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사람(잠언 24:1~22)(20231213)

2023.12.13. | 생명의 삶  | 임채영 목사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사람

 

 

오늘도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하여 주시는 은혜와 사랑이 여러분 가운데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부교회를 섬기고 있는 임채영 목사입니다.

잠언에 담긴 무수한 격언들을 하나로 엮는 실타래는요.

일상(日常)이라는 겁니다. 

일상에서 

 

잠언은 우리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죠.

하나님의 창조 질서가 무엇인지를 알고 싶으면 하루하루 삶을 가볍게 대하지 말고 치밀하고 철저하고 차분하게 관찰하며 살아라.

자연스러운 자연 현상 속에 하나님의 창조 질서가 숨어 있기 때문이고, 

자연스러운 인간 현상 속에 하나님의 창조 질서가 숨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오늘 잠언도 이 일상의 지혜를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오늘 말씀은 잠언 24장 1절부터 22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사람

 

더보기
1 너는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며 그와 함께 있으려고 하지도 말지어다
2 그들의 마음은 강포를 품고 그들의 입술은 재앙을 말함이니라
3 집은 지혜로 말미암아 건축되고 명철로 말미암아 견고하게 되며
4 또 방들은 지식으로 말미암아 각종 귀하고 아름다운 보배로 채우게 되느니라
5 지혜 있는 자는 강하고 지식 있는 자는 힘을 더하나니

6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 승리는 지략이 많음에 있느니라
7 지혜는 너무 높아서 미련한 자가 미치지 못할 것이므로 그는 성문에서 입을 열지 못하느니라
8 악행하기를 꾀하는 자를 일컬어 사악한 자라 하느니라
9 미련한 자의 생각은 죄요 거만한 자는 사람에게 미움을 받느니라
10 네가 만일 환난 날에 낙담하면 네 힘이 미약함을 보임이니라

11 너는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 주며 살륙을 당하게 된 자를 구원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12 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 할지라도 마음을 저울질 하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못하시겠으며 네 영혼을 지키시는 이가 어찌 알지 못하시겠느냐 그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리라
13 내 아들아 꿀을 먹으라 이것이 좋으니라 송이꿀을 먹으라 이것이 네 입에 다니라
14 지혜가 네 영혼에게 이와 같은 줄을 알라 이것을 얻으면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15 악한 자여 의인의 집을 엿보지 말며 그가 쉬는 처소를 헐지 말지니라

16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
17 네 원수가 넘어질 때에 즐거워하지 말며 그가 엎드러질 때에 마음에 기뻐하지 말라
18 여호와께서 이것을 보시고 기뻐하지 아니하사 그의 진노를 그에게서 옮기실까 두려우니라
19 너는 행악자들로 말미암아 분을 품지 말며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라
20 대저 행악자는 장래가 없겠고 악인의 등불은 꺼지리라

21 내 아들아 여호와와 왕을 경외하고 반역자와 더불어 사귀지 말라
22 대저 그들의 재앙은 속히 임하리니 그 둘의 멸망을 누가 알랴

 

오늘 본문이 시작되는 첫 두 구절을 보겠습니다. 1절과 2절이죠.

1 너는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며 그와 함께 있으려고 하지도 말지어다
2 그들의 마음은 강포를 품고 그들의 입술은 재앙을 말함이니라

 

악한 사람들이 잘 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부러워하지 말아라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있지도 말라고 합니다. 

그들의 삶은 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이 악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의 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과 하나님께 등을 돌려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들의 일시적인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아라.'

왜냐하면 그들이 가는 길은 결국은 멸망의 길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불의한 방법으로 싸운 것들은 결국은 무너지게 되어 있는 거예요. 3절 4절 보세요. 

3 집은 지혜로 말미암아 건축되고 명철로 말미암아 견고하게 되며
4 또 방들은 지식으로 말미암아 각종 귀하고 아름다운 보배로 채우게 되느니라

 

'집은 지혜와 명철로 말미암아 건축되고 견고하게 된다' 이렇게 나오죠.

방들은 채우게 즉 '채워지게 된다' 이렇게 표현해요.

모두 수동태입니다. 

가정과 국가 아니 우리 자신의 인생도 마찬가지죠.

이것을 바르게 세워가는 것은 우리의 능력이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워지는 겁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 지식이 아니라면 우리 인생에 비바람이 불어대고 눈보라가 휘몰아칠 때.

그래서 우리 인생 가운데 위기가 찾아올 때, 우리 힘으로 그것을 이겨내거나 버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해야 됩니다. 5절 6절 이어지는 말씀을 보세요.

5 지혜 있는 자는 강하고 지식 있는 자는 힘을 더하나니
6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 승리는 지략이 많음에 있느니라

 

하나님을 믿는다고 해서 아무런 생각 없이 살아도 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유명한 말이 있죠.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요. 생각대로 사는 것이 쉽지 않기에 그렇게 살지 못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사는 대로 살아요.

