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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난 때에 의지할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시편 46:1~11)(20240306)

2024.03.06. | 생명의 삶 | 백상욱 목사

 

환난 때에 의지할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하루를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에게

크신 하나님의 복되신 은총이 종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오늘의 교회를 섬기는 백상훈 목사입니다.

오늘 함께 나누고자 하는 시편 46편은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 할 당시 그가 지었던 찬송가 "내 주는 강한 성이요"의 배경과 기초가 되었던 성경 본문입니다.

그는 종교개혁 당시에 당했던 위협과 말로 할 수 없는 고난의 현장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절대 믿음의 고백을 이 시를 통해서 하였던 것이죠.

오늘 함께 본문 시편 46편 1절부터 11절까지의 말씀의 내용으로 함께 들어가 봅시다.

 

 

환난 때에 의지할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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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2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3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셀라)
4 한 시내가 있어 나뉘어 흘러 하나님의 성 곧 지존하신 이의 성소를 기쁘게 하도다
5 하나님이 그 성 중에 계시매 성이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6 뭇 나라가 떠들며 왕국이 흔들렸더니 그가 소리를 내시매 땅이 녹았도다
7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8 와서 여호와의 행적을 볼지어다 그가 땅을 황무지로 만드셨도다
9 그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
10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11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여러분은 하나님을 생각할 때 어떤 이미지가 제일 먼저 떠오르십니까?

흰 수염을 하고 도포를 두르고 계신 할아버지의 모습이 떠오르십니까?

혹은 높은 계단에 흰 보좌에 왕관을 쓰고 앉아 계신 절대 군주가 떠오르십니까?

혹은 푸른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창조주 하나님의 모습이 마음에 떠오르십니까?

 

2차 대전 당시 독일의 죽음의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었던 코리텐붐 여사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고통과 아픔을 겪고 죽음의 위기를 겪었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절망의 수렁 한복판에서 그가 겨우 살아나오게 된 다음에 그는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하나님이야말로 가장 안전한 나의 피난처라고 고백합니다.

그가 쓴 간증집의 제목이 바로 '주님은 나의 피난처'라고 붙였던 것이죠.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하나님이야말로 나를 가장 안전하게 지켜주는 피난처라고 하나님을 불렀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시인은 하나님을 자신을 돌봐주는 안전한 피난처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1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으로부터 늘 전쟁의 위협에 놓여있었습니다.

크고 작은 이방 민족들로부터 침략을 받고 늘 죽음의 위협과 전쟁의 공포 속에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그들은 적의 침략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높은 산 꼭대기 위에 성을 짓고 그 성 안에서 살았던 것입니다.

아무리 높은 곳에 성을 세우고 높은 성벽을 쌓았다 할지라도 이방인의 침략을 막을 수가 없었고,

그 성벽이 그들을 안전하게 지켜주지도 못했습니다.

그 속에서 그들은 전쟁의 위협 속에 있을 때 성벽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의 참된 피난처시고,

하나님이야말로 참된 요새이며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실 군사요 힘이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이 본문의 내용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의 삶이 때때로 고난과 역경, 위기 속에 있을 때 여러분은 어디에 피하십니까?

여러분은 무엇에 의존하고 살아가십니까?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그들의 피난처요 힘의 근원으로 삼고 있습니다.

죽음의 공포 속에서도 이스라엘 백성이 담대할 수 있었던 근거는 바로 하나님 안에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 5절에서는 그들의 담대함의 근거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5절을 제가 읽어보겠습니다.

5 하나님이 그 성 중에 계시매 성이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이스라엘 백성의 담대함의 근거는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시다는 것입니다.

비록 이방의 적들이 이 성을 공격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이 성 중에 즉 우리 가운데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 안에 있으면 우리는 안전하다고 믿고 확신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면 두려울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혹 때로 우리의 삶이 죽음의 골짜기를 걸어간다 할지라도 

광야의 외로운 곳에 노출된다 할지라도 

하나님 우리 곁에 계신다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요셉이 애굽의 노예로 팔려가게 되었을 때, 아무도 돕는 사람이 없고, 아는 사람이 없고, 천하의 고아처럼 외롭게 던져져 있었지만, 요셉은 평안함을 누릴 수 있었고, 모든 고난과 역경 속에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 비결은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계시기 때문에 그러하지 않았습니까?

