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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손에 맡긴 악인의 운명(열왕기상 2:36~46)(20240408)

2024.04.08. | 생명의 삶 | 안광복 목사

 

 

할렐루야 

오늘도 하나님의 거룩함 앞에 엎드려 경건하게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안녕하세요. 

청주 상당교회를 섬기는 안광복 목사입니다.

종교개혁자 장 칼뱅은 그가 쓴 기독교강요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우리의 맹세에는 죄의 이름에 대한 경배가 포함되기를 주께서 원하신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따라서 맹세의 경배가 아닌 거만이나 경멸이나 멸시가 내포되지 않도록 우리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된 맹세를 하는 것은 사소한 모욕이 아니다.

율법에는 이것을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왕의 명령에 헛된 맹세를 하고 다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시므이'입니다.

 잘하려는 의지가 있었는데 마음이 바뀐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애초에 함부로 듣고 소홀히 생각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왕의 명령에 대한 그의 맹세는 깨어졌고 결국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다윗의 정적이었던 악인 중에 한 사람. 그의 죽음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영적 교훈들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열왕기상 2장 36절에서 46절까지의 말씀입니다.

 

하나님 손에 맡긴 악인의 운명

 

하나님 손에 맡긴 악인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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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왕이 사람을 보내어 시므이를 불러서 이르되 너는 예루살렘에서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거기서 살고 어디든지 나가지 말라
37 너는 분명히 알라 네가 나가서 기드론 시내를 건너는 날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니 네 피가 네 머리로 돌아가리라
38 시므이가 왕께 대답하되 이 말씀이 좋사오니 내 주 왕의 말씀대로 종이 그리 하겠나이다 하고 이에 날이 오래도록 예루살렘에 머무니라
39 삼 년 후에 시므이의 두 종이 가드 왕 마아가의 아들 아기스에게로 도망하여 간지라 어떤 사람이 시므이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의 종이 가드에 있나이다
40 시므이가 그 종을 찾으려고 일어나 그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가드로 가서 아기스에게 나아가 그의 종을 가드에서 데려왔더니

41 시므이가 예루살렘에서부터 가드에 갔다가 돌아온 일을 어떤 사람이 솔로몬에게 말한지라
42 왕이 사람을 보내어 시므이를 불러서 이르되 내가 너에게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게 하고 경고하여 이르기를 너는 분명히 알라 네가 밖으로 나가서 어디든지 가는 날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도 내게 말하기를 내가 들은 말씀이 좋으니이다 하였거늘
43 네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두고 한 맹세와 내가 네게 이른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느냐
44 왕이 또 시므이에게 이르되 네가 네 마음으로 아는 모든 악 곧 내 아버지에게 행한 바를 네가 스스로 아나니 여호와께서 네 악을 네 머리로 돌려보내시리라
45 그러나 솔로몬 왕은 복을 받고 다윗의 왕위는 영원히 여호와 앞에서 견고히 서리라 하고

46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에게 명령하매 그가 나가서 시므이를 치니 그가 죽은지라 이에 나라가 솔로몬의 손에 견고하여지니라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시므이', 그는 누구입니까?

그의 첫 번째 등장은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 피난길을 갈 때 그가 사울의 친족이요. 베냐민 사람으로서, 다윗에게 나타나서 아주 모욕적인 말 저주를 퍼부었던 그런 모습으로 소개가 됩니다.

사무엘하 16장 7절에서 8절인데요. 

사무엘하 16:7~8
7 시므이가 저주하는 가운데 이와 같이 말하니라 피를 흘린 자여 사악한 자여 가거라 가거라
8 사울의 족속의 모든 피를 여호와께서 네게로 돌리셨도다 그를 이어서 네가 왕이 되었으나 여호와께서 나라를 네 아들 압살롬의 손에 넘기셨도다 보라 너는 피를 흘린 자이므로 화를 자초하였느니라 하는지라

 

그 당시에 다윗의 부하들이 '시므이'를 죽이려고 했지만 다윗은 만류를 합니다.

'생각해 봐라. 내 아들도 나를 죽이려고 하는데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겠냐 내버려 둬라.'

참고 있었죠.

