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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조언을 버리는 어리석은 지도자(열왕기상 12:1~11)(20240501)

2024.05.01. | 생명의 삶 | 정재욱 목사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으로 살아가는 이 하루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부천 온누리 교회를 섬기고 있는 정재욱 목사입니다.

이재우 목사님의 위대하지 않은 선한 그리스도인을 찾습니다라는 책을 보면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순종의 마음이 없으면 늘 질문이 많다.'

그렇습니다.
질문이 나쁜 것은 결코 아니지만,

이런저런 질문이 생겨나는 순간에 우리의 마음을 들여다보면 순종하기 싫어지는 마음이 싹트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는 솔로몬의 죽음 이후에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를 승계하는 과정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온 이스라엘의 회중의 요청에 노인들과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르호보암 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과연 르호보암 이 구했던 것이 조언이었을까요?

르호보암 이 원했던 것은 자신의 생각에 대한 동조는 아니었는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성경은 계속해서 말합니다.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왜일까요?

귀가 없어서 듣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으로 가득 차 있으면 아무리 값진 충고라도 들려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통해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길을 가지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열왕기상 12장 1절부터 11절 말씀입니다.

 

 

지혜로운 조언을 버리는 어리석은 지도자

 

더보기
1 르호보암이 세겜으로 갔으니 이는 온 이스라엘이 그를 왕으로 삼고자 하여 세겜에 이르렀음이더라
2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전에 솔로몬 왕의 얼굴을 피하여 애굽으로 도망하여 있었더니 이제 그 소문을 듣고 여전히 애굽에 있는 중에
3 무리가 사람을 보내 그를 불렀더라 여로보암과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와서 르호보암에게 말하여 이르되
4 왕의 아버지가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이제 왕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
5 르호보암이 대답하되 갔다가 삼 일 후에 다시 내게로 오라 하매 백성이 가니라

6 르호보암 왕이 그의 아버지 솔로몬의 생전에 그 앞에 모셨던 노인들과 의논하여 이르되 너희는 어떻게 충고하여 이 백성에게 대답하게 하겠느냐
7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 만일 오늘 이 백성을 섬기는 자가 되어 그들을 섬기고 좋은 말로 대답하여 이르시면 그들이 영원히 왕의 종이 되리이다 하나
8 왕이 노인들이 자문하는 것을 버리고 자기 앞에 모셔 있는 자기와 함께 자라난 어린 사람들과 의논하여
9 이르되 너희는 어떻게 자문하여 이 백성에게 대답하게 하겠느냐 백성이 내게 말하기를 왕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메운 멍에를 가볍게 하라 하였느니라
10 함께 자라난 소년들이 왕께 아뢰어 이르되 이 백성들이 왕께 아뢰기를 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우리를 위하여 가볍게 하라 하였은즉 왕은 대답하기를 내 새끼 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으니

11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무거운 멍에를 메게 하였으나 이제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리라 하소서

 

오늘 본문 1절은 르호보암 이 세겜으로 갔을 때

그곳에 온 이스라엘이 그를 왕으로 삼고자 세계에 이르렀다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처음부터 르호보암 을 거부하지 않았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을 불러와서 르호보암 과의 협상 테이블에 앉히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분위기가 르호보암 에게는 그렇게 마음이 편한 상황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왕자였던 그가 당연하게 왕이 되어야 하는데,

백성들이 그를 기쁘게 왕으로 세워주기는커녕

 백성들이 자신에게 아버지 때의 고역과 멍예를 가볍게 해주면,

자신들이 왕을 섬기겠다는 협상 카드를 가지고 왔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러한 협상 테이블에 아버지 솔로몬의 대적이었던 여로보암이 나와 있는 것도 그의 마음에 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철저하게 르호보암 입장에서의 생각입니다.

백성들의 입장은 전혀 달랐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솔로몬 때에 많은 건축 사업으로 인해 큰 고역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들이 감당해야 되는 멍에는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새로운 왕에게 자비를 구하며 나아갔던 것입니다.

 

그러나 르호보암 에게 백성들의 입장은 중요해 보이지 않습니다.

백성들의 고역과 멍예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이 얼마나 과중한 것이었는지보다.

르호보암 은 자신의 기분이나 명예가 더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5절에서 르호보암 은 백성들에게 3일 후에 다시 오라고 대답하지만,

그는 이미 이러한 요청에 기분이 상한 상태로 보이는 것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여로보암은 백성들의 요청을 받고 자신이 감당해야 하는 위협을 감당하면서 백성들을 위해서 협상 테이블에 나와 있는 것입니다.

 

보스와 리더의 차이를 이렇게 말합니다. 

보스는 스스로 그 자리에 올라가지만 리더는 역사가 세운다.

보스는 사람들을 지배하지만 리더는 사람들을 섬긴다.

보스는 자기가 드러나고 자기가 살려고 하지만, 리더는 다른 사람을 살리려고 한다.

그래서 예수님이 최고의 리더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여러분은 보스가 되려고 합니까?

리더가 되려고 합니까? 

진정한 리더는 예수님처럼 영혼의 아픔과 연약함을 알아서 그들을 섬기고 희생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스스로 높아지고, 스스로 지배하려고 하는 보스가 아니라

영혼을 섬기고 희생하는 리더의 마음이 우리 모두에게 더해지게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여로보암과 백성은 르호보암에게 무엇을 요청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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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호보암은 백성들의 고역과 멍예를 가볍게 해 달라는 요청을 듣고 먼저 솔로몬의 신하였던 노인들과 먼저 의논합니다.

그리고 노인들은 조언합니다. 

왕이 만일 오늘 이 백성을 섬기는 자가 되어 그들을 섬기고 좋은 말로 대답하여 이르시면 그들이 영원한 왕의 종이 되리이다.

참 지혜로운 조언입니다. 

르호보암 이 잠시만 굽히면 원만하게 왕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8절은 왕이 노인들의 자문하는 것을 버리고 

자기와 함께 자란 어린 사람들에게 의논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솔로몬의 신하였던 노인들의 조언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후에 르호보암 이 아버지 솔로몬의 때보다 그 멍예를 더욱 무겁게 하라는 소년들의 조언을 선택하는 것을 보았을 때, 바로 소년들의 조언과 르호보암 의 마음이 유사했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르호보암 은 잠시라도 백성들에게 굽히기가 싫었던 것입니다.

그는 백성들의 어려움에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는 왜 백성들이 찾아와서 이러한 요구사항을 말했는지보다 자신의 감정과 마음이 더 중요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백성들의 형편과는 상관없이 자신의 권위를 내세워 그들의 멍예를 더 무겁게 하는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사랑 여러분 

여러분은 수많은 선택과 조건 가운데 무엇을 중심으로 결정을 내리고 계십니까?

르호보암 과 같은 자기중심적이고 권위적인 결정이 아니라

영혼을 향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이 하루를 살아가게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다른 사람이 어려운 사정을 말할 때 어떻게 대하는 것이 지혜로운 태도일까요?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길을 열어주시옵소서 
세상의 소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리를 들으며 하나님의 뜻대로 결정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르호보암과 같은 자기중심적인 포스가 아니라
예수님과 같은 영혼을 섬기고 살리는 리더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삶에 영원한 리더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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