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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동행하며 음란을 차단하는 지혜(잠언 6:20~35)(20231011)

2023.10.11. | 생명의 삶  | 권오향 목사

 

말씀과 동행하며 음란을 차단하는 지혜

 

안녕하세요.

누리 교회를 섬기는 권오향 목사입니다.

잠언은 영어로는 Proverbs라고 하죠 Pro는 앞에라는 전치사이고 verbs는 말이라는 명사로 앞에 하는 말, 미리 하는 말이라는 뜻입니다. 

자칫하여 어긋나기 쉬운 우리들의 삶을 바로잡아주고 둔감해진 영혼을 일깨우는 격언, 깨달음을 주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때로 잠언의 말씀이 너무 지당한 말씀 같고 잔소리와도 같아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려는 경향들이 있죠.

그렇지만 인생의 혼돈에서 벗어나서 하나님이 내시는 길을 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자언은 길을 밝히는 등불이오 빛이 될 것입니다.

 

 

말씀과 동행하며 음란을 차단하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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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내 아들아 네 아비의 명령을 지키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고

21 그것을 항상 네 마음에 새기며 네 목에 매라
22 그것이 네가 다닐 때에 너를 인도하며 네가 잘 때에 너를 보호하며 네가 깰 때에 너와 더불어 말하리니
23 대저 명령은 등불이요 법은 빛이요 훈계의 책망은 곧 생명의 길이라
24 이것이 너를 지켜 악한 여인에게, 이방 여인의 혀로 호리는 말에 빠지지 않게 하리라
25 네 마음에 그의 아름다움을 탐하지 말며 그 눈꺼풀에 홀리지 말라

26 음녀로 말미암아 사람이 한 조각 떡만 남게 됨이며 음란한 여인은 귀한 생명을 사냥함이니라
27 사람이 불을 품에 품고서야 어찌 그의 옷이 타지 아니하겠으며
28 사람이 숯불을 밟고서야 어찌 그의 발이 데지 아니하겠느냐
29 남의 아내와 통간하는 자도 이와 같을 것이라 그를 만지는 자마다 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30 도둑이 만일 주릴 때에 배를 채우려고 도둑질하면 사람이 그를 멸시하지는 아니하려니와

31 들키면 칠 배를 갚아야 하리니 심지어 자기 집에 있는 것을 다 내주게 되리라
32 여인과 간음하는 자는 무지한 자라 이것을 행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망하게 하며
33 상함과 능욕을 받고 부끄러움을 씻을 수 없게 되나니
34 남편이 투기로 분노하여 원수 갚는 날에 용서하지 아니하고
35 어떤 보상도 받지 아니하며 많은 선물을 줄지라도 듣지 아니하리라

 

아버지는 아들에게 아비의 명령과 어미의 법을 잘 지키고 떠나지 말고 마음에 새기며 심지어 목에 걸고 다니라고 권합니다. 신명기 6장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는 권면인데요.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신명기 6장은 부모 교육 헌장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유대인들은 자기 자녀들에게 늘 신명기의 말씀을 반복하여 가르치면서 심지어 선구가 적혀 있는 테필린을 머리와 팔에 묶고 다니기도 합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자 하는 열정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이와 같이 아버지가 아들에게 강궐하는 이유는 말씀의 중요성 때문입니다. 23절 보실까요? 

23 대저 명령은 등불이요 법은 빛이요 훈계의 책망은 곧 생명의 길이라

얼마 전 tv에서 어느 아동학 교수님께서 이런 말을 하셨는데요.

'양육은 돌보는 것이고 교육은 가르치는 것이며 훈육은 훈련하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부모들은 훈육이 너무 부족한 것 같다고 하시면서 과도한 마음 읽기가 요즘 트렌드라는 거예요. 

아이들의 발달 주기에 따라서 반드시 받아야 될 훈욕이 있는데 이를 놓치게 되면 아이들의 성격 형성이나 사회성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거죠. 

그러므로 마음은 읽어주되 행동은 통제하라 이것이 바로 그 교수님의 지론이었습니다. 

이렇듯 영적인 면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이 때로는 위로의 말씀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생명의 말씀으로 경험되어야 합니다.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깨달아야 건강하고 성숙한 신앙인이 될 수 있죠. 

 

만약 사랑이 있는데 공의가 없다면 그 사랑은 허구일 것이고, 

공의는 있는데 사랑이 없다면 그 공의는 폭력이 될 수 있음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14절부터는 성적인 유혹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 잠언에서는 여러 차례 이 문제를 언급하고 있죠. 

그만만큼 성적인 유혹이 얼마나 치명적인가를 

그리고 또 그로 인해서 정서적으로, 경제적으로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을, 

더 나아가서는 그 인생 자체가 망가질 수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죠. 

이처럼 성적인 문제를 반복하여 다루는 이유는 잘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 가까이에서 훨씬 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성적인 유혹은 어떻게 다가오는 것일까요? 우선은 귀에 듣기 좋은 말입니다. 24절 보십시오. 

24 이것이 너를 지켜 악한 여인에게, 이방 여인의 혀로 호리는 말에 빠지지 않게 하리라

'이방 여인의 혀로 흐리는 말'이라고 되어 있죠.

