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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의 여전한 불신, 한결같은 주님의 긍휼(마가복음 8:1~13)(20240121)

2024.01.21. | 생명의 삶  | 권준 목사

 

제자들의 여전한 불신, 한결같은 주님의 긍휼

 

안녕하세요 

시애틀 형제교회를 섬기는 권준 목사입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의 어떤 성품을 담기 원하십니까? 

저는 목회자로서 예수님의 능력을 담고 싶습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내게서 예수님처럼 오병이어의 칠병이어의 기적이 나타나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제가 가장 담고 싶은 것은 예수님의 긍휼 하심입니다.

제자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사랑, 

그 주님의 사랑을 더욱 닮은 사람.

그래서 긍휼히 여기는 사랑을 베푸는 삶을 살아가게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함께 나눌 말씀은 마가복음 8장 1절에서 13절 말씀입니다.

 

제자들의 여전한 불신, 한결같은 주님의 긍휼

 

제자들의 여전한 불신, 한결같은 주님의 긍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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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무렵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 것이 없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2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3 만일 내가 그들을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느니라
4 제자들이 대답하되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5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이르되 일곱이로소이다 하거늘

6 예수께서 무리를 명하여 땅에 앉게 하시고 떡 일곱 개를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나누어 주게 하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나누어 주더라
7 또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는지라 이에 축복하시고 명하사 이것도 나누어 주게 하시니
8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 일곱 광주리를 거두었으며
9 사람은 약 사천 명이었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흩어 보내시고
10 곧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시니라

11 바리새인들이 나와서 예수를 힐난하며 그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거늘
12 예수께서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시며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적을 구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에 표적을 주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3 그들을 떠나 다시 배에 올라 건너편으로 가시니라

 

어제 본문에서는 예수님께서 수로보니게 여인의 딸을 고쳐주신 사건을 묵상하였습니다.

그녀는 이방인이죠. 

예수님의 구원은 유대인의 경계를 넘어 모든 민족에게 이방인들에게도 유대인들과 동일한 은혜가 주어짐을 보여주신 사건입니다. 1절 말씀 함께 같이 보겠습니다. 

1 그 무렵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 것이 없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예수님이 지금 사역하시는 장소는 데가볼리라고 하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많은 이방인들이 유대인과 섞여 사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왔어요. 사흘이 지나면서 먹을 음식이 다 떨어졌습니다. 

2절과 3절 말씀입니다. 

2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3 만일 내가 그들을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느니라

 

오병이어의 때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때와 마찬가지로 무리를 불쌍히 여기시며 그들을 먹이기 원하십니다.

'그들을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배고픔을 해결해 주시고자 하시는 예수님 예수님은 현실적 어려움과 그 고통에 공감하시고 해결해 주시고자 하십니다.

저와 여러분의 현실적 어려움과 고통을 아십니다. 그리고 불쌍히 여겨주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이 불쌍히 여기시면 이미 문제는 해결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이 예수님의 긍휼히 여기시는 마음이죠.

그럴 때 나를 통해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는 일어난 것입니다.

 

4절 말씀입니다. 

4 제자들이 대답하되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제자들이 대답하되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제자들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했음에도 마치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하지 못한 사람들처럼 비관적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믿음 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요. 

왜 그랬을까요? 정말 몰라서 그랬을까요? 

여기서 우리가 짐작할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이방인들이 섞여 있는 무리에게 제자들은 그 호위 베풀기를 주저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 모습을 지금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방인들을 향한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는 제자들의 모습.

그들이 기대하는 메시아는 누굽니까? 민족주의적 메시아예요.

그들은 예수님의 능력을 믿었어요.

하지만 그 능력을 이방인들을 위해 사용한다? 그거는 그들이 받아들일 수 없었다는 것이죠.

 

여러분 구약에 나오는 요나를 여러분 기억하십니까? 

요나가 니느웨 성으로 가서 회개를 선포하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에 거역하고 도망가고자

정반대 방향으로 가는 배를 탑니다. 왜 그랬습니까?

 

니느웨는 이스라엘의 원수예요.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면 내 원수는 망해야죠. 하나님께서 멸망시켜야죠.

그렇지 않습니까? 

 

요나는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가서 선포하면 니느웨가 멸망하지 않을 것을 알았어요.

하나님이 그들을 구원하실 것을 알았어요. 

하나님은 자비로우시고 긍휼히 많으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인 거죠.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은 나에게만 임해야 하는 것인데, 나의 원수에게도 적용되는 것은 싫은 거예요.

