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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길 수 없는 야망, 단호한 처벌(열왕기상 2:13~25)(20240406)

2024.04.06. | 생명의 삶  | 김형석 목사

 

숨길 수 없는 야망, 단호한 처벌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지구촌 교회를 섬기는 김형석 목사입니다.

욕심은 죄를 낳고 죄는 사망을 낳는다는 성경 말씀이 있죠.

사람은 늘 욕심 때문에 넘어집니다.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아도 그 사실을 잘 알 수 있죠.

끝없는 전쟁과 폭력은 바로 욕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욕심이 커지면 남을 해칠 뿐만 아니고 결국 자기 자신마저 파괴하게 된다는 사실을 역사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도 결코 피해 갈 수 없는 이 욕심이라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 

오늘 말씀을 통해 함께 깨닫게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열왕기상 2장 13절부터 25절 말씀 함께 보겠습니다.

 

숨길 수 없는 야망, 단호한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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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나아온지라 밧세바가 이르되 네가 화평한 목적으로 왔느냐 대답하되 화평한 목적이니이다
14 또 이르되 내가 말씀드릴 일이 있나이다 밧세바가 이르되 말하라
15 그가 이르되 당신도 아시는 바이거니와 이 왕위는 내 것이었고 온 이스라엘은 다 얼굴을 내게로 향하여 왕으로 삼으려 하였는데 그 왕권이 돌아가 내 아우의 것이 되었음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음이니이다

16 이제 내가 한 가지 소원을 당신에게 구하오니 내 청을 거절하지 마옵소서 밧세바가 이르되 말하라
17 그가 이르되 청하건대 솔로몬 왕에게 말씀하여 그가 수넴 여자 아비삭을 내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소서 왕이 당신의 청을 거절하지 아니하리이다
18 밧세바가 이르되 좋다 내가 너를 위하여 왕께 말하리라
19 밧세바가 이에 아도니야를 위하여 말하려고 솔로몬 왕에게 이르니 왕이 일어나 영접하여 절한 후에 다시 왕좌에 앉고 그의 어머니를 위하여 자리를 베푸니 그가 그의 오른쪽에 앉는지라
20 밧세바가 이르되 내가 한 가지 작은 일로 왕께 구하오니 내 청을 거절하지 마소서 왕이 대답하되 내 어머니여 구하소서 내가 어머니의 청을 거절하지 아니하리이다

21 이르되 청하건대 수넴 여자 아비삭을 아도니야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소서
22 솔로몬 왕이 그의 어머니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어찌하여 아도니야를 위하여 수넴 여자 아비삭을 구하시나이까 그는 나의 형이오니 그를 위하여 왕권도 구하옵소서 그뿐 아니라 제사장 아비아달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을 위해서도 구하옵소서 하고
23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여 이르되 아도니야가 이런 말을 하였은즉 그의 생명을 잃지 아니하면 하나님은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이다
24 그러므로 이제 나를 세워 내 아버지 다윗의 왕위에 오르게 하시고 허락하신 말씀대로 나를 위하여 집을 세우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아도니야는 오늘 죽임을 당하리라 하고
25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매 그가 아도니야를 쳐서 죽였더라

 

마음의 욕심은 반드시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아도니아는 왕위 계승 서열로는 첫 번째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아버지 다윗 왕이 죽기 전에 자신이 이미 왕이 된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그에게는 왕에 대한 욕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왕으로 선택하셨고, 그래서 그는 조용히 물러나야 했습니다.

 

하지만 아도니아는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조용히 물러나는 듯했지만 아도니아 속에 있었던 욕심이 그를 패망의 길로 끌고 갔습니다.

자신의 욕심을 제어하지 못하고 욕심에 사로잡혀서 감히 가서는 안 될 그 길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자신의 욕심에 자기 자신을 내어준 것이죠. 

제삼자 입장에서 아도니아의 모습을 보십시오.

얼마나 불쌍한 사람의 모습입니까?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짐승처럼 자신의 욕심에 사로잡혀 사지로 끌려가는 모습을 보니 참 불쌍한 마음이 생깁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욕심을 제어하지 못하고 끌려다닐 때 이런 우리의 모습을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안타깝게 보실까요?

이 문제 앞에서 우리 중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굴복하기를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힘으로 그 욕심을 이겨낼 수 없기 때문에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께 도움을 간구해야 합니다.

 

나 욕심에 이끌리지 않고

오히려 그 욕심을 성령으로 다스리며 하나님의 뜻으로 살아갈 수 있는 

그 참된 자유를 누리게 해달라고 우리는 늘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도니아는요.

여전히 자신의 욕심에 이끌려 그릇된 판단과 잘못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나아가 다윗 왕의 후궁을 아내로 맞이하는 것은 

솔로몬이 아닌 자신이 적법한 왕이 계승자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왕권을 찬탈할 목적이 있는 행동인 것이죠. 

화평한 목적이 아니라 죽이고 빼앗으려는 목적으로 찾아온 것입니다.

 

이와 같이 사탄은 화평한 목적으로 찾아온 평화의 사절단처럼 우리에게 찾아오죠.

성경은 사탄이 항상 광명한 천사의 모습으로 찾아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바른 길로 인도하려는 선한 목자인 것처럼 찾아와서 양들을 죽이고 빼앗아가죠.

