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한 악인보다 더 강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시편 59:1~17)(20240322)

2024.03.22. | 생명의 삶 | 윤광서 목사

 

강한 악인보다 더 강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

 

할렐루야 

오늘도 복된 은혜의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영화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윤광섭 목사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때로는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우연한 경우도 있겠지만, 

때로는 누군가 나를 의도적으로 공격하여 내가 억울한 상황에 처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

만일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반응하시겠습니까?

아마도 마음은 괴롭고 고통스러울 것이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혹해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저자인 다윗은 아무 잘못이 없음에도 극심한 생명의 위협을 당하게 됩니다.

다윗은 어땠을까요? 

다윗은 자신보다 더 강한 자가 자신을 모략으로 해치려 할 때에 하나님을 찾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악인의 공격 앞에서 더욱 하나님만 의지할 수밖에 없음을 깨닫고, 오직 그 하나님만을 찾아야 합니다.

오늘 함께 볼 말씀은 시편 59편 1절에서 17절 말씀입니다.

이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 앞에 우리의 심령을 점검해 보십시다. 

 

강한 악인보다 더 강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

 

더보기
1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원수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일어나 치려는 자에게서 나를 높이 드소서
2 악을 행하는 자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에게서 나를 구원하소서
3 그들이 나의 생명을 해하려고 엎드려 기다리고 강한 자들이 모여 나를 치려 하오니 여호와여 이는 나의 잘못으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나의 죄로 말미암음도 아니로소이다
4 내가 허물이 없으나 그들이 달려와서 스스로 준비하오니 주여 나를 도우시기 위하여 깨어 살펴 주소서
5 주님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오니 일어나 모든 나라들을 벌하소서 악을 행하는 모든 자들에게 은혜를 베풀지 마소서 (셀라)

6 그들이 저물어 돌아와서 개처럼 울며 성으로 두루 다니고
7 그들의 입으로는 악을 토하며 그들의 입술에는 칼이 있어 이르기를 누가 들으리요 하나이다
8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며 모든 나라들을 조롱하시리이다
9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니 그의 힘으로 말미암아 내가 주를 바라리이다
10 나의 하나님이 그의 인자하심으로 나를 영접하시며 하나님이 나의 원수가 보응 받는 것을 내가 보게 하시리이다

11 그들을 죽이지 마옵소서 나의 백성이 잊을까 하나이다 우리 방패 되신 주여 주의 능력으로 그들을 흩으시고 낮추소서
12 그들의 입술의 말은 곧 그들의 입의 죄라 그들이 말하는 저주와 거짓말로 말미암아 그들이 그 교만한 중에서 사로잡히게 하소서
13 진노하심으로 소멸하시되 없어지기까지 소멸하사 하나님이 야곱 중에서 다스리심을 땅 끝까지 알게 하소서 (셀라)
14 그들에게 저물어 돌아와서 개처럼 울며 성으로 두루 다니게 하소서
15 그들은 먹을 것을 찾아 유리하다가 배부름을 얻지 못하면 밤을 새우려니와

16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주는 나의 요새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
나의 힘이시여 내가 주께 찬송하오리니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며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오늘 본문인 시편 59편의 제목은 사울이 사람을 보내어 다윗을 죽이려고 그 집을 지킨 때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울은 다윗을 죽이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공세적으로 다윗을 쫓습니다.

도망하는 다윗의 뒤를 추격하며 그가 머물고 있는 집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다윗은 그 어느 때보다 큰 위협에 빠져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이처럼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흔들림 없는 믿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윗은 1절에서 간절한 고백으로 주님께 기도하기를 시작합니다.

1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원수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일어나 치려는 자에게서 나를 높이 드소서

 

또 2절에서는 자신의 생명을 노리는 악을 행하는 자와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에게서 건져 달라고 간구합니다.

2 악을 행하는 자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에게서 나를 구원하소서

 

계속되는 어려움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던 다윗에게 대적자들은 몹시 강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이 다윗을 해치려고 엎드려 기다리며 때를 찾고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해보면 나보다 강한 사람 한 명만 만나도 감당하기가 얼마나 어렵습니까?

그런데 지금 다윗은 자신보다 강한 자들이 모여서 치료한다고 말합니다.

 

다윗이 이렇게 표현하고 있는 것은 

자기 힘으로는 도저히 이 위기를 헤쳐갈 수 없다는 것을 그가 알고 있다는 것을 뜻하며, 

생명의 위협을 받는 매우 위험한 상황 속에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일러줍니다.

 

그런데 3절 하반절을 보면 이러한 상황이 다윗의 실수나 죄 때문이 아니라고 호소하며 다윗 자신의 무죄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다윗이 이와 같은 억울함 속에 절망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무죄를 주장할 수 있는 것은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아무런 죄 없이 죽을 수 있는 이 상황을 오직 하나님의 공의로 살펴주시기를, 그리하여 자신을 구원하여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정말 억울하고 괴로운 중에 처하게 되었다면 공의와 진리의 하나님만을 온전히 바라보고 더욱 간절히 의지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어지는 6절과 7절에서는 다윗의 탄식이 기록되어 있음을 보게 됩니다. 

원수들의 위협이 앞선 3절과 4절에는 전쟁의 비유로 나타났다면 여기서는 그들을 개로 비유합니다.

적들의 위협하는 소리를 개들이 짖는 소리로 표현하는데, 

이들은 들개 무리처럼 낮에는 성 주위에서 자고 있다가 밤에는 내려와서 성을 돌아다닙니다.

또 그 공격을 표현한 입술에는 칼이 있다 하는 묘사를 보면 마치 개가 으르렁거릴 때 입술 사이로 보이는 날카로운 송곳니를 떠오르게도 합니다.

