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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에서 벗어난 가짜 신앙의 길(열왕기상 12:21~33)(20240503)

2024.05.03. | 생명의 삶 | 정재욱 목사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으로 살아가는 이 하루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부천 오늘 교회를 섬기고 있는 정재욱 목사입니다.

영성 신학자 리처드 포스터 교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피상성은 우리 시대의 비극이다. 즉시 만족을 누리고자 하는 사상은 근본적으로 영적인 문제이다.

오늘날 절실히 요청되는 사람은 재능이 높거나 재능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깊이가 있는 사람이다.'

빠른 변화와 속도 속에서 살아가면서 이 시대의 사람들은 점점 더 피상적이 되어 갑니다.

그 안의 본질과 원인을 파악하려고 힘쓰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부분만 보고 판단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이죠.

오늘 본문은 각기 다른 길을 가는 것처럼 보였던 르오보암과 여로보암이 같은 길을 가는 듯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바로 피상적인 자신들의 생각 속에서 판단하고 결정하면서 동일하게 그들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르오보암은 북이스라엘을 되찾고자 전쟁을 준비하고, 여로보암은 금 송아지를 만들고 베델과 단에 재단을 쌓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 눈에 보이는 피상적인 것만이 아니라 영적인 눈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며 영적인 본질을 묵상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열왕기상 12장 21절부터 33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말씀에서 벗어난 가짜 신앙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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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르호보암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유다 온 족속과 베냐민 지파를 모으니 택한 용사가 십팔만 명이라 이스라엘 족속과 싸워 나라를 회복하여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에게 돌리려 하더니
22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사람 스마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3 솔로몬의 아들 유다 왕 르호보암과 유다와 베냐민 온 족속과 또 그 남은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24 여호와의 말씀이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너희 형제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지 말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 이 일이 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하셨다 하라 하신지라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따라 돌아갔더라
25 여로보암이 에브라임 산지에 세겜을 건축하고 거기서 살며 또 거기서 나가서 부느엘을 건축하고

26 그의 마음에 스스로 이르기를 나라가 이제 다윗의 집으로 돌아가리로다
27 만일 이 백성이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성전에 제사를 드리고자 하여 올라가면 이 백성의 마음이 유다 왕 된 그들의 주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서 나를 죽이고 유다의 왕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리로다 하고
28 이에 계획하고 두 금송아지를 만들고 무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다시는 예루살렘에 올라갈 것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의 신들이라 하고
29 하나는 벧엘에 두고 하나는 단에 둔지라
30 이 일이 죄가 되었으니 이는 백성들이 단까지 가서 그 하나에게 경배함이더라

31 그가 또 산당들을 짓고 레위 자손 아닌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고
32 여덟째 달 곧 그 달 열다섯째 날로 절기를 정하여 유다의 절기와 비슷하게 하고 제단에 올라가되 벧엘에서 그와 같이 행하여 그가 만든 송아지에게 제사를 드렸으며 그가 지은 산당의 제사장을 벧엘에서 세웠더라
33 그가 자기 마음대로 정한 달 곧 여덟째 달 열다섯째 날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절기로 정하고 벧엘에 쌓은 제단에 올라가서 분향하였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피해서 급히 예루살렘으로 도망쳤던 르오보암은 전력을 가다듬어서 유다와 베냐민 지파의 용사들을 모아 전쟁을 준비합니다.

자신이 받은 치욕과 수모를 그가 가진 군사력으로 갚아주려고 생각한 것입니다.

르오보암이 모은 용사가 18만 명이나 되었기에 그는 충분히 싸워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 스마야를 보내서 말씀하십니다.

24 여호와의 말씀이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너희 형제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지 말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 이 일이 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하셨다 하라 하신지라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따라 돌아갔더라

 

이스라엘이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갈라진 이 모든 것이 사람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이라고 말씀하여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유다와 베냐민 지파들은 그 말씀을 듣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 앞에서 로보암은 얼마나 뻘쭘하고 당황스러웠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는 르오보암의 반응이 언급되어 있지는 않지만, 유다 지파의 왕으로 세움 받은 그가 처음부터 그의 체면을 단단히 구길 수밖에 없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르오보암은 왜 이런 전쟁을 선택했던 것일까요?

첫 번째로 로보암은 세계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수치를 당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그는 유다의 왕이 된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북 이스라엘과 싸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로 그는 하나님보다 앞서가고 하나님보다 먼저 결정하는 교만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교만은 하나님보다 자신의 생각과 뜻이 앞서는 상태입니다.

반대로 겸손은 하나님의 뜻대로 기다리며 지어질 수 있는 영적인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님보다 앞서지 않고 겸손하게 주님의 말씀 기다리리 주님 손에 우리를 드립니다'

라는 찬송의 가사와 같이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는 이 하루를 살아가시기를 소망합니다.

 

상대방과 싸우기보다 내 허물을 돌아보며 회개할 일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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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로보암은 북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선택과 하나님의 주권으로 열 지파를 다스리는 북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로보암은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여러 보암은 금송아지 둘을 만들고 백성들에게 말합니다.

28 이에 계획하고 두 금송아지를 만들고 무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다시는 예루살렘에 올라갈 것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의 신들이라 하고

 

그리고 금송아지 하나는 벧엘에, 다른 하나는 이스라엘 북단에 있는 단에 두게 됩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그는 산당도 짓고 레위 자손이 아닌 보통 백성을 제사장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절기도 자기 마음대로 유다의 절기와 비슷하게 정해버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여로보암이 이런 일을 벌였던 것일까요?

여로보암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성전에 제사드리러 갔다가 유다 왕 르호보암에게 돌아갈까 염려하고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이러한 일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는데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걱정과 염려 때문에 

그는 이 모든 가증한 일을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오늘 본문 28절을 보면 '이에 계획하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가 두려움 속에서 다른 신하들과 함께 이 모든 것을 계획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여로보암은 백성들이 이렇게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금송아지를 만들고 함부로 제사장을 세웠으며 절기까지도 바꾸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여로보암이 놓치고 있었던 것이 무엇입니까?

여로보암은 백성들은 의식했지만 하나님은 의식하지 않았다는 것이며,

그가 백성들의 배신은 두려워했지만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피상성의 위험입니다. 눈앞에 있는 것만 바라보면서 본질 되시는 하나님을 의식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게 되기 때문이죠.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에게 주어진 이 하루가 눈앞에 있는 피상적인 문제만 바라보는 시간이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모든 것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런 주님을 찬양하는 주님의 날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여로보암이 금송아지를 만든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우리는 이 땅에 속하여 이 땅만 바라보며 정신없이 살아가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를 의식하지 못할 때가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때로는 르오보암처럼 감정적으로,
때로는 여로보암처럼 걱정과 염려 속에서
자신의 생각대로 결정하며 살아가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주시고 하나님의 음성으로 말씀하여 주시사
돌이켜 당신의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모든 것 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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