이렇게 사탄은 광명한 천사로 찾아와서 우리를 속이고 여러 사람을 괴롭게 만들고 공동체와 한 나라를 뿌리째 흔들어 놓을 수 있는 악한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욕심을 이용하여 파면의 길로 인도하는 사탄의 계략을 늘 잘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의 밧세바와 같이 속아 넘어가서는 안 되는 것이죠.

세바는 아도니아의 이 요청을 작은 것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사탄도 그녀가 속을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사탄은 우리가 지금 바라는 것, 당장 이루어지길 소망하는 것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사탄은 여러분이 평소에 원하고 있었던 것들을 잘 알고 그것을 잘 이용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닌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을 주시는 분이시죠.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서십시오.

그 말씀 위에 기도와 간구로 우리의 욕심을 자극하는 그 모든 속임수를 분별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존경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여 승리하시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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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든 탑이 무너지랴라는 속담이 있죠. '공들여 쌓은 탑은 무너질 리 없다'는 뜻입니다.

힘을 다하고 정성을 다한 일은 그 결과가 헛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오늘 말씀에서 밧세바는 자신이 공들여 쌓은 답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솔로몬을 왕으로 만든 것이 누구입니까? 

물론 하나님이시지만 중간에 왕위를 찬탈하려 했던 이 아도니아의 행동을 저지하고 솔로몬이 왕이 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것이 누구입니까?

바로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입니다. 

밧세바가 죽음을 각오하고 다윗 왕에게 나아가 이 아도니아의 행동을 저지하고 솔로몬을 왕으로 세워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다면 지금 솔로몬 왕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19절 말씀을 보니 밧세바가 지금 누구를 위하여 일하고 있습니까?

아도니아를 위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아도니아에게 속아서 아도니아를 왕으로 세우기 위한 일을 스스로가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손으로 세웠던 자신의 아들 솔로몬 왕의 자리를 스스로 무너뜨리려 하고 있는 것이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십니다.

하늘의 뜻이 이 땅 가운데 우리를 통해 이루어지기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깨어 있지 못하면 우리는 얼마든지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도구가 아니라 그것을 무너뜨리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일들에 대해서 이것이 과연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인지 무너뜨리는 일인지를 잘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보기에는 선하고 좋은 일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일일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늘 말씀 앞에 서야 하는 것이죠.

 

밧세바와 솔로몬의 차이가 여기서 나타납니다.

세바는 인간적으로 가장 좋아 보이는 길, 곧 정치적 화평을 속히 이룰 수 있는 그 길에 초점을 맞추었고,
솔로몬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우리는 솔로몬이 보여준 그 모습을 따라가야 할 것입니다.

 

솔로몬은 세바의 요청을 듣고 불같이 화를 냅니다.

솔로몬이 불효자라서 그렇게 한 것은 아닙니다. 

왕인데도 불구하고 일어나 어머니께 절한 후에 그 왕좌에 앉는 모습을 통해 솔로몬은 어머니에게 충분히 예의를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솔로몬이 왕권에 욕심이 있고 그것을 빼앗길까 봐 두려워서 그런 것도 아닙니다.

그는 아버지 다윗 왕이 죽지도 않았을 때 왕 행세를 하고 다녔던 아도니아를 살려주었죠.

솔로몬이 불같이 화를 낸 것은 자신의 왕권을 노리는 이 아도니아의 요청이 하나님 나라와 그의 뜻에 어긋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다윗 왕을 이어서 자신을 왕으로 세우시고 하나님 나라를 견고히 세우는 것이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데, 

왕권을 찬탈하려는 아도니아의 모습은 결국 궁극적으로 하나님과 그의 나라에 도전하는 것으로 그는 받아들인 것이죠.

하나님과 그 나라를 대적하는 자는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며, 

솔로몬은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하나님의 진노로 지금 이 아도니아를 심판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항상 하나님과 그 나라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죠.

그 계략을 위해 가장 열성적인 사람을 이용할 때가 많습니다.

사탄은 한때 사울이라는 열성적인 청년을 사용하여 교회를 진멸하려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다메섹 도상에서 사울을 만나주시기 전까지 그는 하나님 나라를 세우겠다는 명목 하에 오히려 하나님의 나라를 가장 빨리 무너뜨리는 일을 했던 사람이었죠.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열심을 항상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열심이 사람의 생각과 뜻에서 나온 것이라면 하나님의 뜻을 위해 과감하게 멈출 수가 있어야 되는 것이죠.

교회 사역뿐만 아니라 모든 일은 내가 없어도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의 열심히 이루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만일 내가 없으면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처럼 생각이 든다면 우리는 잠시 멈출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중심을 다시금 말씀에 비추어 돌아볼 수 있어야 하는 것이죠.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중심을 다시금 진지하게 돌아보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나의 잘못된 야망을 버리고, 하나님 뜻에 순종할 일은 무엇인가요?

 

하나님 아버지 
주권자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헛된 욕심과 사람의 뜻을 따르는 그 어리석은 모습이 제게는 없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교묘하게 당하는 불의한 일들에 속아 넘어가지 않도록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고 분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욕심과 사람의 생각이 내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며
오늘 하루를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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