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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불행을 기뻐한 죄악에 대한 심판(오바댜 1:1~14)(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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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 | 생명의 삶 | 임병선 목사

 

 

오늘 하루 진리 안에서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복된 하루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용인제일교회를 섬기고 있는 임병선 목사입니다.

야곱과 에서는 이삭과 리브가를 통해서 태어났던 쌍둥이 형제입니다.

하지만 이 둘의 관계는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야곱과 에서는 장자 것 때문에 다퉜고, 또 야곱이 이삭으로부터 장자의 축복을 받는 바람에 형제간의 원수지간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꽤 오랫동안 야곱의 후손과 에서의 후손은 서로가 화목하게 지내지 못했습니다.

출애굽 때 야곱의 후손인 이스라엘 민족이 에서의 후손인 에돔 족속의 땅을 지나가고자 요청하지만 거절당합니다.

에돔 땅에는 왕의 대로라고 하는 큰 무역로가 있는데, 

이스라엘 민족은 그 길을 이용해서 가나안 땅으로 빠르게 가고자 했습니다.

우리가 물을 마시면 물값을 낼 것이고, 우리가 농산물을 먹게 되면 그 값을 지불할 테니 우리가 지나갈 수 있게 허락해 달라고 정중하게 요청하지만 에돔 족속은 거절합니다.

이후 이스라엘 민족인 야곱의 후손들이 바벨론에게 멸망당할 때 에돔 족속은 손뼉 치면서 헐어버리라 기초까지 헐어버리라 라며 조롱까지 했습니다. 이처럼 야곱의 후손과 에서의 후손이 화목하게 지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향해서 '헐어버리라 헐어버리라'라고 했던 에돔 족속이 심판당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왜 돔 족속이 심판당하게 되는 걸까요?

오늘 함께 살펴볼 말씀은 오바다 1장 1절에서 14절까지의 말씀입니다.

 

 

형제의 불행을 기뻐한 죄악에 대한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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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바댜의 묵시라 주 여호와께서 에돔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소식을 들었나니 곧 사자가 나라들 가운데에 보내심을 받고 이르기를 너희는 일어날지어다 우리가 일어나서 그와 싸우자 하는 것이니라
2 보라 내가 너를 나라들 가운데에 매우 작게 하였으므로 네가 크게 멸시를 받느니라
3 너의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바위 틈에 거주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 하니
4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너를 끌어내리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5 혹시 도둑이 네게 이르렀으며 강도가 밤중에 네게 이르렀을지라도 만족할 만큼 훔치면 그치지 아니하였겠느냐 혹시 포도를 따는 자가 네게 이르렀을지라도 그것을 얼마쯤 남기지 아니하였겠느냐 네가 어찌 그리 망하였는고

6 에서가 어찌 그리 수탈되었으며 그 감춘 보물이 어찌 그리 빼앗겼는고
7 너와 약조한 모든 자들이 다 너를 쫓아 변경에 이르게 하며 너와 화목하던 자들이 너를 속여 이기며 네 먹을 것을 먹는 자들이 네 아래에 함정을 파니 네 마음에 지각이 없음이로다
8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날에 내가 에돔에서 지혜 있는 자를 멸하며 에서의 산에서 지각 있는 자를 멸하지 아니하겠느냐
9 드만아 네 용사들이 놀랄 것이라 이로 말미암아 에서의 산에 있는 사람은 다 죽임을 당하여 멸절되리라
10 네가 네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학으로 말미암아 부끄러움을 당하고 영원히 멸절되리라

11 네가 멀리 섰던 날 곧 이방인이 그의 재물을 빼앗아 가며 외국인이 그의 성문에 들어가서 예루살렘을 얻기 위하여 제비 뽑던 날에 너도 그들 중 한 사람 같았느니라
12 네가 형제의 날 곧 그 재앙의 날에 방관할 것이 아니며 유다 자손이 패망하는 날에 기뻐할 것이 아니며 그 고난의 날에 네가 입을 크게 벌릴 것이 아니며
13 내 백성이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성문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며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고난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재물에 손을 대지 않을 것이며
14 네거리에 서서 그 도망하는 자를 막지 않을 것이며 고난의 날에 그 남은 자를 원수에게 넘기지 않을 것이니라

 

첫 번째는 에돔 족속이 교만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 3절을 보면 바위 틈에 거주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내 마음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 하니라고 말합니다.

3 너의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바위틈에 거주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 하니


여러분 교만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더 낮고 우울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교만합니다.

에돔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에돔은 해발 1700m 이상의 고지대에 수도가 위치해 있었습니다.

