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 생명의 삶 | 김상수 목사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랑이 오늘 여러분의 삶에 충만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 온누리교회를 섬기고 있는 김상수 목사입니다.
북이스라엘은 나라가 형성된 이후로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보다 야망을 가진 자들이 더 많았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사심과 권력에 대한 욕망으로 끝없는 갈등과 혼란이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진정한 왕이 없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얼마나 방황하고 큰 고통을 받게 되는지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 나눌 말씀인 열왕기상 16장 15절에서 28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속되는 내분과 갈등 하나님 없는 위험한 권력
15 유다의 아사 왕 제이십칠년에 시므리가 디르사에서 칠 일 동안 왕이 되니라 그 때에 백성들이 블레셋 사람에게 속한 깁브돈을 향하여 진을 치고 있더니 16 진 중 백성들이 시므리가 모반하여 왕을 죽였다는 말을 들은지라 그 날에 이스라엘의 무리가 진에서 군대 지휘관 오므리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매 17 오므리가 이에 이스라엘의 무리를 거느리고 깁브돈에서부터 올라와서 디르사를 에워 쌌더라 18 시므리가 성읍이 함락됨을 보고 왕궁 요새에 들어가서 왕궁에 불을 지르고 그 가운데에서 죽었으니 19 이는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범죄하였기 때문이니라 그가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죄를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였더라 20 시므리의 남은 행위와 그가 반역한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1 그 때에 이스라엘 백성이 둘로 나뉘어 그 절반은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따라 그를 왕으로 삼으려 하고 그 절반은 오므리를 따랐더니 22 오므리를 따른 백성이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따른 백성을 이긴지라 디브니가 죽으매 오므리가 왕이 되니라 23 유다의 아사 왕 제삼십일년에 오므리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십이 년 동안 왕위에 있으며 디르사에서 육 년 동안 다스리니라 24 그가 은 두 달란트로 세멜에게서 사마리아 산을 사고 그 산 위에 성읍을 건축하고 그 건축한 성읍 이름을 그 산 주인이었던 세멜의 이름을 따라 사마리아라 일컬었더라 25 오므리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 전의 모든 사람보다 더욱 악하게 행하여 26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죄를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여 그들의 헛된 것들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 27 오므리가 행한 그 남은 사적과 그가 부린 권세는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8 오므리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사마리아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합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
열왕기서는 바아사의 아들 엘라를 평가할 때 악한 왕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나라가 전쟁 중일 때 백성들을 돌아보기는커녕 신하의 집에서 연회를 베풀고 술을 먹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쾌락에 빠져 있으면서 중요한 요새와 수도 방어에는 시무리 같은 잘 훈련된 군인을 배치시켜 놓았습니다.
엘라 왕이 연회를 즐기는 동안 군대가 자신을 보호해 주리라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너무 중요한 시기였기에 이러한 방탕한 모습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올바른 지도자라면 그와 같이 행동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이러한 엘라의 모습에 실망한 군대 장관 시무리는 군사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왕을 죽이고 자신이 왕이 되었던 것입니다.
북이스라엘 수도였던 디르사에서 엘라를 죽이고 왕이 되었다는 소식이 블레셋의 기부돈을 점령하기 위해 전쟁 중에 있던 사람들에게 들렸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군사들이 군대 장관이었던 오므리를 왕으로 추대하고 디르사로 진격해 수도를 점령하게 되었습니다.
오므리는 이 소식을 듣고 즉시 블레셋 기부돈에서 회군하여 시무리를 포위해 버렸습니다.
왕궁이 포위되고 상황이 어려워진 것을 보자 시무리는 스스로 불을 질러 자결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시무리의 야망은 7일 천하로 끝나고 말았던 것입니다.
시무리는 어떻게 죽었으며 하나님 앞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습니까?
열왕기 기자는 시무리가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전의 왕들처럼 여러 보함의 길로 행하고 악을 행하고 범죄 하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그의 반역은 신앙적인 이유가 아니라 자신의 사심과 욕망 때문에 일어난 모반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18절과 19절을 보십시오.
18 시므리가 성읍이 함락됨을 보고 왕궁 요새에 들어가서 왕궁에 불을 지르고 그 가운데에서 죽었으니
19 이는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범죄하였기 때문이니라 그가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죄를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였더라
이처럼 북이스라엘은 분열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끝없는 권력 다툼과 우상숭배의 죄가 끊이지 않은 채 역사적으로 매우 혼란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열왕기 기자는 진정한 왕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시며, 그가 우리에게 오셔서 구원을 베풀 것이라는 믿음의 소망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무리가 죽은 뒤 북이스라엘은 더 큰 혼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권력의 진공 상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므리를 지지하는 진영과 디브니를 지지하는 자들 사이에서 4년 동안 내전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구약학자들에 따르면 군대 장관 오므리는 혼혈인 혹은 외국인 용병일 것이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정통 유대인이 아닌 자가 이스라엘의 왕이 된다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낫의 아들 디브니는 혈통의 문제를 제기하며 실권을 장악한 오무리와 왕권을 놓고 서로 내전을 벌였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북이스라엘의 정치적인 불안과 갈등은 최고조에 달하고 기댈 곳이 없는 백성의 삶은 더 피폐해져 갔습니다.
이스라엘의 경제와 영적인 상황은 더욱더 엉망이 되었습니다.
불안정한 북이스라엘은 4년간의 오랜 내전 끝에 마침내 디브니를 누르고 오므리가 왕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오므리는 북이스라엘에서 어렵게 왕위에 오르자 새로운 나라를 세우기 원했습니다.
그래서 수도를 디르사에서 사마리아로 옮긴 오므리는 12년 동안 6년은 디르사에서, 6년은 사마리아에서 통치하였습니다.
이로써 북이스라엘은 점차 안정이 돼가고 역사상 가장 강력한 나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이 당시 북이스라엘은 고대 근동 지역 주변 나라들도 두려워할 정도로 강력한 세력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은 각종 무역의 발전과 전쟁의 승리를 통해 가장 부강한 나라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왕권을 세운 오므리는 하나님께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요? 25절과 26절을 보십시오.
25 오므리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 전의 모든 사람보다 더욱 악하게 행하여
26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죄를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여 그들의 헛된 것들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
성경에 따르면 북이스라엘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부강한 북이스라엘을 세운 오므리를 세상의 다른 왕보다 더 악한 왕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가 사마리아 도시를 건립할 때 그곳에 산단과 각종 이방, 신전과 신상들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백성들로 하여금 신앙을 버리고 우상의 죄를 짓도록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오므리 왕 이후부터 유일신 여호와 하나님의 신앙을 저버린 북이스라엘은 결국 혼합주의 종교의 원산지가 되어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아무리 분열 국가였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을 언약백성 내 백성이라 부르시고 그들에게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기 원했습니다.
그러나 오므리왕부터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멀어지고 영적인 타락과 세속화가 급진적으로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상숭배의 죄를 그렇게 미워하시고 반드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왜냐하면 우상숭배는 언약 백성에게 하나님 없이 살 수 있다는 것이며,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더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우상의 공장과도 같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으면 곧 내가 사랑하는 것을 하나님으로 여길 수 있기에 영적으로 우리는 깨어 있어야만 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너무나 혼란스럽고 혼돈과 어둠이 극심한 상황 가운데 있습니다.
참된 왕이 우리 안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우리에게 참된 왕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오셔서 우리의 진정한 왕이 되어 주십시오.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사랑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온전한 통치와 다스림을 받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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