사는 대로 살다 보니까 사는 대로 생각하는 겁니다.

인생의 지혜와 지식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거예요.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오는 겁니다. 

인생을 바르고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고난으로 인해 마음이 흔들릴 때 나를 붙드는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인가요?

 

 

반응형


이제 조금 뒤로 가서 11절과 12절을 보겠습니다.

11 너는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 주며 살륙을 당하게 된 자를 구원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12 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 할지라도 마음을 저울질 하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못하시겠으며 네 영혼을 지키시는 이가 어찌 알지 못하시겠느냐 그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리라


여기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 그리고 살육을 당하게 된 자 모두 '복수 수동태'로 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죽을 죄를 지어서 끌려가는 사람이 아니라 무고함에도 불구하고 유죄 판결을 받았어요.

그래서 억울하게 고통받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그런 사람들을 건져주어라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생명에 대한 존중입니다. 

 

큰 건물이 무너지는 것 같은 사고나 지진 같은 재난이 일어났을 때 가장 먼저 해야 되는 것은요.

살아있는 사람을 구조하는 겁니다.

그때는 살아있는 사람의 지위고하나, 빈부 귀천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살아있으면 그 어떤 죽은 사람보다 우선해야 됩니다.

생명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물론 건물보다도 우선되어야 됩니다.

 

13절과 14절을 보겠습니다. 

13 내 아들아 꿀을 먹으라 이것이 좋으니라 송이꿀을 먹으라 이것이 네 입에 다니라
14 지혜가 네 영혼에게 이와 같은 줄을 알라 이것을 얻으면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지혜와 명철인 하나님의 말씀을 꿀에 비유하고 있어요.

송이꿀, 이것은 최고 품질의 꿀을 의미하기도 하고요. 벌집에서 흐르는 꿀을 뜻하기도 합니다. 

오늘 성경은 꿀의 특징을 두 형용사로 표현해요.

'좋다' 그리고 '달다'

꿀은 몸에도 좋고 먹으면 맛이 있듯이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의 말씀도 우리 영혼에 그렇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말씀으로 인해서 장래가 있고 소망이 끊어지지 않는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왜냐하면 그 말씀이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은요. 영혼에 좋을 뿐 아니라 달다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여러분 달다는 것을 경험하려면 눈으로 보거나 귀로 들어서는 알 수 없습니다.

반드시 입으로 맛을 보아야 됩니다. 

 

과거에 유명한 간장 광고가 있었죠.

'보고는 몰라요. 들어서도 몰라요. 맛을 보고 맛을 아는 무슨 간장'이라는 노래입니다.

그런 것 같아요. 

하나님의 말씀의 맛을 누려보지 못한 사람은 그 맛을 알 수가 없죠.

하나님의 말씀에는 영원한 단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이제 21절과 22절입니다.

21 내 아들아 여호와와 왕을 경외하고 반역자와 더불어 사귀지 말라
22 대저 그들의 재앙은 속히 임하리니 그 둘의 멸망을 누가 알랴

 

지금 하나님과 왕을 나란히 세우면서 경외해야 함을 말씀하고 있죠.

그 왕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합당한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눈에 보이는 왕을 바르게 섬기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영원한 왕 되시는 하나님도 바르게 섬길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러면서 반역자와 사귀지 말라고 합니다. 

 

반역자

반역자는요. 왕정 시대에 있는 최고의 죄입니다. 최고의 죄가 역모죠.

역모는 왕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는 겁니다. 

그것보다 더 큰 죄가 없기에 역모를 저지른 사람은 물론이고 그의 가족과 친인척까지 함께 벌합니다.

눈에 보이는 왕에 대한 역모가 그러할진대, 영원한 하나님 그 하나님에 대한 역모, 배신은 말할 것도 없죠.

그래서 불의와 타협하는 것은 비겁한 겁니다. 이것은 악의 열매를 맺습니다.

불의에 저항하는 것은 용기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의의 열매를 맺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힘이 있고 더 용기가 필요한 것은 자신을 비우고 진리에 순종하는 일입니다.

이러한 순종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갑니다.

순종이 지혜입니다.

 

내가 실패를 딛고 믿음으로 다시 일어나 도전할 일은 무엇인가요?

 

하나님 아버지 
악인이 형통한 것처럼 보이는 것을 부러워하지 않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을 소망으로 삼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우리의 능력으로 우리의 삶을, 우리의 가정을, 우리의 일터를 세워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오만함을 버리고, 
지혜와 명철, 지식의 말씀을 
우리의 인생집을 건축하는 설계도와 지침서로 삼게 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도 꿀과 같은 지혜의 말씀을 날마다 먹음으로 
매일의 생활 가운데 우리의 언어가 바르고 지혜롭고 따뜻하여 사람들을 세워주고 살리게 하시고, 
언제나 게으르지 않고 우리에게 주어진 삶에 신실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