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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약해질 때 땅끝에서 부르짖는 기도(시편 61:1~8)(20240324)

2024.03.24. | 생명의 삶 | 여성민 목사

 

 

오늘 귀한 주일입니다.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여러분과 가정에 충만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온누리 교회 여성민 목사입니다. 

예술가들이 자신이 작품을 할 때 다른 때보다도 자신에게 특별히 작품이 잘 되는 그러한 시간이 있다고 합니다.

글을 쓰는 작가에게도 특별히 통찰력이 떠오르는 시간들이 있다고 하는데, 

그 시간에 펜을 잡으면 다른 때보다도 집중도가 한층 깊이 있는 작품이 된다고 합니다.

성도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께 집중하며 더욱더 친밀해질 수 있는 시간이 분명히 있습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이 '마음이 약해질 때 땅에서 부르짖는 기도'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시편 61편 1절에서 8절까지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마음이 약해질 때 땅끝에서 부르짖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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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
2 내 마음이 약해 질 때에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3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원수를 피하는 견고한 망대이심이니이다
4 내가 영원히 주의 장막에 머물며 내가 주의 날개 아래로 피하리이다 (셀라)
5 주 하나님이여 주께서 나의 서원을 들으시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가 얻을 기업을 내게 주셨나이다

6 주께서 왕에게 장수하게 하사 그의 나이가 여러 대에 미치게 하시리이다
7 그가 영원히 하나님 앞에서 거주하리니 인자와 진리를 예비하사 그를 보호하소서
8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하며 매일 나의 서원을 이행하리이다

 

오늘 본문은 1절, 2절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
2 내 마음이 약해 질 때에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라고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마음이 약해질 때에는 두 가지 분류로 나누어집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는 포기형과 하나님께 더욱더 매달리는 간구형이 있습니다.

신약자들은 다윗이 이 시편을 쓸 때에는 약 BC 979년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다윗이 예루살렘 왕궁을 떠나서 마음이 가장 힘들 때로 추측합니다.

오늘의 시편의 종류로 본다면 이 시는 '비탄의 시'입니다.

1절에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내 기도에 집중해 달라고 탄식하며 간구하고 서원하고 있는 시구입니다.

다윗은 전통성을 가진 이스라엘 왕으로 어렸을 때부터 기름부음을 받았지만, 10년 동안 사울로부터 공격을 당하였습니다.

그 이후에도 대내외의 적으로부터 계속적으로 어려움을 당하였습니다.

이제 더욱더 힘든 것은 노년에 친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하여 왕궁에서 피신하여 마하나임까지 오게 됩니다.

우리는 고통과 고민 속에 살아갈 때가 많이 있습니다.

마치 인생이란 배를 타고 목적지를 향해 항의하듯이 때로는 갑작스러운 광풍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때가 우리의 마음이 가장 약해질 때입니다.

 

2절에 내 마음이 약해질 때에 약해진다는 단어가 있습니다.

또 누릴릴 때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히브리어로 아타퍼라고 하는 것인데 상하다 다치다라는 의미입니다.

다윗은 지금 마음이 불안하고 근심에 쌓여 그저 답답하며 몸과 마음이 쇠약해 있는 그런 상태를 뜻하고 있습니다.

이때 다윗은 가장 약할 때 기도를 선택합니다. 

마음이 약해질 때 우리는 무척이나 당황합니다.

때로는 잠을 잘 수 없고 두려움이 엄습해 와서 마치 땅끝까지 간 그런 상태입니다.

숨을 크게 쉬어보려 하지만 도무지 가라앉지 않습니다.

어찌할 줄을 몰라 합니다. 

이때 답은 하나입니다.

기도가 정답입니다. 

하나님께 다시 나아가며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때 기도는 하나님을 창조주로 인정하는 것이며, 하나님이 나의 유일한 도움이라는 것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땅 끝이라고 하는 느낌을 받으시는 분들이 계십니까?

오늘 주님께 다윗처럼 다시 무릎을 꿇는 그런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분을 인정하십시오. 

그때 그분의 보호 안에 들어가며 그분의 날개 안에서 참 안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몸과 마음의 힘이 빠지는 상황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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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절 6절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5 주 하나님이여 주께서 나의 서원을 들으시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가 얻을 기업을 내게 주셨나이다
6 주께서 왕에게 장수하게 하사 그의 나이가 여러 대에 미치게 하시리이다

 

오늘 시편 기자는 기도하였기에 하나님께서 나의 소원을 들으셨다고 과거형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일 수 있습니다. 

마치 마음이 약해질 때 두려움이 앞설 때 하나님이 지키셨던 과거를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홍해를 가르신 일 만나 메추라기를 먹이신 일들을 돌아보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찬송가 가사 중에 이러한 가사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 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주시고

모든 일을 주 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1897년에 만들어진 찬송가입니다. 

작사자는 과거를 돌아볼 때 하나님의 손길이 아니었던 것이 하나도 없음을 고백합니다.

다윗이 과거를 회상할 때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발견하게 되고, 지금 탄원의 시에서 감사의 시로 바뀌고 있습니다.

 

징검다리가 있습니다. 

건너기가 참 어려워 보입니다.

그러나 다 건넌 후에는 그것을 보면 징검다리가 너무 규칙적이고 안전하게 그렇게 연결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여러분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믿음을 원하십니다.

오늘 하나님의 신실함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다시 의지하십시오.

하나님이 나의 반석이시며 나의 주인이심을 선포하십시오.

주께서 저와 여러분들을 영원토록 안전한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시편 기자가 '인자와 진리'로 왕을 보고해 달라고 기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마음이 약해질 때 땅 끝에서 부르짖는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보게 하시고 
결국 아름다운 결과를 경험케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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