지금은 페트라라는 도시인데, 그 도시로 올라가려면 양쪽에 절벽이 있는 협곡을 지나야 만 그 도시로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적군이 공격을 하더라도 아주 좁은 협곡을 절벽이 있는 협곡을 따라 접근해야 했기 때문에 방어하기에 최고의 요새였습니다.

하지만 4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내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너를 끌어내리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독수리가 새끼를 보호하고 아무도 공격하지 못하도록 누구도 번접할 수 없는 높은 곳에 둥지를 트는 것처럼, 에돔은 높은 산악지대에 천연의 요새를 짓고 보금자리를 틀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우리를 멸망시킬 수 없다는 교만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러한 복음자리에서 끌어내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교만은 하나님의 도움 없이도 우리 민족은 스스로 지켜낼 수 있다는 생각을 갖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여러분들은 어떠하십니까?

올 한 해 나의 자산과 경제적인 풍요로움으로 우리 가정을 굳건하게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또한 우리 집은 첨단 경비 시스템으로 완비되어 있어서 도둑이 절대로 들어올 수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내가 열심히 만든 보금자리를 아무도 망가뜨릴 수 없고 그 안에서 보장된 미래가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계십니까?

그런데 그곳에 하나님이 없으시다면 다 교만입니다.

여러분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 없이는 1분 1초의 삶도 이어갈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우리는 오늘도 하나님께서 일용한 양식을 주시지 않으시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지 않으시면 헛되고 헛된 것이 인생이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는 말씀처럼 

내가 갖고 있는 조건을 의지하지 않고 겸손함으로 나아갈 때 

내 삶을 높이시고 우리 삶을 책임지시고, 우리 앞길을 예배해 가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삶이 될 것입니다.

그런 삶을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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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돔 족속이 심판당한 두 번째 이유는 에돔 족속이 형제의 어려움을 외면했기 때문입니다.

형제는 용감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형제는 집에서 다투기 일쑤지만 밖에 나가면 어떻습니까?

일반적으로 자기 형제가 다른 사람에게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방관하지 않습니다.

힘이 있든 없든, 상대가 되든 안 되든지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 형제입니다.

그런데 에돔은 하나님께서 형제라고 칭하신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같이 행하지 않았습니다. 12절 말씀 

12 네가 형제의 날 곧 그 재앙의 날에 방관할 것이 아니며 유다 자손이 패망하는 날에 기뻐할 것이 아니며 그 고난의 날에 네가 입을 크게 벌릴 것이 아니며

 

'내가 형제의 날, 곧 그 재앙의 날에 방관할 것이 아니며'

라는 말씀대로 형제가 재앙을 당할 때 에돔은 방관했습니다.

그러면 형제의 날, 재앙의 날이 무엇입니까? 11절에 나타난 대로 이방인이 유다 자손들의 소유물을 늑탈한 날입니다.

또한 그날은 외국인이 굳게 닫힌 예루살렘의 문을 열고 들어가 성과 성전을 파괴한 날입니다.

이스라엘 입장에서 볼 때는 매우 치욕스러운 날이며, 슬픔과 애통과 고통의 날입니다.

그때 형제라 불리는 에돔은 마땅히 이스라엘을 도와야 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들이 멀리 섰다고 말합니다. 

돔은 형제의 아픔에 동참하고 돕지 않고 평안하고 안전한 위치에서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심지어 방관할 뿐만 아니라 유다 자손의 패망하는 날에 기뻐했습니다.

사실 방관이라는 단어에는 보다는 뜻 말고도 기쁘게 보다 즐기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에돔은 유다가 당한 그 고난의 날에 입을 크게 벌렸습니다.

이 말은 에돔이 유다의 고난에 대해 비웃었다는 의미입니다.

어떻게 형제의 고난당함을 보면서 즐기고 비웃을 수 있습니까?

정말 악한 자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잠언 24장 17절에서 18절은

17 네 원수가 넘어질 때에 즐거워하지 말며 그가 엎드러질 때에 마음에 기뻐하지 말라
18 여호와께서 이것을 보시고 기뻐하지 아니 하사 그의 진노를 그에게서 옮기실까 두려우니라

 

라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생명이상 가족 여러분, 

우리 주변에 있는 가족들과 형제들, 그리고 이웃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외면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타인의 고통에 대한 무관심하고 외면하는 자들에 대하여 죄 없다고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고통당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우리의 삶을 나누어 주며 격려하고 위로하고 다시 일으켜 세워주는 사랑과 섬김의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이번 한 주 우리가 사랑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 사람을 떠올리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진실하게 그들을 섬기는 통로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가진 조건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겸손한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안에 은밀한 생각과 숨은 동기들까지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게 하옵소서,
우리 주변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게 하시고,
아픔을 함께 나누며 도와주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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