느리고 제사장 여호야다에게 나아오매
10 제사장이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다윗 왕의 창과 방패를 백부장들에게 주니

11 호위병이 각각 손에 무기를 잡고 왕을 호위하되 성전 오른쪽에서부터 왼쪽까지 제단과 성전 곁에 서고
12 여호야다가 왕자를 인도하여 내어 왕관을 씌우며 율법책을 주고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매 무리가 박수하며 왕의 만세를 부르니라

 

북이스라엘 예후를 중심으로 전개되던 열왕들의 이야기는 이제 무대를 옮겨 남왕국에 있었던 한 사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예후가 아합의 집을 멸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갔을 때 아들 요란뿐만 아니라 때마침 병문안 와 있던 남유다의 왕 아하시야까지 시해하게 되었습니다.

아하시야 왕의 배후에서 섭정을 이어가던 아달리는 아들 아하시야가 죽고 난 뒤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 모든 왕의 자손들을 멸절시켜 버립니다.

자신의 권자에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아들들과 손자들까지 죽여버린 것입니다.

 

세상에 이렇게 악하고 냉정한 여자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아합과 이세벨의 악한 유전자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건 아닌가 싶습니다.

우상숭배와 불순종으로 온 이스라엘을 죄짓게 한 부모의 악한 길을 고스란히 따라가는 여인이 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다윗 왕과의 왕통이 완전히 끊어질 위기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악이 득세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 세상 한가운데 그래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여전히 그 땅 가운데 일하고 계셨습니다. 2절 3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2 요람 왕의 딸 아하시야의 누이 여호세바가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왕자들이 죽임을 당하는 중에서 빼내어 그와 그의 유모를 침실에 숨겨 아달랴를 피하여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게 한지라
3 요아스가 그와 함께 여호와의 성전에 육 년을 숨어 있는 동안에 아달랴가 나라를 다스렸더라

 

죽은 아하시야 왕의 누이 여호세바가 왕자들이 학살당하는 현장에서 아직 아기였던 요아스와 유모를 빼내어 숨긴 겁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눈을 피해 성전에서 6년 동안 요아스를 기르고 보호해 주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히 한 지혜로운 여성의 기지로 남유다의 왕가를 지킬 수 있었다는 이야기로 그치지 않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신실하심, 그분의 언약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과 맺은 언약을 반드시 이루고야 마십니다.

하나님은 일찍이 다윗과 언약을 맺으셔서 다윗의 집을 세우고, 그리고 그 보좌를 영원토록 지켜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사무엘하 7장 16절에 보면 내 집과 내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존되고, 너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누가 말씀하신 것입니까? 

창조주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어떤 악한 자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패하거나 해방할 수는 없지요.

또한 창세기 49장에는 야곱이 그 아들 유다를 축복할 때 선포한 예언적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창세기 49:10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아멘 

유다 지파에 속한 다윗의 왕위가 보존되는 것은 단순히 이 땅에서 이루어질 왕국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장차 언급될 오실 '실로' 그 '실로'는 곧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저와 여러분의 구원자는 곧 다윗의 자손으로 유다 집안에서 태어나셨죠.

만왕의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의 보좌는 영원하며 온 세상에 심판주가 되실 것이라는 겁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다윗에게 주신 그 언약이 전국적으로 완성되었다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신실하시다면 저와 여러분, 그리고 우리와 맺은 언약도 불편하실 겁니다.

우리가 즐겨 부르는 찬송가 370장에 보면 4절에 이런 가사가 있죠.

'내 주와 맺은 언약은 영 불변하시니 그 나라 가기까지는 늘 보호하시네.'

 

악녀 아달랴가 득세하는 것 같고, 

모든 소망이 다 사라진 것 같은 6년간의 시간에도 

성전에 숨겨진 어린 요아스가 자라나고 있고, 

때가 차면 모든 것을 정상으로 되돌려 놓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을 것이다.

약속하신 이 언약도 불변하게 될 겁니다. 

그 어떤 환란이나 장애를 만날지라도 결코 두려워하거나 위축되지 마십시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로운 오른팔로 붙들고 계시고, 모든 것을 합력하여 반드시 선으로 바꾸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악인이 득세하는 것을 볼 때 성도는 어떤 기도를 드려야 하나요?

