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2. | 생명의 삶 | 임병선 목사
하나님께서 오늘 크고 놀라운 은혜를 부어주시기를 축복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용인제일교회를 섬기고 있는 임병선 목사입니다.
성경에는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연약함과 하나님을 향한 의심의 모습들을 발견합니다.
아마도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뜨겁게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그마한 문제 앞에 흔들리는 연약한 내 모습을 발견합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을 믿는 만큼 믿음으로 살아내고 있는지 돌아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라고 고백하면서도 예수님이 보여주신 길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면서도 온전한 성도의 모습으로 살아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두 종류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믿음이 있다 말하면서 믿음이 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별 볼 일 없어 보이는 이방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하는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하는 믿음의 사람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일까요?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열왕기하 2장 15절에서 25절까지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주님이 주신 영적 능력으로 사명의 길을 가는 사람
15 맞은편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그를 보며 말하기를 엘리야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엘리사 위에 머물렀다 하고 가서 그에게로 나아가 땅에 엎드려 그에게 경배하고 16 그에게 이르되 당신의 종들에게 용감한 사람 오십 명이 있으니 청하건대 그들이 가서 당신의 주인을 찾게 하소서 염려하건대 여호와의 성령이 그를 들고 가다가 어느 산에나 어느 골짜기에 던지셨을까 하나이다 하니라 엘리사가 이르되 보내지 말라 하나 17 무리가 그로 부끄러워하도록 강청하매 보내라 한지라 그들이 오십 명을 보냈더니 사흘 동안을 찾되 발견하지 못하고 18 엘리사가 여리고에 머무는 중에 무리가 그에게 돌아오니 엘리사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가지 말라고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였느냐 하였더라 19 그 성읍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우리 주인께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성읍의 위치는 좋으나 물이 나쁘므로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지나이다 20 엘리사가 이르되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내게로 가져오라 하매 곧 가져온지라 21 엘리사가 물 근원으로 나아가서 소금을 그 가운데에 던지며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 하셨느니라 하니 22 그 물이 엘리사가 한 말과 같이 고쳐져서 오늘에 이르렀더라 23 엘리사가 거기서 벧엘로 올라가더니 그가 길에서 올라갈 때에 작은 아이들이 성읍에서 나와 그를 조롱하여 이르되 대머리여 올라가라 대머리여 올라가라 하는지라 24 엘리사가 뒤로 돌이켜 그들을 보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주하매 곧 수풀에서 암곰 둘이 나와서 아이들 중의 사십이 명을 찢었더라 25 엘리사가 거기서부터 갈멜 산으로 가고 거기서 사마리아로 돌아왔더라 |
오늘 본문에서 엘리야는 회오리바람과 함께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엘리아의 제자들은 여리고로 돌아온 엘리사를 영접하고 땅에 엎드렸습니다.
엘리사를 이스라엘의 선지자로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제자들은 엘리야의 제자가 아닌 갑절의 능력을 받은 엘리사의 제자들로 살아내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엘리야가 회오리 바람을 타고 하늘로 승천한 것을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지 않았기에 믿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엘리야의 시체가 회오리 바람 때문에 산이나 골짜기 어딘가에 떨어졌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용감한 자 50명을 이끌고 엘리야를 찾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엘리사는 그들에게 찾으러 가지 말라고 말합니다.
성령의 역사가 엘리사 위에 머물러 있음을 인정한다면 제자들은 그의 말에 순종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엘리사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들은 엘리야가 어딘가 떨어졌을지 염려하며 엘리야의 시체를 찾아 나섰습니다.
믿음의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믿음이 증명되지 않는 삶은 참으로 안타까운 인생들입니다.
하나님께서 분명하게 말씀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믿고 따라갈 믿음의 실력은 없고,
결국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한다면 그것은 믿음의 사람의 모습이 아닙니다.
제자들은 사흘 동안 엘리아를 열심히 찾았지만 헛수고였습니다.
결국 다시 여리고에 있는 엘리사 앞에 찾아와 엘리사가 하나님이 쓰시는 종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믿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믿음은 파워 게임이 아닙니다.
믿음은 내가 믿고 싶은 것을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내 생각을 관철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영역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는 만큼 하나님 말씀 앞에 순종하는 삶이 복된 삶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따르기로 작정하였다면 고백한 만큼 삶으로 증명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엘리사가 열리고에 머물던 중 성읍 사람들이 엘리사를 찾아와 자신들의 문제를 토로하기 시작합니다.
성읍의 위치는 좋은데 물이 좋지 않아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수질이 좋지 않아서 농작물이 익기도 전에 다 떨어지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토산이 익지 못했다는 말은 원문으로 불임과 유산을 뜻합니다.
여리고에 사는 수많은 여인들은 불임과 유산의 문제를 겪고 있었습니다.
엘리사는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가져오라고 말했는데,
사람들은 왜 소금이어야 하는지, 왜 새 그릇을 가져야 하는지 묻지 않습니다.
그들은 질문하지 않고 엘리사의 말에 순종했습니다.
엘리아의 제자들이 취했던 태도와는 정반대입니다.
엘리사는 더러워진 물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소금을 던지며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다.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내 삶에 일어나는 수많은 문제 앞에서 하나님은 모든 것이 가능한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내 삶의 상황과 환경 위에 계신 분이십니다.
내 삶을 주관하시고 내 삶을 신실하게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내가 이 물을 고쳤다고 말씀하신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엘리사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깨끗하게 된 것입니다.
갑절의 능력을 부어주신 것도 하나님이시고, 엘리사의 입술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구하는 자에게 응답하시고 순종하며 나아가는 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사랑하는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를 새롭게 합니다.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하는 지름길입니다.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과 교회에 세워진 영적 리더들을 위해 기도하고 마음을 다해 섬기며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 말씀 앞에 순종하며 주님께 영광 올려드리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사랑하며 겸손한 모습이 드러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성도가 되기 위하여 믿음으로 승리하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말씀만이 내 삶을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음을 믿고 순종하며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무시와 조롱으로 난무하는 세상 속에서 사랑과 섬김으로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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