다시 압살롬과의 그런 상황 속에서 전세가 역전이 되자 시므이는 가장 발 빠르게 먼저 와서 용서를 구합니다.

그러나 베냐민 사람 1천 명을 뒤에 데리고 와서 은근히 세력 과시를 하지요.

억지로 용서해 줄 수밖에 없는 분위기를 만들었던 참으로 교활한 사람입니다.

이후 다윗이 솔로몬에게 유언을 남기죠. 그를 무지한 자로 여기지 말아라.

사실 왕이 된 솔로몬에게 제거 대상 1호가 '시므이'였습니다.

솔로몬은 시무에게 곧바로 칼을 대지 않습니다. 36절 37절입니다.

36 왕이 사람을 보내어 시므이를 불러서 이르되 너는 예루살렘에서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거기서 살고 어디든지 나가지 말라
37 너는 분명히 알라 네가 나가서 기드론 시내를 건너는 날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니 네 피가 네 머리로 돌아가리라

 

예루살렘을 떠나게 되면 죽는다는 거예요.

예루살렘은 반경이 1.5km가 채 안 되는 작은 도시입니다.

'시므이'로서는 굉장히 답답하겠죠.

반대로 왕의 입장에서는 심의를 감시하기 쉬웠을 겁니다.

그의 출신 지역이 바우림이에요. 

예루살렘의 북동쪽에 위치한 곳, 기드론 골짜기를 통해서 바으림으로 갈 수 있고, 고향이 그렇게 멀지도 않은 데 가지 못하는 '시므이' 참으로 답답했을 겁니다.

하지만 왕의 명령이에요. 

네가 기드론 시내를 건너면 반드시 죽임을 당할 것이다.

모든 권한과 모든 능력을 가진 최고 통치자가 이 조건을 어기면 반드시 죽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그 조건을 지켜야 되죠. 

명령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마치 선악과를 먹으면 반드시 죽을 것이다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과 비슷합니다.

 

여러분 이처럼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의 결정적인 조건을 말씀하세요.

때로 분명한 선을 그어주시죠. 

그것이 진리이고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수많은 죽음과 심판에 대해서도 말씀하시죠. 

히브리서 9장 27절.

히브리서 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로마서 3장 23절.

로마서 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죄의 삭은 사망이라고 말씀을 하세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고 한 번 죽는 것은 정해진 것이고 그 위에는 심판이 있고 둘째 사망에 이르고 여러분 이것이 얼마나 무서운 말씀들입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살 수 있는 복음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야만 합니다.

겸손히 은혜를 구하고 긍휼히 여겨달라고 엎드려야만 하지요.

 

성경은 거기에 대한 하나님의 해법이 있고 우리가 생명을 건질 수 있다고 말씀을 하세요.

죽음과 심판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가벼이 여기면 안 되고요.

진리를 무시하면 결국 우리에겐 재앙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복음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살 수 있는 방법, 우리를 살려주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찾아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시므이는 이러한 왕의 절대적인 명령에 어떻게 행동을 하고 있는지 계속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내가 서두르지 않고 적합한 때를 기다려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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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므이는요. 왕의 명령대로 순종하겠다고 처음엔 대답을 합니다.

하지만 3년 후 그는 다른 행동을 하고 말지요. 39절 40절 말씀입니다.

39 삼 년 후에 시므이의 두 종이 가드 왕 마아가의 아들 아기스에게로 도망하여 간지라 어떤 사람이 시므이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의 종이 가드에 있나이다
40 시므이가 그 종을 찾으려고 일어나 그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가드로 가서 아기스에게 나아가 그의 종을 가드에서 데려왔더니

 

3년이란 시간.

3년. 어쩌면 길기도 하고 짧을 수도 있는 그런 시간이죠.

그런데 그 시간이 지나자 '시므이'가 지역을 넘어서는 사건이 발생을 합니다.

자기 집에 두 종이 도망을 갔다는 말을 듣고 시인은 그 종을 찾으러 나서죠.

가드라는 곳인데 예루살렘 남서쪽 50kg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시무인은 그곳까지 가서 결국 도망간 종들을 찾아옵니다.

데리고 오죠. 