 

반응형

 

드디어 모든 것을 회복시킬 때가 되었습니다. 

6년간 성전에서 숨겨진 채 성장했던 요아스가 드디어 7살이 되었습니다.

이제 요아스를 왕으로 옹립하여 다윗 왕조를 이어가야 할 때가 된 것입니다.

이 일은 큰 위험이 따르는 것이기에 치밀하고도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했습니다.

아직 아달랴가 왕권을 장악하고 있었고, 그를 따르는 세력들이 기득권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어린 요아스 왕자를 복권시키는 일은 제사장 여호야다가 주도합니다.

제사장 여호야다는 아기 요아스를 빼내어 다윗의 씨를 보존케 한 여호세바의 남편이기도 했습니다.

 

여호야다는 이미 권력을 장악하고 있던 아달야를 숙청하기 위해서는 군사와 무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았습니다.

왕실 호위부대는 모두 아달랴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었으니 외곽에 있는 군 지휘관들을 설득하여 이 일을 돕게 합니다.

특히 오래전부터 다윗 왕조를 호위해 오던 이방인 용병부대 가리 사람들 그들을 앞장서게 합니다.

그들의 백 부장을 부르고 다윗 왕가를 지지하는 백 부장들을 성전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역대야 23장에는 5명의 백 부장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호야다는 성전에 모인 그들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숨겨두었던 요아스 왕자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여호야다는 그들이 왕자를 보호하고 거사를 성사시킬 수 있도록 부대를 3분의 1씩 셋으로 나누고 중요한 지역에 군사를 배치하여 왕을 호위하게 합니다.

그 사이 날은 안식일로 잡았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성전에 모이는 날에 보안으로도 도움이 됐겠고, 그리고 대관식을 행할 때 많은 사람들이 함께 기뻐하고 왕가의 회복을 축하하게 하기 위해 안식일을 거사일로 정한 겁니다.

 

그리고 여호야다는 백 부장들에게 다윗 왕의 창과 방패를 내어줍니다.

그들이 일으키는 이 혁명의 정통성을 부여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드디어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12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12 여호야다가 왕자를 인도하여 내어 왕관을 씌우며 율법책을 주고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매 무리가 박수하며 왕의 만세를 부르니라

 

아멘

여호야다가 숨겨두었던 요아스 왕자를 인도하여 백성들 앞에 세웠고, 왕관을 씌우고

그 무엇보다 율법책을 주어 '율법에 말씀하신 대로 다스린다.' 그런 의미죠. 

율법책을 주어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은 것입니다.

왕의 대관식을 지켜본 모든 무리들이 함께 박수하며 만세를 부릅니다.

멸절된 줄로 알았던 다윗 왕가의 그 후손이 이렇게 왕조를 이어가게 된 것입니다.

극적인 반전이라 하겠습니다. 

 

여러분 아십니까?

우리 하나님은 역전 드라마의 명수이십니다. 

억눌리고 천대받던 노예들을 이집트에서 해방시켜 모든 나라를 위한 제사장 백성들로 삼으시기도 합니다.

요셉도, 다니엘도 노예와 포로로 끌려갔지만 압제자의 나라에 도리어 총리대신으로 되어 모든 백성들을 다스리게 하십니다.

무엇보다 무기력하게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을 부활해 주러 모든 무릎을 그분 앞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게 하십니다.

역전 드라마죠. 

하나님의 친 백성 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역전 드라마도 예비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의 육체의 연약함 때문에 때로는 넘어지기도 하고 두려워하기도 하고, 근심에 사로잡힐 때도 있지만, 

현재의 고난은 장차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도 없게 만드실 하나님의 역전 드라마가 저와 여러분을 위해서 예배드린 겁니다.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 삼으시고 전국의 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하게 하실 것입니다.

현실 너머에서 역사하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을 의지하고 바라보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언약을 굳게 붙들고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현재 잘못된 일을 바로잡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인가요?

 

존귀하신 하나님
우리를 악의 손에서 건져내시고 보호하셔서 주님의 친 백성 삼아 주시고 왕 같은 제사장으로 들어서시니 감사합니다.
최후의 승리를 얻게 하실 극적인 반전의 드라마를 기대하며 매 순간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