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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자의 기도에 담긴 겸손함과 자족함(잠언 30:1~14)(20231228)

2023.12.28. | 생명의 삶  | 김상수 목사

 

지혜자의 기도에 담긴 겸손함과 자족함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생명의 삶 시청자 여러분 

여러분의 가정에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원합니다.

저는 대전 온누리교회를 섬기고 있는 김상수 목사입니다.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나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겸손한 태도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가 하나님 앞에서 드리는 기도와 겸손한 자가 사람 앞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되는지 삶의 태도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삶에서 나를 낮추고 하나님만 드러나는 존귀한 삶을 살 수 있는지 살펴보기 원합니다.

그럼 오늘 나눌 말씀인 잠언 30장 1절에서 14절까지의 말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혜자의 기도에 담긴 겸손함과 자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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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말씀은 야게의 아들 아굴의 잠언이니 그가 이디엘 곧 이디엘과 우갈에게 이른 것이니라
2 나는 다른 사람에게 비하면 짐승이라 내게는 사람의 총명이 있지 아니하니라
3 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또 거룩하신 자를 아는 지식이 없거니와
4 하늘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자가 누구인지, 바람을 그 장중에 모은 자가 누구인지, 물을 옷에 싼 자가 누구인지, 땅의 모든 끝을 정한 자가 누구인지, 그의 이름이 무엇인지, 그의 아들의 이름이 무엇인지 너는 아느냐
5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시니라

6 너는 그의 말씀에 더하지 말라 그가 너를 책망하시겠고 너는 거짓말하는 자가 될까 두려우니라
7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시옵소서
8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9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10 너는 종을 그의 상전에게 비방하지 말라 그가 너를 저주하겠고 너는 죄책을 당할까 두려우니라

11 아비를 저주하며 어미를 축복하지 아니하는 무리가 있느니라
12 스스로 깨끗한 자로 여기면서도 자기의 더러운 것을 씻지 아니하는 무리가 있느니라
13 눈이 심히 높으며 눈꺼풀이 높이 들린 무리가 있느니라
14 앞니는 장검 같고 어금니는 군도 같아서 가난한 자를 땅에서 삼키며 궁핍한 자를 사람 중에서 삼키는 무리가 있느니라

 

잠언 30장은 아굴의 잠언입니다.

아굴은 솔로몬의 잠언과 다르게 자신을 낮추며 지혜를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무식하며 지각이 없고 지혜도 모르며 거룩한 분도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자신을 매우 낮추어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은 총명과 지혜와 지식이 없다고 영적 무지를 말하면서,

혹 우리 중에 누군가 스스로 지혜 있다고 하는 자들에게 4절에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4 하늘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자가 누구인지, 바람을 그 장중에 모은 자가 누구인지, 물을 옷에 싼 자가 누구인지, 땅의 모든 끝을 정한 자가 누구인지, 그의 이름이 무엇인지, 그의 아들의 이름이 무엇인지 너는 아느냐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우리는 피조물에 광대하신 하나님을 안다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유한한 인간이 광대하신 하나님에 대해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창조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이 하신 일을 찬양하는 것뿐입니다.

그것을 아는 것이 겸손이라고 아굴은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알아가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우리의 낮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높으심을 알아가야 합니다.

감사하게도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성도들은 믿음 안에서 하나님을 다 알 수는 없지만, 바르게 알 수는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우리의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믿음 안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며 모든 지혜와 지식의 근본이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습니다.

 

앞서 자신을 짐승이요 무지한 자로 소개한 아굴은 

자신을 낮추며 겸손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수 있게 해달라고 두 가지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지혜를 사랑하는 겸손한 사람이 피해야 할 첫 번째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8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첫째는 허용과 거짓을 자신에게서 멀리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가난도, 부도 허락하지 마시고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는 양식에 자족하게 해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부하게 되면 하나님을 떠날까 봐 그러하고, 가난하게 되어 돈을 꾸이게 되면 하나님의 이름에 덕이 되지 않을까 봐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는 것에 만족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지혜로운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굴과 같은 영적인 자세를 가진 자라면 하나님 안에서 참된 만족을 누리는 자들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사도바울은 빌립보서 4장 11절에서 12절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빌립보서 4:11
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허용과 거짓을 멀리하고, 가난하든 부하든 자신의 형편에 좌우되지 않고 언제나 하나님을 공급해 주시는 것을 받아 누리며 자족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경제적인 부분에서 내가 하나님께 구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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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는 하나님 앞에서 필요한 겸손한 태도가 있다면, 지혜로운 자가 사람 앞에서 취해야 할 겸손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겸손이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높이지 않는 것입니다.

겸손은 권위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겸손은 자기보다 못한 낮은 자를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겸손은 다른 사람을 탓하기 전에 자신의 내면을 먼저 돌아보는 자들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지 않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교만하게 행동합니다.

그러한 자들이 행동하는 모습에는 어떠한 특징들이 나타나고 있습니까? 

10절에서 14절은 그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10 너는 종을 그의 상전에게 비방하지 말라 그가 너를 저주하겠고 너는 죄책을 당할까 두려우니라
11 아비를 저주하며 어미를 축복하지 아니하는 무리가 있느니라
12 스스로 깨끗한 자로 여기면서도 자기의 더러운 것을 씻지 아니하는 무리가 있느니라
13 눈이 심히 높으며 눈꺼풀이 높이 들린 무리가 있느니라
14 앞니는 장검 같고 어금니는 군도 같아서 가난한 자를 땅에서 삼키며 궁핍한 자를 사람 중에서 삼키는 무리가 있느니라

 

그들은 종을 그의 상전에서 비방하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저주를 받고 심판을 당하게 됩니다. 모든 것에서 남 탓과 책임 전가를 하는 자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부모를 저주하고 축복하지 아니하는 자들은 겸손하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스스로 깨끗한 자로 여기며 자신의 더러운 모습을 보지 못하는 자도 겸손하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말씀 앞에 자신의 내면세계를 비추어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기중심으로 모든 것을 보기에 자신은 의롭다고 착각합니다.

겸손하지 않은 사람은 눈이 높으며 눈꺼풀이 높이 들린 것처럼 살아갑니다.

그들은 남을 깔보고 우습게 여기며 무시하기를 좋아합니다.

겸손하지 않은 사람은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칼 같은 앞니와 큰 칼 같은 턱으로 집어삼켜버립니다.

 

겸손한 자라면 하나님 앞에서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연약한 사람들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들 또한 나와 같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귀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피부색과 언어와 인종, 문화, 계층이 다르다고 해서 다른 일을 없신 여기면 그들을 만드신 하나님을 모욕하고 없신 여기는 것입니다.

 

아굴 시대에 실제로 하나님의 말씀을 벗어나버리자, 이렇게 교만하게 사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교만한 그들은 국가와 사회와 가정을 어지럽히고 있었고, 그 당시 사회를 매우 혼란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들은 자기 스스로 하나님인 것처럼 행동하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인과 종의 관계가 깨어지고,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어그러지고, 부유한 자들이 가난한 자들을 없심 여기는 일이 많이 일어났던 것 같습니다.

 

오늘날 우리 시대도 아굴의 시대와 다르지 않습니다.

사람의 기준이 아니라 다시 하나님의 말씀 앞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자가 되려면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절대적인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 때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을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대하는 나의 태도는 어떠한가요?

 

사랑하는 주님,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지 않고 언제나 겸손한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앞에서 나의 영적인 무지와 무가치함을 알게 하시고, 하나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나보다 남을 존귀하게 여기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이 추구하는 허영과 거짓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하여 주시옵소서.
돈은 사용하는 것이지 사랑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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