 

그런데요. 그 소식이 왕에게 들어갑니다. 41절 

41 시므이가 예루살렘에서부터 가드에 갔다가 돌아온 일을 어떤 사람이 솔로몬에게 말한지라

 

그때나 지금이나 여러분 소문은 참 빠르지 않습니까?

특별히 왕은요 최고 통치자는 모든 소문, 모든 소식을 다 알게 됩니다.

모든 정보가 참 희한하게 다 들어와요. 

결국 시므이는 함부로 방심했고 교만하게 행동하다가 목숨을 잃게 됩니다.

시므이의 문제는 뭘까요?

종을 찾아오겠다는 열의가 있었어요.

자기 소유에 대한 집착과 욕심이 있었죠. 

하지만 소탐대실 작은 것을 탐내다 큰 것을 잃어버리는 그런 유형이에요.

꼭 자기가 찾으러 가야 되는 건 아닐 텐데, 왕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 자리를 떠난다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입니다.

소탐대실에 욕심을 부렸던 시므이. 하지만 결정적으로 왕의 말씀 명령을 소홀히 여기고 어기게 되죠.

시므이를 불러다 놓고 왕은 질문합니다. 43절 44절

43 네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두고 한 맹세와 내가 네게 이른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느냐
44 왕이 또 시므이에게 이르되 네가 네 마음으로 아는 모든 악 곧 내 아버지에게 행한 바를 네가 스스로 아나니 여호와께서 네 악을 네 머리로 돌려보내시리라

 

이처럼 왕이 정해 놓은 선이 있어요. 왕이 금지한 선이죠.

이곳을 넘어서면 죽게 된다는 거예요. 

 

우리 인생에도 왕 되신 하나님께서 정해두신 선이 있어요. 기준이 있어요. 진리라는 선이 있어요. 

그런데 인간들의 죄성은 이 모든 것을 함부로 여깁니다.

소홀히 생각하고 괜찮을 거야 하며 과소 평가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정해두신 선을 함부로 지우려고 하죠.

그런가 하면 수많은 자기만의 선을 만들어냅니다.

때론 문화라는 이름으로, 때론 인권이나 평등이라는 이름으로 때론 자기 취향,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에 의한 수많은 크고 작은 자기만의 기준을 만들고 선을 만들어 냅니다.

스스로를 과대평가하거나 하나님의 기준을 과소평가하는 수많은 사람들 오늘날의 세태를 보게 되죠.

 

결국 시므이는 죽게 됩니다. 성경을 보십시오. 46절입니다.

46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에게 명령하매 그가 나가서 시므이를 치니 그가 죽은지라 이에 나라가 솔로몬의 손에 견고하여지니라

 

나라가 견고해져 갔다.

시무이가 죽었기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이게 서로 연결이 되어 있어요.

즉 우리의 삶 속에 제거해야 될 악이 있다는 거예요.

죄가 있다라는 거예요. 

하나님 앞에서 제거하고 문제가 해결이 되면 견고해집니다.

평안이 찾아옵니다. 

그때 부흥이 찾아와요. 

우리 안에 '시므이'와도 같은 문제들이 혹시 있습니까?

방치하고 있는 문제들, 아니면 대충 쉽게 생각하는 문제들, 

습관적이고 지속적인 죄의 문제들, 여러분 이 모든 것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가 회복이 되고, 그런 우리의 삶의 놀라운 은혜에 놀라운 영적 부흥을 허락해 주실 줄 믿습니다.

 

죽음의 근본 이유가 된 시므이의 죄악은 무엇인가요?

 

우리 삶의 경계를 지으신 여호와 하나님 
주님께서 우리를 살리고자 만드신 주님의 영역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우리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세속적 문화와 인간적 탐욕으로 
주께서 정하신 경계를 넘어서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주께서 내게 정해주신 경계 안에서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영역에서 자꾸만 벗어나고자 하는 우리의 욕망을 긍휼히 여기시고, 
하나님 앞에서 매일 자신을 돌아보며 죄 된 습관을 끊어내는 부단한 영적 성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오늘도 주님이 내게 주신 삶의 경계 안에서 
하나님의 법을 따르는 즐거움을 누리는 
복된 하루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존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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