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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결한 행실의 근원, 정결한 내면(마가복음 7:14~23)(20240119)

2024.01.19. | 생명의 삶 | 도육환 목사

 

정결한 행실의 근원, 정결한 내면

 

할렐루야 

영종 온누리교회에 도육한 목사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고 우리 마음의 태도를 살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외모나 드러난 행위가 중요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우리의 모든 행동과 삶의 결과가 마음과 생각으로부터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잠언은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내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라'라고 말씀하시지요. 

잠언 4:23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그러므로 우리의 내면이 거룩하고 성결해야 합니다.

어떻게 우리 내면을 정결하게 지킬 수 있을까요? 

주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게네사레스로 함께 가보겠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 마가복음 7장 14절에서 23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정결한 행실의 근원, 정결한 내면

 

더보기
14 무리를 다시 불러 이르시되 너희는 다 내 말을 듣고 깨달으라
15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16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시고
17 무리를 떠나 집으로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그 비유를 묻자온대
1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 무엇이든지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함을 알지 못하느냐
19 이는 마음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배로 들어가 뒤로 나감이라 이러므로 모든 음식물을 깨끗하다 하시니라
20 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21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22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23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수님께 책망을 받고 그 자리를 떠나자 

주님은 제자들과 무리를 불러 다시 교훈하십니다. 15절 16절을 읽겠습니다. 

15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16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시고

 

전통을 중시했던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 먹는 것은 규례를 어긴 것이라고 예수님을 공격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은 정결 예식을 철저히 지키고 있으니 자기 안은 깨끗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생각 안에는 더러운 것, 부정한 것은 다 외부에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부정한 것을 가까이 하지 않고 음식조차 철저히 가려서 먹고 있는 자신들은 의로울 것이라고 착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는 선지자 예레미야의 말을 애써 부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유대교인들이 얼마나 착각하고 있는지 생활 속 비유를 통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뒤에서 나오는 것이 더럽게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매일 경험하는 생리적인 것이니 금세 그 의미가 무언지 와닿지요.

 

그런데 무리들이 다 떠나고 난 한 집에 들어갔을 때

주님과 제자들만 남았을 때 제자들은 이 비유가 가진 의미에 대해서 다시 묻습니다.

주님께서 책망하십니다.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

아마 제자들이 예수님의 비유가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모르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의미는 알겠지만 충분히 공감이 되지 않은 것이겠지요.

예수님의 가르침은 당시 유대교 간섭에 젖어 들어 있던 제자들에게는 너무나 파격적인 것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어려서부터 자신들이 배웠고 생활화되어 있었던 유대교 전통에 익숙해 있었습니다.

수제자였던 베드로조차 정결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가 욥바에서 본 환상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하늘로부터 큰 보자기 같은 것에 수많은 동물들이 있었고, 유대인들이라면 결코 먹지 않았을 부정한 동물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은 어려서부터 부정한 동물들 먹어본 적이 없다며 명령을 거부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내가 속되다 하지 말라 는 말씀을 세 번이나 듣습니다.

사도행전 10:15
또 두 번째 소리가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그 직후에 고넬리오가 보낸 일행이 도착했고, 그들의 초대를 받습니다.

 

만약 그런 환상이 없었다면, 베드로는 이방인의 집에 들어갈 수 없다며 단호하게 거절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베드로가 순종하여 고네로의 집을 방문했고, 말씀을 전했을 때 

과연 이방인의 집에도 오순절과 똑같은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렇게 고정관념이 무서운 것입니다.

전통에 갇혀 있으면 정통조차 잃어버리기가 쉽습니다.

19절 말씀을 보십시오. 

19 이는 마음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배로 들어가 뒤로 나감이라 이러므로 모든 음식물을 깨끗하다 하시니라

 

우리가 입으로 먹는 음식은 마음으로 들어가지 않고 배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뒤로 나오지, 그러므로 음식이 나를 더럽게 하거나 부정하게 할 수 없다고 하십니다.

 

물론 우리는 몸에 좋은 음식을 가려서 먹어야 합니다. 아무것이나 먹고 마시면 우리 몸을 해치죠.

특히 우리 정신과 마음을 환각 상태에 빠지게 하고 자신과 타인을 해칠 수 있는 것이라면 보지도 말고 가까이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보편적인 음식은 일정한 필요한 영양소를 우리 몸에 제공한 이후에는 배설물이 되어버립니다.