유혹에 10살이 넘어가는 사람들을 보면 어떻게 저렇게 앞뒤 재지도 않고 말 한마디에 넘어갈 수 있을까? 싶지만 자아가 약한 사람일수록 남의 말에 쉽사리 넘어가게 되어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존귀함을 알고 정체성을 찾아가는 것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다음은 겉으로 보여지는 아름다움입니다. 25절인데요. 

25 네 마음에 그의 아름다움을 탐하지 말며 그 눈꺼풀에 홀리지 말라

남자들은 대부분 시각에 약하다는 말을 하죠.

길을 지나가다가 예쁜 여자가 보이면 자기도 모르게 눈이 돌아간다는 말들을 합니다.

그러나 그건 여자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여자들은 남성들에게 눈이 돌아가기보다는 올가을에 신상, 패션, 옷, 구두, 가방 이런 데 눈이 돌아가죠. 

그러나 여러분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움은 일시적일 뿐 영원하지 않습니다.

영원한 아름다움은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십니다. 

그러니 잠시 있다가 사라질 땅의 아름다움에 연연하지 아니하고,

영원토록 아름다우신 주님을 사모하는 저희 모두 되기를 바랍니다.

 

음란한 여인이 삶에 치명적인 독이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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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절에서는 음란한 여인을 생명을 사냥하는 사냥꾼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무서운 일이죠. 

그런데 실제로 부부 관계에서 일어나는 외도의 문제는 마치 전쟁으로 인해서 초토화되는 것처럼 가정이 파탄 나는 것은 물론이오 그에 따르는 상처와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고, 그 영혼마저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성적인 죄를 미화하고 아름답게 포장하여서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죠. 

요즘 영화나 드라마나 인터넷 영상물들을 보면, 얼마나 혼전 관계나 외도에 대해서 관대한지, 순결을 지킨다거나 결혼 안에서의 성관계를 고집하는 것을 마치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이나 행동으로 여기는 경향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고린도전서 6장에서는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는 것이라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6:18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 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여러분, 우리의 몸은 성령이 거하시는 전입니다. 

그러므로 음행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께 죄를 짓는 것이죠.

아무리 평생을 잘 살아왔다 해도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서 수치를 당하고, 가정이 깨어지고, 영원히 망가질 수 있음을 마음에 새기면서,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정욕을 절제하고 정결하게 하기를 원합니다. 

 

32절, 33절을 보실까요? 

32 여인과 간음하는 자는 무지한 자라 이것을 행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망하게 하며
33 상함과 능욕을 받고 부끄러움을 씻을 수 없게 되나니

여러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 칭함을 받은 다윗을 한번 떠올려보시길 바랍니다.

다윗은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과 사랑을 나누고, 하나님과 친밀한 교재를 가졌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블레셋과의 전쟁이 한창이던 때에 그는 왕궁에 홀로 남아서 한가로이 거닐다가 한눈에 들어온 여성 밧세바로 인해서 저질러서는 안 되는 죄를 저지르게 되죠. 

그리고는 자신의 사랑하는 부하, 우리아를 가차없이 죽이고 남의 아내를 데려다가 범하는 죄를 저지르고 맙니다.

자신의 정욕을 이기지 못한 탓이었죠. 

그러고 나서 그의 삶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다윗의 인생에 있어서 변곡점은 바로 밧세바와의 간음 사건이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왕 중의 왕이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를 우러러보고 존경하였으며, 주변 나라 사람들도 그의 명성 앞에 머리를 숙였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오르막길이던 인생이 단 한순간의 욕망으로 인해서 내리막길을 걷게 되고 나라마저도 불운을 겪게 되죠. 

다윗이 있어야 될 곳은 왕궁의 옥상 정원이 아닌 전쟁터였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사람들은 거룩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데살로니가 3장에서는 

데살로니가 4:3~5
3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4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대할 줄을 알고
5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따르지 말고

라고 말씀하고 있죠.

세상 사람들은 감각적인 행복을 추구한다지만 그리스도인은 거룩을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마지막 34절, 35절에서는 간음으로 인한 후폭풍이 얼마나 거센지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는데요. 

34 남편이 투기로 분노하여 원수 갚는 날에 용서하지 아니하고
35 어떤 보상도 받지 아니하며 많은 선물을 줄지라도 듣지 아니하리라

여러분, 잠언의 한자와 잠은 바늘 잠(箴)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잠언은 찌르는 말이라는 뜻이죠. 

잠언의 말씀을 읽노라면 이리저리 마음이 찔릴 때가 있어요.

그러나 주사 바늘이 들어가면 몸에 있는 염증들이 빠져나가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듯이 말씀이 우리 안에 들어가면 우리 영혼을 깨끗하게 하고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아프더라도 하나님의 말씀 꽉 붙들고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다른 사람의 아내와 간음하는 것은 어떤 결과를 초래하나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니라 말씀하신 하나님 
우리를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 삼아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거룩이 우리가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옴을 믿게 하여 주시고,
더욱 거룩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믿음의 발걸음을 옮기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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