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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명령을 끝까지 지키지 않은 결과(열왕기상 13:11~24)(20240505)

2024.05.05. | 생명의 삶 | 권오향 목사

 

 

할렐루야 

오늘도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 가운데 말씀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권오향 목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분이시고 우리는 얼마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들은 말씀에 대한 순종이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할 때 우리의 삶은 더욱 부요해지고 선한 열매로 가득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순종의 축복이 있기를 바라면서요.

열왕기상 13장 11~24절 말씀 함께 묵상하시겠습니다.

 

 

하나님 명령을 끝까지 지키지 않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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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벧엘에 한 늙은 선지자가 살더니 그의 아들들이 와서 이 날에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에서 행한 모든 일을 그에게 말하고 또 그가 왕에게 드린 말씀도 그들이 그들의 아버지에게 말한지라
12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이르되 그가 어느 길로 가더냐 하니 그의 아들들이 유다에서부터 온 하나님의 사람의 간 길을 보았음이라
13 그가 그의 아들들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나귀에 안장을 지우라 그들이 나귀에 안장을 지우니 그가 타고
14 하나님의 사람을 뒤따라가서 상수리나무 아래에 앉은 것을 보고 이르되 그대가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이냐 대답하되 그러하다
15 그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나와 함께 집으로 가서 떡을 먹으라

16 대답하되 나는 그대와 함께 돌아가지도 못하겠고 그대와 함께 들어가지도 못하겠으며 내가 이 곳에서 그대와 함께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리니
17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이르시기를 네가 거기서 떡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며 또 네가 오던 길로 되돌아가지도 말라 하셨음이로다
18 그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나도 그대와 같은 선지자라 천사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내게 이르기를 그를 네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서 그에게 떡을 먹이고 물을 마시게 하라 하였느니라 하니 이는 그 사람을 속임이라
19 이에 그 사람이 그와 함께 돌아가서 그의 집에서 떡을 먹으며 물을 마시니라
20 그들이 상 앞에 앉아 있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 사람을 데려온 선지자에게 임하니

21 그가 유다에서부터 온 하나님의 사람을 향하여 외쳐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고
22 돌아와서 여호와가 너더러 떡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라 하신 곳에서 떡을 먹고 물을 마셨으니 네 시체가 네 조상들의 묘실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23 그리고 자기가 데리고 온 선지자가 떡을 먹고 물을 마신 후에 그를 위하여 나귀에 안장을 지우니라
24 이에 그 사람이 가더니 사자가 길에서 그를 만나 물어 죽이매 그의 시체가 길에 버린 바 되니 나귀는 그 곁에 서 있고 사자도 그 시체 곁에 서 있더라

 

오늘 본문은 어제 연결된 말씀으로  벧엘에 나이 많은 한 선지자는 아들들로부터 벧엘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 소상히 듣게 됩니다.

그가 전해 들은 사건은 참으로 놀랄 만한 일이었고,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몹시 귀추가 주목되는 사건이었죠.

벧엘의 선지자는 서둘러서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을 찾기 위해서 길을 나서게 되고, 상수리나무 아래 앉아 있는 하나님의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는 그가 유다에서 온 선지자임을 확인하고는 자신의 집으로 초대를 하죠.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단호히 거절하는데, 이처럼 단번에 거절하는 이유는 벧엘에서는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말고 되돌아가지도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 때문이었습니다.

여러분 벧엘은 아브라함 때부터 예루살렘 다음가는 유서 깊은 성지였습니다.

그러나 여로보암이 북이스라엘의 왕이 되면서부터 우상숭배의 중심지가 되어버리고 벧엘은 오랫동안 머물 장소가 아니었죠.

 

그러나 늙은 선지자는 하나님의 사람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서 거짓말까지 하는데요. 18절입니다. 

18 그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나도 그대와 같은 선지자라 천사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내게 이르기를 그를 네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서 그에게 떡을 먹이고 물을 마시게 하라 하였느니라 하니 이는 그 사람을 속임이라

 

벧엘의 선지자가 왜 이토록 집요하게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고자 했는지에 대해서는 나와 있지 않지만, 아마도 그는 하나님이 사람이 전한 예언의 진실 유물을 알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이 자신의 앞날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리라는 우려 때문이었는지도 모르죠.

그러나 하나님의 금지 명령에 대해서 이미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선지자임을 들먹이며, 천사까지 동원하여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미명 아래 거짓말을 하는 것은 이 늙은 선지자의 윤리적 신앙적 타박상을 보여줍니다.

여로보암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서 이미 많은 선지자들이 남유다로 떠나버린 상황에 여전히 자신은 홀로 남아 벧엘의 선지자 행세를 하고 있었다는 것은 오로지 자신의 육신 안일과 욕망 때문이었음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오랜동안의 사역 끝에 변질되어 버린 늙은 선지자의 모습은 초심을 잃어버린 사역자의 말로가 너무나 추할 뿐만 아니라 자칫하면 사단에게 역이용당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제나 변함없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끝까지 하나님께 충성하는 삶이야말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임을 다시 한번 묵상해 봅니다.

 

벧엘의 선지자가 하나님의 사람을 속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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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선지자의 유혹에 넘어간 하나님의 사람은 과연 그의 말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미처 분별하기도 전에 그 집에 들어가 먹고 마시게 됩니다.

너무 성급한 결정이었죠. 

바로 이때 놀라운 일이 벌어지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늙은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한 것입니다. 21절과 22절입니다. 

21 그가 유다에서부터 온 하나님의 사람을 향하여 외쳐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고
22 돌아와서 여호와가 너더러 떡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라 하신 곳에서 떡을 먹고 물을 마셨으니 네 시체가 네 조상들의 묘실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참으로 비극적이고 아이러니한 일이었죠.

하나님의 심판을 전했던 하나님의 사람이 지금은 도리어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듣게 된 것입니다.

더구나 자신을 속인 선지자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이 임한 것이었죠.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이루기 위해서 거짓 선지자마저도 사용하시는 분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은 자신의 사명을 다 마칠 때까지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되었습니다.

방심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였죠. 

그에게는 아직 돌아가야 할 길이 남아 있었고, 유다로 돌아가기까지는 그의 사명을 다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그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24절인데요.

24 이에 그 사람이 가더니 사자가 길에서 그를 만나 물어 죽이매 그의 시체가 길에 버린 바 되니 나귀는 그 곁에 서 있고 사자도 그 시체 곁에 서 있더라

 

사자가 사람이 다니는 길에 나타나서 사람을 해쳤다는 것도 흔치 않은 일이었고, 또 나귀도 시체도 먹지 않았다는 것은 기이한 일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친히 행하신 일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자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배반하는 행위요, 하나님을 거스르는 반역죄이기 때문이죠.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은 그 자체로 신적 권위를 가지고 있으며 신적 인격의 확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부분적인 순종은 순종이 아니라 불순종이죠.

순종은 즉시 온전히 기쁘게 행하여야 합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말씀은 무엇인가요?

서로 그 말씀이 우리의 생각이나 계획과 다르다 할지라도 하나님으로부터 온 말씀이기에 기꺼이 따를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순종하는 자에게 예비하신 풍성한 축복을 누리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왜 하나님의 사람을 죽이셨나요?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의 귀함을 알아서 늘 말씀을 사모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에 즐거이 순종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자신을 온전히 드림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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