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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된 심판의 성취, 분열 왕국의 시작(열왕기상 12:12~20)(20240502)

2024.05.02. | 생명의 삶 | 정재욱 목사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으로 살아가는 이 하루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부천 오늘 교회를 섬기고 있는 정재욱 목사입니다.

요즘 직장 내 사내 교육에서 빠지지 않고 다루어지는 주제가 소통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교육도 하고 있지만 소통되지 않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소통이란, 서로 의사가 통하여 막힘과 오해가 없는 상태라고 정의되지요.

그러나 소통은 단순히 상대방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이해시키는 것만 되지 않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만 하고 자신의 관점만 고수하며 소통하려고 하면 불통을 넘어서 먹통을 이루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르호보암과 이스라엘 백성의 단절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그것은 르호보암이 자신의 생각과 뜻만을 고수하며 백성들의 말을 귀 기울여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축복의 통로로 어떻게 그리고 누구와 소통을 이어가야 하는지를 돌아보게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열왕기상 12장 12절부터 20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예언된 심판의 성취, 분열 왕국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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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삼 일 만에 여로보암과 모든 백성이 르호보암에게 나아왔으니 이는 왕이 명령하여 이르기를 삼 일 만에 내게로 다시 오라 하였음이라
13 왕이 포학한 말로 백성에게 대답할새 노인의 자문을 버리고
14 어린 사람들의 자문을 따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는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리라 하니라
15 왕이 이같이 백성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 일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여호와께서 전에 실로 사람 아히야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심이더라

16 온 이스라엘이 자기들의 말을 왕이 듣지 아니함을 보고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다윗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라 다윗이여 이제 너는 네 집이나 돌아보라 하고 이스라엘이 그 장막으로 돌아가니라
17 그러나 유다 성읍들에 사는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르호보암이 그들의 왕이 되었더라
18 르호보암 왕이 역꾼의 감독 아도람을 보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쳐죽인지라 르호보암 왕이 급히 수레에 올라 예루살렘으로 도망하였더라
19 이에 이스라엘이 다윗의 집을 배반하여 오늘까지 이르렀더라
20 온 이스라엘이 여로보암이 돌아왔다 함을 듣고 사람을 보내 그를 공회로 청하여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으니 유다 지파 외에는 다윗의 집을 따르는 자가 없으니라

 

3일 만에 여로보암과 모든 백성들은 르호보암에게 다시 나아갑니다.
그러나 르호보암은 노인들의 지혜로운 자문을 벌이고 자신과 함께 자란 어린 사람들의 자문을 따라서 백성들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하겠다고 대답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 보아야 하는 것은 로보암이 백성들과 소통하지 못하고 포악한 말로 단절을 만들어냈다는 부분이 아닙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은 오늘 본문 15절입니다.

15절 말씀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왕이 이같이 백성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 일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15 왕이 이같이 백성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 일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여호와께서 전에 실로 사람 아히야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심이더라

 

그렇습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르호보암과 백성들의 단절이 단순히 그가 어리석은 선택을 했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이 모든 것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관하신 일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르호보암이 노인들의 조언을 들었다면 어떠했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만약 그가 노인들의 조언을 들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되지 않습니다. 

오늘 르호보암이 선택해야 하는 것은 노인의 조언과 어린 친구들의 조언 중 하나를 선택하는 객관식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오늘 이 문제에는 정확하고 분명한 한 가지의 답이 있기 때문이죠.

그것은 노인들의 조언이나 어린 친구들의 조언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 간구하며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오늘 봄은 어디를 보아도 르호보암이 이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묻는 장면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은 것인데, 르호보암은 여호와 하나님과 소통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묻지도 않고 있습니다. 

오늘 르호보암의 불통과 반절의 모습은 그가 하나님과의 관계가 막혀 있기 때문에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때때로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서 세상의 지혜와 분별을 가지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지혜는 하나님에게로부터 온다는 것을 놓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세상 속의 선택지가 아니라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 참된 선택지라는 것을 놓치지 않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내가 무시하지 않고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조언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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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 지도자를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르호보암은 유다 지파의 왕이 되고, 다른 이스라엘 지파들은 여로보암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게 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통일왕국 시대는 막을 내리고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분열된 분열왕국 시대가 시작됩니다.

물론 이 모든 책임은 솔로몬의 죄악과 르호보암의 어리석음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과연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의 선택도 올바랐던 것인가 우리는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르호보암이 자신들의 요구 조건을 들어주지 않고 더 무거운 멍에를 씌우려고 하자 르호보암을 버리고 여로보암을 그들의 왕으로 세웁니다.

어찌 보면 이들의 선택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선택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너무나 인간적인 선택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이들의 선택이 옳았다고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바로 그들이 선택한 여로보암도 완벽한 왕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소통하지 못하는 르호보암이 아니라 여로보암을 왕으로 세우면 그들의 말을 더 잘 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로보암을 왕으로 세웠기에 그들의 멍에가 더 가볍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여로보암을 왕으로 세우고 새로운 나라를 세웠기에 더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과연 그렇게 되었습니까? 

우리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북이스라엘이 더욱 죄악 된 길을 걸어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왜일까요?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 모든 생각이 잘못된 전제에서 왔다는 사실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르호보암이 아니라 여로보암 을 선택했기 때문에, 더욱 소통하는 왕을 세웠기 때문에,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을 했기 때문에 그들이 멍예를 벗고 자유롭게 되며 축복과 은혜를 누리게 되는 것이 결코 아니었기 때문이죠.

더욱 중요한 것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것을 선택했는가? 하는 부분인 것이죠.

오늘 본문에 나타나는 통일왕국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눠지는 과정 속에서 모든 결정은 인간적인 생각과 관점으로 진행됩니다.

이러한 모든 과정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언급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신의 뜻대로 선택하고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에 나타나는 분열의 문제는 르호보암의 어리석은 선택의 문제, 이스라엘 백성들의 인간적인 결정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더 본질적인 문제는 이 모든 과정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던 영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온 세계와 열방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주권을 인정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삶을 우리의 뜻과 우리의 생각대로 선택하고 결정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직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그 뜻대로 인도받는 이 하루를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르호보암의 어리석은 결정은 어떤 결과를 초래했나요?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혹시 우리의 고집과 아집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다시 한번 하나님과 소통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걸어가기를 원합니다.
우리 가운데 좌정해 주셔서 인간의 생각, 인간의 고집을 내려놓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과 마음으로 결정하며 나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인도하시고 함께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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