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0. | 생명의 삶 | 임병선 목사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사랑이 오늘 하루도 충만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용인제일교회를 섬기고 있는 임병선 목사라고 합니다.
영화를 보면 이런 사람들이 종종 등장합니다.
엄청난 능력을 가진 전설의 특수요원이 이제 나이가 들고 은퇴를 합니다.
그리고 조용히 살아갑니다.
누가 봐도 아무런 힘도 없는 사람처럼 싸움은 하나도 모르는 사람처럼 평범하게 살아갑니다.
그런데 나쁜 사람들이 이 사람을 건드립니다.
무시하기도 하고 물건을 뺏기도 하면서 괴롭히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주인공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면서 악당들을 보기 좋게 혼내줍니다.
그런데 영화는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혼이 났으면 더 이상 그 사람을 건드리면 안 되는데, 어리석게도 이 악당들은 자기 친구들을 데리고 옵니다.
사람이 많으면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악당들은 주인공에게 보기 좋게 당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를 볼 때는 그 악당들이 정말 어리석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때론 우리도 이 같은 일을 하곤 합니다.
누구를 진짜 두려워해야 하는지 모르는 겁니다.
그리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그런 어리석은 인간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열왕기하 1장 9절부터 18절까지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완고함이 가져온 비극, 겸손함으로 구한 생명
9 이에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엘리야에게로 보내매 그가 엘리야에게로 올라가 본즉 산 꼭대기에 앉아 있는지라 그가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10 엘리야가 오십부장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너와 너의 오십 명을 사를지로다 하매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 그와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살랐더라 11 왕이 다시 다른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엘리야에게로 보내니 그가 엘리야에게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속히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하니 12 엘리야가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너와 너의 오십 명을 사를지로다 하매 하나님의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 그와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살랐더라 13 왕이 세 번째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보낸지라 셋째 오십부장이 올라가서 엘리야 앞에 이르러 그의 무릎을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원하건대 나의 생명과 당신의 종인 이 오십 명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14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전번의 오십부장 둘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살랐거니와 나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하매 15 여호와의 사자가 엘리야에게 이르되 너는 그를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내려가라 하신지라 엘리야가 곧 일어나 그와 함께 내려와 왕에게 이르러 16 말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사자를 보내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려 하니 이스라엘에 그의 말을 물을 만한 하나님이 안 계심이냐 그러므로 네가 그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니라 17 왕이 엘리야가 전한 여호와의 말씀대로 죽고 그가 아들이 없으므로 여호람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니 유다 왕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의 둘째 해였더라 18 아하시야가 행한 그 남은 사적은 모두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
아하시야 왕이 난간에서 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심각한 병을 얻게 됩니다.
그런데 아하시야 왕은 하나님이 아닌 이방신 바알세붑에게 이 병이 나을 수 있는지 묻습니다.
우상숭배의 죄를 지은 것이죠.
엘리야는 아하시야 왕에게 반드시 죽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이 말을 들은 아하시야 왕은 매우 화가 나서 오십부장과 군사 50명을 엘리야에게 보내 당장의 엘리야를 잡아오라고 지시합니다.
엘리야를 만난 50부장은 아시아 왕의 명령을 전합니다.
왕의 말씀이 속히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왕의 명령이니까 아무런 힘도 없어 보이는 엘리야가 벌벌 떨면서 그 말을 따를 것이라 생각한 것이죠.
하지만 엘리야는 꼼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50부장과 50명의 군사에게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너희를 사를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말처럼 그들은 모두 불에 살라지는 최후를 맞게 됩니다.
그런데 아하시야 왕은 다른 오십부장과 군사 50명을 다시 보냅니다.
그리고 그들은 앞선 군사들과 똑같은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우리는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할 존재가 누구인지를 바로 알아야 됩니다.
사람들의 눈으로 보기에는 엘리야보다 아하시야 왕이 더 힘이 있는 존재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왕의 명령을 받은 사람들은 엘리야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엘리아가 누구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하나님의 선지자입니다.
우리는 더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사람의 좁은 시각으로 바라볼 때 아시아 왕이 커 보일지 모르겠지만,
하나님께서는 한 나라의 왕과는 비교할 수 없는 온 세상을 만드시고 다스리는 왕이십니다.
사랑하는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우리도 때로는 죽임을 당한 오십부장과 같은 삶을 살고 있지 않습니까?
더 크고 더 위대하신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고,
당장 내 눈앞에 보이는 사람들이 무서워서, 물질이 아까워서, 현실이 두려워서
하나님을 무시하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여러분 여러분의 눈을 들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삶,
그래서 하나님만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가장 흥미로운 장면은 바로 세 번째 오십부장입니다.
앞선 2명의 오십부장과 그들의 군사들이 불에 타 죽는 모습을 본 세 번째 오십부장은
엘리아 앞에 이르러 무릎을 꿇어 강구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원하건대 나의 생명과 당신의 종인 이 50명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엘리아에게 목숨을 살려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아시고 생명을 지켜주십니다.
여러분 얼마나 지혜로운 모습입니까?
앞선 사람들과 같은 잘못을 똑같이 반복하지 않고 그들의 모습을 통해 배우는 것입니다.
내가 두려워해야 할 존재는 왕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이구나 깨달은 것입니다.
아하시야 왕이 아니라, 사람의 권력이 아니라, 놀라운 능력의 하나님,
온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배운 것이죠.
사랑하는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성경에 수많은 인물들과 또한 믿음의 선배들을 통해 끊임없이 삶의 지혜와 교훈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계속해서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리석게도 그 말씀을 듣지 않고 똑같이 실수를 반복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 더 이상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돌이키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면 사랑 많으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용서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반면에 아하시야 왕은 어떻습니까?
계속해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군사들의 목숨을 전혀 돌보지 않고, 자신의 분노에 휩싸여서 계속해서 엘리야에게 사람들을 보내는데요.
결국 아하시야 왕이 엘리야에게 들었던 소리는 병이 낫지 않고 죽을 것이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 그대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바로 아무것도 배우려 하지 않고, 돌이키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교만한 자들의 최후입니다.
사랑하는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우리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두려워야 하는 존재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함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편이 되시고 힘이 되시는 삶을 살아가는,
그래서 넉넉히 세상을 이기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누구를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하는지 바로 분별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온 세상의 주인이시며, 지금도 온 세상을 다스리고 계시는 왕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그래서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이 일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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