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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산에서 찬양할 위대한 구원의 하나님(시편 48:1~14)(20240308)

2024.03.08. | 생명의 삶  | 백상욱 목사

 

거룩한 산에서 찬양할 위대한 구원의 하나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하루를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에게 크신 하나님의 복되신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오늘의 교회"를 섬기는 백상욱 목사입니다.

나무는 한 번 땅에 씨가 떨어진 그 자리에서 수십 년 혹은 수백 년을 살아갑니다.

씨가 떨어진 그 토양이 나무의 전 일생에 자양분을 공급해 주는 모판이 되는 것이죠.

우리 신앙에도 한평생 자양분을 공급해 주는 영적 모판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 시편에서는 우리 인생의 그리고 우리 신앙의 자양분이 되는 모판이 무엇이며,

그것이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말씀해 주고 계시는데요.

오늘 주신 본문으로 한번 들어가 볼까요? 

오늘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시편 48편 1절부터 14절까지의 말씀입니다.

 

 

거룩한 산에서 찬양할 위대한 구원의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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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우리 하나님의 성, 거룩한 산에서 극진히 찬양 받으시리로다
2 터가 높고 아름다워 온 세계가 즐거워함이여 큰 왕의 성 곧 북방에 있는 시온 산이 그러하도다
3 하나님이 그 여러 궁중에서 자기를 요새로 알리셨도다
4 왕들이 모여서 함께 지나갔음이여
5 그들이 보고 놀라고 두려워 빨리 지나갔도다

6 거기서 떨림이 그들을 사로잡으니 고통이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 같도다
7 주께서 동풍으로 다시스의 배를 깨뜨리시도다
8 우리가 들은 대로 만군의 여호와의 성, 우리 하나님의 성에서 보았나니 하나님이 이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리로다 (셀라)
9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의 전 가운데에서 주의 인자하심을 생각하였나이다
10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과 같이 찬송도 땅 끝까지 미쳤으며 주의 오른손에는 정의가 충만하였나이다

11 주의 심판으로 말미암아 시온 산은 기뻐하고 유다의 딸들은 즐거워할지어다
12 너희는 시온을 돌면서 그 곳을 둘러보고 그 망대들을 세어 보라
13 그의 성벽을 자세히 보고 그의 궁전을 살펴서 후대에 전하라
14 이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그가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

 

본문 1절과 2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살고 있고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 성읍을 말합니다.

예루살렘 성읍을 마치 상징적이고 은유적인 도시인 북방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시온성을 부르는 것처럼 표현하고 있습니다.

본문 1절 2절을 제가 읽어보죠. 

1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우리 하나님의 성, 거룩한 산에서 극진히 찬양받으시리로다
2 터가 높고 아름다워 온 세계가 즐거워함이여 큰 왕의 성 곧 북방에 있는 시온 산이 그러하도다

 

예루살렘 성이 마치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북방 시온 산 같다는 것입니다.

이 예루살렘 성이 왜 아름답고 특별한 곳이며 그것을 왜 거룩한 곳이라고 일컫고 있습니까?

그것이 높은 산에 있어서 그런 것입니까?

북쪽에 있어서 그런 것입니까?

터가 풍수상 좋은 곳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입니까?

 

그것이 아닙니다. 

예루살렘 성을 특별하다고 일컫는 이유는 하나님이 그곳에 계시기 때문에 그러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이 있고, 하나님이 머물고 계시기 때문에

예루살렘 성은 특별한 곳이오

거룩한 곳이오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곳이라고 일컫고 있는 것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구약시대 이스라엘 예루살렘 성이 그러하였다면 오늘날 이곳은 어디겠습니까?

이곳은 그리스도가 머무시는 곳, 성령이 머무시는 곳,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교회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교회는 현존하시는 그리스도의 몸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야말로 이 땅에 있는 예루살렘 성이요,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시온산인 것입니다.

 

이것이 왜 특별합니까? 

오늘 본문에서는요. 이스라엘을 공격하러 왔던 왕들이 시온산 앞에 즉 예루살렘 성을 스쳐 지나가기만 하고 그들을 공격하지 못하고 두려워 떨었다고 표현하고 있는데요. 5절의 말씀이 그것입니다. 

5 그들이 보고 놀라고 두려워 빨리 지나갔도다

 

6절에서는요.