다윗을 공격하는 원수들의 말은 그에게 깊은 상처를 주고 죽일 만큼 위협적이라는 것을 일러줍니다.

이처럼 악한 입술은 사람을 죽이는 칼처럼 위험한 무기가 되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유대인들의 형식적인 정결 의식을 비판하시면서 입에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만드는 것이 아니고,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마태복음 15:11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우리의 혹 잘못 내뱉어진 말이 때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또 갈등과 다툼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늘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7절에서 원수들은 말합니다. 누가 들으리오 이렇게 말했다는 거죠.

7 그들의 입으로는 악을 토하며 그들의 입술에는 칼이 있어 이르기를 누가 들으리요 하나이다

이 말은 하나님을 모욕하는 말입니다. 

저들이 죄를 짓고서도 하나님께서 어디 있다는 말이냐, 누가 듣는다는 말이냐 이러한 발언을 일삼았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압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보시고 들으신다는 것을 말입니다.

시편 121편 4절에서는 이렇게 노래하지 않습니까?

시편 121: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라고 말입니다.

악을 행하는 자들의 특징은 하나님이 모를 거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악을 행해도 아무도 모를 거라고, 하나님은 못 보셨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악을 행한다는 겁니다.

다윗의 대적들 역시 입으로 범죄 하지만 그 누구도 듣지 못했을 것이라고 그렇게 어리석은 말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와 같은 참람한 말들과는 대조적으로 8절로 10절의 말씀을 보면 다윗의 신실한 믿음의 고백이 나옵니다.

8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며 모든 나라들을 조롱하시리이다
9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니 그의 힘으로 말미암아 내가 주를 바라리이다
10 나의 하나님이 그의 인자하심으로 나를 영접하시며 하나님이 나의 원수가 보응받는 것을 내가 보게 하시리이다

아무리 강한 적이 자신을 조롱하고 위협한다 하여도 하나님은 그들을 비웃으시고 모든 나라를 조롱하신다고 그렇게 노래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나의 요새가 되심으로 그의 힘으로 말미암아 주를 바라본다고 아뢰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강한 원수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믿음과 다윗 자신이 하나님을 얼마나 신뢰하는가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반하여 살아가는 인생은 다윗의 고백처럼 결국 비웃음거리로 전락해 버린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10절에서 다윗은 비록 지금 해적들이 득세하여 자신을 대적하고 압박하고 있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로 인하여 자신이 반드시 승리를 거두게 될 것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는 어떠한 어려운 일을 만나도, 아무리 무서운 적을 만나도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심을 기억하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기만 한다면, 주께서 기가 막힌 수렁에서도 건지시고, 원수의 목전에서도 상을 베풀어 주신다고 약속하셨지 않습니까?

나의 능력이 아닌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믿음의 눈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기를 소원합니다.

 

강한 자가 모해할 때 나는 하나님게 어떤 기도를 드리나요?

 

반응형

 

11절에서 다윗은 하나님께 그들을 죽이지 마시고 그들을 흩으시고 낮추어 달라고 간구합니다.

11 그들을 죽이지 마옵소서 나의 백성이 잊을까 하나이다 우리 방패 되신 주여 주의 능력으로 그들을 흩으시고 낮추소서

그 이유는 하나님이 원수들을 무찌르셔서 이스라엘을 보호해 주셨다는 사실을 모든 백성들이 잊지 않고 계속 기억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도 말합니다.

자신을 헤아려하던 패배한 원수들이, 오히려 산 증인이 되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도록, 또한 원수들에게는 경고가 되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14 그들에게 저물어 돌아와서 개처럼 울며 성으로 두루 다니게 하소서
15 그들은 먹을 것을 찾아 유리하다가 배부름을 얻지 못하면 밤을 새우려니와

 

14절과 15절에는 앞선 6절과 7절의 탄식이 반복됩니다.

6 그들이 저물어 돌아와서 개처럼 울며 성으로 두루 다니고
7 그들의 입으로는 악을 토하며 그들의 입술에는 칼이 있어 이르기를 누가 듣으리오 하나이다

 

7절에서는 원수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의 위협을 언급하였다면, 

15절에서는 원수들이 마치 배고픈 들개처럼 먹을 것을 찾아 헤매다가 먹이를 잡아먹고, 그들이 배부르지 않으면 계속 으르렁거리며 밤을 새우기에 성 안의 주민들은 밤새도록 두려움에 사로잡힐 상황에 놓여 있다 이렇게 말합니다.

그리고 안타까워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다윗은 하나님이 나의 요새이시며 환란 날의 피난처이심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함을 노래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바라던 다윗은 마지막 17절에서 하나님을 찬송한다고 고백하며 이 시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아무런 잘못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대적자들에게 대항할 힘이 없었기에 그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다윗은 여전히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고 역사하신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대적들을 물리치고 자기를 구원해 주심으로 주님은 위로가 되어 주셨고, 

대적자들에게는 심판자가 되어 주신다는 사실을 그는 깨달았기에 그 모든 것을 선포하시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적대 세력의 불의한 위협 속에서도 능력의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모든 것을 맡기면 우리 하나님께서 구원을 베풀어 주신다는 사실을 이 사실을 붙들고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위기 상황에서 다윗이 주님의 힘과 인자하심을 찬양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언제나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때로 여러 종류의 대적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의 피난처이시며 요새이심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럴수록 더욱 주님만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악의 유혹과 공격으로부터 견뎌내게 하시고, 
죄악에서 떠나 의로운 길로 행하는 주의 백성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