나의 원수에게도 동일한 은혜와 긍휼을 베푸시는 그 하나님이 싫은 거죠.

원수는 심판을 받아야 마땅한 것 아닙니까?

요나가 맞아요.

 

그렇다면 여러분 요나도 심판을 받아야 마땅한 사람 아니겠습니까?

요나는 의인이었기 때문에 구원을 받은 것입니까? 

저와 여러분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나는 자격이 있어서 구원의 은혜를 받은 겁니까? 그렇지 않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 아니겠습니까? 

 

나는 구원받아야 마땅하고 저 사람은 구원받아선 안 되고 

하나님의 긍휼 하심의 은혜는 내게 임해야 되고, 저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심판만 임해야 하고 

원수가 천국에 간다면 차라리 나는 지옥으로 가겠다는 그러한 그러한 마음인 거죠.

 

여러분 요나가 누굽니까? 자기중심적 신앙이에요.

이기적 신앙을 가진 자, 자기 의에 똘똘 뭉친 사람

그럼에도 요나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그 하나님의 열정.

 

여러분

복음은 온 세상을 위한 것이죠. 모든 민족을 위한 것이죠.

이방인들도 구원 사역의 대상이라고 하는 것이죠.

차별 없는 사랑으로 사랑과 복음을 전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유대인뿐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생명의 떡을 주어서 구원하시기를 원하시는 그 예수님,

그 예수님을 닮아 땅끝까지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원합니다.

 

오병이어 이적을 체험했음에도 유사한 상황에서 제자들의 반응은 어떠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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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예수님은 혈통적 이스라엘 민족만을 위해 오신 메시아가 아니십니다.

이스라엘과 더불어 이방인들도 당신의 백성으로 회복시키고자 이 세상에 오셔서 각종 병자와 장애인들을 고치셨습니다.

귀신을 내쫓으시고 오병이어, 칠병이어의 놀라운 기적을 일으켜 주셨습니다.

메시아로 오셨음을 나타내 보이신 거죠. 

그럼에도 믿지 않는 이 바리새인들의 모습을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보게 됩니다.

 

11절 말씀입니다. 

11 바리새인들이 나와서 예수를 힐난하며 그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거늘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힐난하고 시험하였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약점을 잡기 위함인 것이죠. 

그들은 예수님이 메시아가 아님을 확인하려는 나쁜 의도를 가지고 묻습니다.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였다는 거예요.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이 하늘에서 내려주셨음이 확실한 표적을 구하였다는 거죠.

그러니까 무슨 말입니까? 

지금까지 예수님이 보여주신 표적은 하늘로부터 온 것이 아님을 전제하고 있는 거예요.

믿지 않기로 작정한 자들이죠. 

여러분 그들에게 임할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의 심판 외에 무엇이 있겠습니까? 

 

12절 말씀입니다.

12 예수께서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시며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적을 구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에 표적을 주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예수님은 깊이 탄식하시며 이 세대에 표적을 주지 아니하겠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예수님이 수많은 표적들을 충분히 보여주셨지만 그럼에도 믿지 않아요.

믿음이 없으면 아무리 표적을 봐도 무용지물이라는 것이죠.

예수님은 우리에게 가장 큰 표적을 보여주셨어요.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 

예수님은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이 믿음이 있기를 원합니다. 

이 확신 가운데 서게 되기를 원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진정한 믿음은 표적을 뛰어넘습니다.

보기 때문에 믿습니까? 

보지 않고도 믿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바로 이것이 진정한 믿음인 것이죠.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의 표적은 우리를 회복시키신다는 것이죠.

 

사랑하는 여러분

마음 문을 열고 우리 예수님을 바라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가진 것이 많지 않아서 이웃을 도울 수 없다?

 

사랑하는 여러분 

작은 것이라도 주님께 드리면 기적을 베푸십니다.

가난한 자를 부유케 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 어느 누구라도 긍휼히 여기시며 먹이시고 회복시키시는 그 예수님의 긍휼 하심을 더욱 닮아가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불신앙, 그 불신앙을 참아주시고 믿음이 자라도록 도와주시는 그 예수님의 긍휼함을 더욱 담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모든 민족에게 차별 없이 땅끝까지 이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긍휼히 여겨 주십시오. 

긍휼을 베푸는 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표적을 따르는 삶과 말씀을 따르는 삶은 후일 어떤 차이를 가져올까요?

 

하나님 
주님을 더욱 담기 원합니다. 
이기적, 자기중심적 신앙인이 아니라 모두를 긍휼히 여기는 그러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사랑하고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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