6 거기서 떨림이 그들을 사로잡으니 고통이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 같도다

 

이 표현은 무엇입니까? 이 왕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이스라엘을 침략하러 온 적군의 왕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함부로 이스라엘을 넘보지 못하고 예루살렘 성을 치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죠.

오늘날 이들은 누구일까요? 

이것은 성도들과 그리스도의 몸 된 공동체를 공격하려는 사탄이요 악한 영들인 것입니다.

악한 영들이 교회를 무너뜨리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악한 영들이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을 함부로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때때로 우리는 교회 공동체를 떠나서 스스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을 것처럼 생각합니다.

교회가 사람이 모인 곳이기 때문에 불편하다고 생각하고 상처받는다고 생각하고, 교회를 떠나서 내가 그저 영상으로 예배드리고, 영상으로 설교를 듣고 좋은 말씀의 꼴을 먹으면 나 혼자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은 모여야 되는 것이고, 

두 세 사람이 같이 있을 때에만 그리스도의 몸이 되는 것이고, 

이렇게 여러 사람이 모여 그리스도의 몸이 되는 곳에 교회가 이루어지는 것이고,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에서도 하나님의 성, 거룩한 산에 하나님의 임재가 있다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형제자매 여러분 

교회가 그러한 것입니다. 

비록 사람들이 있고 그 안에 다툼과 갈등과 인간의 추악함과 죄가 보이고, 무질서와 혼동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그곳에 계시고 죄의 임재가 있기 때문에 교회는 거룩한 곳입니다.

교회는 사단이 함부로 할 수 없는 곳입니다. 

교회는 사단이 넘볼 수 없는 철옹성 같은 요새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교회 공동체 안을 피난처로 삼아야 합니다.

영적 전쟁에서의 유일한 피난처는 교회 공동체인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의 위기와 고난, 이해할 수 없는 아픔을 겪을 때 공동체 안으로 들어오십시오.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기도 제목을 나누고, 삶을 나누고, 서로 함께 기도할 때

사단이 공격하지 못하고 떠나가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시인은 이 공동체 안에 있는 힘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8절을 읽어보겠습니다. 

8 우리가 들은 대로 만군의 여호와의 성, 우리 하나님의 성에서 보았나니 하나님이 이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리로다 (셀라)

 

이 시인은 본문에서 우리 하나님이다라고 표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우리가 보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입니까?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함께 영적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돌보심을 함께 경험하였고 기도 응답을 함께 체험하였으며, 

하나님의 놀라운 임재를 함께 모인 찬양의 예배 가운데 체험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우리가 들은 대로 우리가 하나님의 역사를 보았다.

하나님 우리를 견고하게 하셨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의 삶에 있어서 여러분이 속한 지역 교회 공동체가 여러분의 신앙의 모판이 되고 평생 자라는 데 영적 자양분을 공급하는 토양이 된다는 것을 확신하기를 바랍니다.

교회 중심으로 신앙생활하십시오. 지역에 속해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십시오.

그것이 한평생 영적 자양분을 잃지 않고 공급받는 길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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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9절부터 14절에서는 이제 이 성전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이야기해 주고 있는데요.

이것은 우리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야 되는지를 말해주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먼저 9절을 제가 읽어보죠.

9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의 전 가운데에서 주의 인자하심을 생각하였나이다

 

주의 성전에서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생각했다. 하나님을 묵상하였다.

하나님을 바라보았다는 것을 말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가 교회 공동체 안에 서로 모여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함께 말씀을 묵상하고 나누어야 합니다.

우리 어떻게 교회 공동체를 영적 자양분의 모판으로 삼을 수 있겠습니까?

함께 모여 말씀을 읽고 말씀을 묵상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나누기 시작할 때 

서로가 서로에게 장군이 되고 서로가 서로에게 영적 에너지를 충전시켜 주는 통로가 되어서 서로 힘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매주일마다 모여서 말씀을 나누십시오.

평일날 모여서 말씀을 나누십시오. 말씀을 묵상한 것을 함께 나누십시오.

오늘 생명의 삶을 묵상하지만, 묵상하고 적용한 것을 서로 모여서 나누고 함께 기도할 때

받은 은혜와 자양분은 계속적인 공급이 되어서 끊이지 않는 샘처럼 여러분의 심령을 은혜로 적셔줄 것입니다.

 

이어서 본문 12절에서는 이 받은 은혜를 가지고 어떻게 공동체가 유지되어야 되는지를 말해주고 있는데요. 

이렇게 표현합니다. 