그것이 내 몸이 들어갈 때와는 달리 나왔을 때 우리는 더럽게 여기고 가까이 하지 않으려고 하지요.

진실로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것은 입으로 먹는 음식물이 아니라, 우리 마음과 중심을 더럽게 만들 수 있는 것들을 경계해야 합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을 가려서 취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입술에도 파수꾼을 세워야 하지만 우리 눈과 귀에도 언약을 세워야 합니다.

 

요즘 우리는 큐티 방송을 통해 신앙의 유익한 정보를 얻기도 하지만, 

동일한 플랫폼 안에는 부정하고 더러운 것들도 접할 수 있는 많은 콘텐츠들이 있지 않습니까? 

인터넷과 다양한 SNS를 통해 진리의 말씀을 접할 수도 있지만, 

이런 채널에 사이비 이단 사설들도 활기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서점에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우리 신앙을 바르게 지켜줄 수 있는 양서들이 있고 또 이단 사설을 가르치는 것들도 있습니다. 잘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음식보다 더욱 우리 마음을 지키고 우리의 눈과 귀를 지켜야 합니다.

바른 진리를 분별해낼 수 있는 판단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마음을 정결케 하고 거룩하게 지켜낼 수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을 진리 가운데로 이끄시는 보혜사 성령님이 늘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분에 의해서 우리가 거룩한 삶 살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은 사람을 더럽히는 원천이 어디에 있다고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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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능이 더럽게 하지 못한다고 하신 예수님은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들 중에 우리를 더럽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20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20 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사람의 마음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만드는 것 12가지를 대표적으로 들어주셨습니다.

21절과 22절에 나오는 리스트들이죠. 

음란,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독, 속임, 음탕, 질투, 비방, 교만, 우매함 

여기 리스트에 등장하는 죄들 하나하나가 우리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이유는 

그중 어느 것도 우리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지요.

 

주님께서 언급하신 죄들은 십계명을 어겨서 발생한 죄들도 있고, 

또 우리의 관계 속에서 자주 범하는 죄의 목록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어찌 말씀에 언급된 이 12가지밖에 없겠습니까? 우리를 더럽게 하는 것들이 많이 있지요.

사회가 복잡해지고 문명이 발전할수록 죄의 양상들은 더 다양해지고 교묘해지고 사특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죄의 양상은 이 12가지 뿌리에서 나온 것이라 하겠습니다.

 

더욱 우리를 두렵게 하는 것은 

이 모든 죄악들이 저기 바깥에 존재하는 바이러스가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이미 뿌리를 두고 있는 것들이라는 사실입니다.

더러움은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밖으로 나와 우리 자신을 부정하게 만듭니다.

본문의 12가지 죄악들은 인류가 에덴에서 선악과를 범한 이후에 탈락한 우리 자아를 숙주 삼아 기생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육체의 소욕을 죽이고 성령을 따라 살기로 뜻을 정해야만 이 같은 죄의 지배를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고린도후서 7장 1절에서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7:1
그런즉 사랑하는 자 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영생의 약속을 가졌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이나 판단보다 더욱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래야 바리새인들의 외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심과 같이 우리도 거룩을 이루어 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어렵습니다. 우리 마음에 주의 말씀을 두어야 합니다.

시편 119:11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시편 기자가 고백한 것처럼 우리 마음에 말씀이 지배하고 있어야 죄가 우리 마음 안에 똬리를 틀지 못합니다.

주의 말씀을 우리의 삶의 등불로 삼고 죄로 어두워진 세상을 걸어갈 때 발 앞에 주의 말씀에 빛을 두어야 합니다.

그러고 보면 지금 우리가 말씀을 묵상하고 사모하는 이 시간은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일입니까? 

우리 자신을 거룩하게 지켜나갈 수 있도록 거룩한 영이신 성령님의 도움을 구합시다.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 속에 두겠다' 말씀하셨습니다.

에스겔 36:26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이 약속 붙드십시다. 

성령님이 임할 때 율법으로 굳어진 마음을 재하고 은혜로 부드러워진 마음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말씀과 성령의 능력이 아니고서는 죄의 유혹을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를 더럽게 하는 옛 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고 진리의 말씀으로 승리하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나를 더럽히는 내면의 악은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버릴까요?

 

존귀하신 하나님
우리 안에 뿌리를 깊이 내렸던 옛사람의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고
의와 진리로 거룩한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하여 이 땅에 주의 거룩하심을 드러내는 정결한 신부로 일평생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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