오늘 시인은 이방인의 공격 앞에서도 담대하고 대범하게 마음의 평화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 

하나님 이 가운데 함께하신다.

하나님이 성중에 함께하시고 나와 함께하신다는 그 확신이 그로 하여금 어떠한 적돌과 위기 앞에서도 대범한 용기와 담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주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의 삶의 처지와 환경이 어떠하든지 간에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하십니다.

하나님이 여러분 곁에 계십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돕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아십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하나님이 붙들고 계신다는 확신이 불확신과 혼돈과 무질서의 세계를 살아가는 동안에 여러분의 마음을 흔들리지 않고 담대하게 지켜주는 평안의 근거가 되기를 바랍니다.

 

환난 중에도 시편 기자가 두려워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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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우리가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과 역경이 우리 앞에 놓일 때가 있습니다.

나의 힘과 나의 지혜로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일들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재정과 모든 인맥을 다 동원해도 어떻게 해 볼 길이 없는 그런 일들이 우리 앞에 펼쳐질 때도 있습니다. 끝나는 것인가? 싶은 위기감이 우리에게 찾아올 때도 있습니다.

 

여러분 

그러나 

우리의 힘이 한계에 봉착하고 우리가 알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봉착했을 때 그때로부터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나의 끝은 하나님의 시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철저한 죽음이야말로 부활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됩니다.

죽지 않으면 결코 부활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도 때로는 우리의 무능력함과 무기력함을 절감할 때 그때로부터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되는 것이죠.

엘리사벳이 아이를 낳을 수 없는 환경이 되었을 때 하나님이 그에게 세례 요한을 잉태할 수 있게 해 주셨고,

처녀였던 마리아도 남자를 알기 전에 예수님을 잉태할 수 있게 하지 않았습니까?

우리의 무능력, 우리의 한계치야말로 하나님의 역사와 기적의 문을 여는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어려운 일이 여러분 눈앞에 펼쳐지게 되었을 때 조급한 마음으로 뛰어다닐 것만이 아닙니다.

이 사람, 저 사람을 만나서 도움을 구할 것만도 아닙니다.

급한 마음으로 이 돈, 저 돈 끌어모을 것이 아닙니다.

제일 먼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전능한 분이고 여러분을 가장 많이 사랑하는 분이 아니십니까?

위기 앞에 있을 때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으십시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십시오. 

여러분의 움직임을 멈추고 하나님의 손을 바라보십시오.

때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멈춰 섰을 때 그때부터 일을 시작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그 순간을 기다리고 계신 것이죠.

그래서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0절의 말씀입니다.

10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여러분이요 인생은 불확실과 혼돈과 무질서 속에 있습니다.

미래의 일을 우리가 알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미래를 생각하면 불안하고 앞날을 생각하면 염려와 근심, 우리의 마음을 덮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그런 무질서와 혼돈, 불확실과 두려움 속에 있을 때 하나님 한 분만이 확실한 분이 되시는 것입니다.

세상 모든 것은 변하여도 하나님은 변치 않으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난과 역경이나 불안과 불확실, 무질서와 혼돈 속에 있을 때 하나님 앞에 멈추어 서십시오.

하나님 일하시는 것을 보십시오. 

하나님 한 분만을 바라보십시오.

하나님의 손을 붙드십시오.

그것이야말로 혼돈을 헤쳐나가는 유일한 길이 됩니다.

그것이야말로 불안과 불확실 속에서 가장 확실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오늘 시인은 수많은 고통과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이 나의 피난처시고 하나님이 나를 돕는 가장 큰 도움이라고 힘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삶에도 여러분의 삶의 자리가 어떠하든지 간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면서 오늘 하루도 승리의 삶을 살아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이 열방에 선포하신 말씀은 무엇인가요?

 

하나님 아버지 
때때로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시련이 내 앞에 있을 때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해보고자하는 오만을 멈추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의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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