12 너희는 시온을 돌면서 그곳을 둘러보고 그 망대들을 세어 보라


시온을 둘러봐라. 이 말은 성벽을 함께 둘러보도록 돌아다니라. 함께 걸어가라는 말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 말은 다시 말하면 시온을 둘러봐라 돌보라는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에서를 돌봐야 합니다. 

성벽이 무너진 데가 없는지, 기둥이 흔들리지는 않는지, 돌이 빠진 것은 없는지를 함께 돌아보라는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는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입니다.

믿음과 선행을 서로 격려하고, 서로의 잘못과 불의를 서로 질책하면서 경건하고 거룩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서로를 돌봐야 합니다.

신약의 서신서의 곳곳에 서로서로 돌보고 서로 사랑하라는 말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교회 공동체는 이렇게 서로 돌봄을 통하여 함께 성장하는 것입니다.

아울러서 본문에서는 우리가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행해야 되는지를 말해주고 있는데, 

10절에 이런 표현의 말씀이 있습니다.

10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과 같이 찬송도 땅 끝까지 미쳤으며 주의 오른손에는 정의가 충만하였나이다
11 주의 심판으로 말미암아 시온 산은 기뻐하고 유다의 딸들은 즐거워할지어다

 

본문에 두 가지를 얘기하고 있는데 하나는 찬송이요, 또 하나는 정의의 실현입니다.

교회 공동체는 모여서 하나님을 함께 찬양해야 합니다.

예배 가운데 찬송으로 하나님을 함께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예배와 찬송은 다만 성전 안에서 부르는 노래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성전 안에서 받는 은혜의 말씀으로 끝나서도 안 됩니다.

받은 은혜와 받은 말씀은 반드시 삶의 자리에서 정의를 실천하고 공의를 실현하는 것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예배의 은혜는 삶의 자리에서 사랑과 정의의 실천으로 표현될 때 그것이 예배의 완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교회가 할 일이고 성도가 해야 할 마땅한 일인 것입니다.

 

아울러 본문에서는 교회 공동체가 당대 은혜로 끝나서는 안 되고, 

다음 세대의 은혜와 신앙을 전수해 줘야 된다고 얘기하고 있는데요. 그것이 13절의 말씀입니다. 

13 그의 성벽을 자세히 보고 그의 궁전을 살펴서 후대에 전하라

 

성벽을 잘 살펴보고 궁전을 살펴서 후대에게 전수하라고 말합니다.

이 성전의 모양을 다음 세대로 계속 이어가고 또 관리하고 수리 보수할 수 있도록 전하라는 것이죠.

 

이것은 마치 오늘 우리가 은혜를 받고 하나님의 임재 아래 살지만,

우리의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 신앙을 전수해 주지 않는다면 우리 당대로 끝나버리고 만다면 얼마나 큰 불행이 되겠습니까?

우리 다음 세대에 대한 양육, 믿음의 전수는 이 세대에 맡겨진 중요한 사명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이 시대의 사람들은 

받은 은혜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다음 세대에게 잘 가리켜 전수해야 합니다.

그들이 교회 공동체 안에 믿음의 뿌리를 이어가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며, 

말씀에 따라 이 세상에 사랑과 공의를 실천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양육하고 돕는 일이야말로 

교회가 간직해야 할 중요한 사명 중에 하나인 것이죠.

 

이 같은 일을 해나갈 때 교회 공동체를 돌보셔서 

영원토록 그리스도가 재림하실 때까지 이 땅의 교회를 존속시키고 그 속에 하나님의 통치를 이어가실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14절의 말씀입니다.

14 이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그가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

 

하나님 은혜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다음 세대, 또 여러분의 지역교회가 그리스도에 오시는 그날까지 보존되고 존속하여서 하나님의 영광의 통로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전쟁터와 같은 세상에 저희를 홀로 보내지 아니하시고 
우리의 영적 성장을 위한 토양으로 모판으로 교회 공동체를 붙여주셨사오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교회 안에서 말씀을 나누고, 은혜를 나누고, 믿음을 서로 격려하며 
함께 예배하고 찬송함으로 믿음의 교회 공동체를 든든하게 세워가게 하여 주시고, 
각 지역 교회가 그리스도의 은혜 아래 잘 성장하여 
그곳에 속한 모든 성도들이 신앙의 큰 진보를 보고 성장할 수 있도록 축복해 주옵소서 
오늘도 교회 공동체 은혜 아래 모든 성도들이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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